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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이 사무실에 들어오셨습니다 - 밀레니얼이 어려운 X세대를 위한 코칭 수업
김현정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8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906/pimg_7829921182664155.jpg)
우리회사에 내 밑에 직급으로 90년대 중반의 신입사원들이 들어오고 있고, 실제로 한달을 넘기지 못하고 금방 그만둔 친구들도 있었다. 이래저래 설득하려고도 해봤지만 소용없었다. 나는 80년대 후반생으로 책에 나오는 밀레니얼 세대들과 비슷한 수능과 각자 경쟁하는 사회에서 자라났다. 그러면서도 이미 조직생활을 한지 5년이상에 꼰대문화나 기성세대에 적응하여 익숙해져있는 편이었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그리고 다른 회사에서는 이미 문자로퇴사하는 일이 일상이 되어가는 시점에 나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많았는데, 이책을 읽고 더 그들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었다.
'공동체의 성장' 보다 '개인의 성공'이 먼저이기 때문에 회사에서 자신의 성취와 보상이 기대와 다를 때면 길게 고민하지 않고 사표를 낸다. - 9p
밀레니얼이 어려운 X세대를 위한 코칭 수업 ★ 부제가 정말 딱 맞는말이다 ㅋㅋㅋㅋ 몇년전부터 세대간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관리자급/임원들이 많이 늘어났고 그만큼 업무를 하는 과정에서도 갈등도 늘어났다. 이 책은 잘해줘도 욕먹는 팀장들을 대상으로 만든 책인데... 잘해준다고 잘해주는데 그 친구들의 특징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방식으로만 해주다보니 각자의 불만들이 커지는거 같다. 차례를 보면 밀레니얼세대의 회사에서의 행동들이나, 서로 이렇게 생각이 다를 수 밖에 없는 살아온 과정과 경험에 대해서 그리고 같이 일하려면 어떤 어떤 방향으로 리딩을 해줘야 할지에대해서 나와있다. 누구나 알 수 도 있을 법한 이야기지만 이렇게 기준을 나눠서 써놓은 책을 읽으니까 확실히 뭐가 다른지를 알 수 있었다.
일단 이 책을 읽기전에 X세대와 Y세대의 구분은 해줘야된다. X세대는 60~70년대생 Y세대는 80~90년대 중반 밀레니얼 세대를 부른다.
[Part1 바깥에서 보는 요즘 애들] 지금 Y세대들의 특징을 알려주면서 과거세대와의 다른 모습들을 알려준다.
"베이비부머에게는 종신고용, X세대에게는 정규직, Y세대에게는 도급과 하청에 재하청, 비정규직 등이 주요 고용 형태로 자리잡는다." -36P
일단 사회에 진출하는 형태부터가 다르고, 요즘 Y세대들의 소비패턴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욜로를 빼놓을 수 없다. 현재를 위해 소비하고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외제차를 사거나 해외여행을 하는것이 과감한 소비처럼 보인다. 미래없이 소비만 하는것으로 오해하지말자... 지금 세대는 해외여행이 예전보다 저렴해진것도 사실이고, 집도 못사는데 차라도 좋은것을 타자는 마음일 수도 있다는것을 기성세대에서 알아줬으면 좋겠다.
[Part2 다른 경험이 만든 생각의 차이] 두 세대가 살아온 과정이나 중요시하는 것들에 대한 차이를 정리했다.
분명 사람은 자라오면서 가정내에서 부모님과의 관계나 형제의 수에서부터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가정다음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학교! 학교에서부터 Y세대는 개개인이 경쟁하는 구도로 평가가 이루워지기 때문에 자기만 생각하도록 길러졌다고 한다. 공을 나누는것도 싫어하고 정확한 평가, 공정에 목을 메게 된 것이라고한다. 취업환경도 경제 위축에 따라 캥거루족들도 늘어나고... 본인들끼리 연대하지 않고 단체 행동을 하지 않는다!
경험의 차이가 결국 행동의 차이를 불러일으키는 것 처럼...
X세대가 하는 "라떼는 말이야" 가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전혀 맞지 않는 배경을 가지고 있다. -70P
마찬가지로 밀레니얼이 사회에 나와서 취직이 되었다고 순식간에 기존 조직에 순응하고, 그에 어울리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72P
[Part3 밀레니얼과 웃으며 일하는 법] 어차피 우리는 한회사에서 한조직 내에서 같이 일하기 위해서 그들을 이해하고 더 잘 지내면서 업무적으로도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이 책을 읽고 있을테니까 이 대목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그들이 원하는게 뭘까 라고 한번이라도 생각해 본 사람이 있을까? 적당히 일하면서 자신이 개인적으로 발전한다고 느끼는것을 더 중요시 하는 세대라는것을 알아야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공감했던 부분들이 이쪽 파트에 제일 많았던거 같다. 그동안 많은 어떤 사람들 중에서도 자기의 일의 의미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는 것이다. 비전이 있으면서 동기부여가 중요한데...
비전은 이루어지지 않아도 이를 좆는 과정에서 사람들을 생기 넘치게 하고 최선을 다하게 하며 창의적이게 한다. -135P
퇴근을 일찍 해서 딱히 할일이 없더라도 자신이 주도권을 쥐는 자유 시간을 원하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적당한 업무량을 원한다. - 148P
회사 매출이 오른다고 해서 직원에게 나누어줄 것도 아니기 때문에 회사 매출은 그들에게 관심사가 아니다. -110P
자신감이 붙으면 자기힘으로 해내고 싶어하는 동기가 생긴다고 한다. Y세대는 즉각적인 피드백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에 따른 작은 보상을 해주면 더 동기부여가 되는것 처럼... 즉각적인 피드백이나 세부적인 피드백이 결국 소통이 원활하고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가능 하기때문에 앞으로 본인이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고 해도 조직원들의 특성에 맞춘 리더십을 발휘해야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