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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툰베리 : 소녀는 어떻게 환경운동가가 되었나?
알렉산드라 우르스만 오토 지음, 신현승 옮김, 로저 튜레손 사진 / 책담 / 2023년 7월
평점 :
그레타 툰베리는 열 살 때 기후 변화에 관한 얘기를 처음 들었습니다.
'방을 나갈 때 불 끄기'
'필요 이상의 많은 물을 사용하지 말고 건강한 지구를 위해 자원을 아껴야 합니다'~~
친구들은 그 이야기를 듣고 잊었으나
그레타는 스스로 기후 변화에 관한 글을 찾아 읽었습니다.
우울증으로 말하는 것과 먹는 것에 어려움이 있던 그레타를 도운 것은
부모님과 선생님이었습니다.
그레타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그 생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일상을 꾸려주셨습니다.
기후에 관한 글쓰기 대회에서
'저는 안전함을 느끼고 싶어요. 그런데 바로 지금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 어떻게 안전함을 느낄 수 있을 까요? 지금 당장 행동하지 않으면 너무 늦습니다.' 이렇게 썼습니다. 21쪽
2018년 여름, 스웨덴의 산불과 남부 유럽의 폭염이 극심할 때
그레타는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더 적극적으로 뜻을 펼치게 됩니다.
그레타는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이 적힌 피켓을 들고 국회 의사당 앞에서 홀로 시위를 시작합니다. 비웃는 사람도 있었지만 날이 갈수록 이 '학교 파업'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전 유럽으로 확산 되었습니다.
TED 스톡홀름에서 한 그레타의 연설을 듣고 한 참석자는 "어린 간디를 만난 기분이었다."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2019년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으며
스위스 세계 경제 포럼에서 한 연설에서
"여러분의 집에 불이 난 것처럼 행동해 주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정말 불이 났기 때문입니다." 라고 그 급박한 위기를 알렸습니다.
2019년 8월 미국을 방문 할 때 "현대 사회에서 환경 파괴 없이 지속 가능한 삶을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 지 보여주고 싶어 항해를 결심했다" 라고 말하고
12일간 요트를 타고 다녀갔습니다. 111쪽
제25차 유엔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연설을 했고, <타임>지 발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2019년 12월 6일 스페인 마드리드 기후 총회 개최에 앞서 그레타는 많은 군중 앞에서 "희망은 기후 총회가 열리는 회의장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곳 바깥에 있는 여러분과 함께 있습니다"라는 말로 감동을 주었습니다.
또 12월 13일 이탈리아 토리노 카스텔로 광장에서 '다가오는 10년 동안 우리가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결정하면 그것으로 우리는 남은 인생을 살아야 할 것 입니다.' 라는 말도 남겼습니다.
올 여름이 시작하기 전 지금 까지 겪어보지 못한 날씨가 될 것이라는 예고 대로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이 기후 위기에 관심을 갖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확실하게 실천해야 위기에서 벗어나게 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