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가기 전 수행평가 글쓰기
한경화 지음 / 사람in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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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의 최대 관심사는 중학교입학관련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중학교 원서를 쓰는 시기가 다가온다더니 학교에서는 10월 말경부터 예비중을 대상으로 중학교 지원에 대한 안내장이 발송되었어요. 근처에 중학교가 있어 크게 고민을 해본적이 없는데 11월이 되고 보니 슬슬 어떤준비를 해야하는지 찾아보게 되네요.


특히 수행평가로 힘들어 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는데요.

도대체 어떤 수행평가가 이루어지나 하고 궁금하던 차에 <중학교 가기전 수행평가 글쓰기>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책 활용법!

이 책은 설명만 나열된 책이 아니라 과목별 수행평가 예시와 함께 직접 써볼 수 있는 워크북 형태로 되어 있어요. 글쓰기 연습을 위해 해야하는 교재로 아이혼자 하도록 두면 부담을 느낄 수 있는데요.

문제집 풀이 처럼 하기 보다 자기만의 쓰기 노트를 준비하고 시작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 이유는 직접 쓴 글을 모아놓은 노트는 나중에 따로 읽어보거나 혹시 모를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책에 직접 채워가며 책 자체를 노트처럼 활용해도 좋으니 아이와 먼저 상의해보고 결정하셔도 좋습니다!



책 내용 살펴볼까요?

왜 독서와 더불어 쓰기의 능력이 중요한지 서문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세월이 지나도 중요한 글쓰기나 토론 능력!

- 논의의 출발이 되는 분석적인 질문이나 문제를 제시하는 능력

- 논리정연하게 주장을 구성하는 능려

- 주장에 대한 이의를 예상하고 대응하는 능력

- 설득력 있는 에세이와 논문을 작성하는 능력

출처 :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송숙희)


위에 열거한 능력은 학생 뿐 아니라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요구되는 능력이죠. 특히나 독서와 글쓰기는 얼만큼 시간을 투자하고 꾸준히 해왔느냐 아니냐에 따라 큰 차이가 나고 점점 확대되는 서술형, 논술형 평가 대비로는 글쓰기가 기본자질이 되기 때문인데요. 예비중이라는 이 시기를 정말 알차게 보내야겠습니다.






이 책은 크게 3개의 파트로 나뉘어 34장의 소주제를 연습이 가능하도록 구성이 되어 있어요. 빠르게 완성하는 목표를 갖지 마시고 올겨울동안 중학교를 준비하면서 여유롭게 하는 게 훨씬 좋은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겠죠?


PART 1 : 중학생이 된 나를 소개하는 글쓰기

PART 2 : 수행평가 대비 글쓰기

PART 3 : 서술형평가 대비 글쓰기



사춘기아이들에게 자기소개서를 쓰라고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아이도 글쓰기에 관심은 보이지만 막상 첫장이 자기소개서라니 뭔가 부담을 좀 느꼈나봐요.

부모님앞에선 머뭇거려도 아마 아이들이나 선생님들앞에서는 좀 더 멋진 사람이나 재미있는 사람으로 소개를 하겠지만 이 부분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네요.





국어는 물론이고 도덕, 사회, 역사, 수학, 과학, 영어 수행평가 실전 글쓰기가 첨부되어 있고 점점 초등과 다른 난이도를 접하게 되는데요. 기본적인 독서감상문은 비유적인 표현으로 작성하는 조건이 붙고, 역할에 대한 갈등 해결하기, 주사위 게임으로 확률 구하기 등 고차원적인 글쓰기를 넘어서는 수준의 수행평가로 저와 아이가 좀 놀랐던 부분입니다.

모든 학교가 이렇게 하는지 아니면 이 또한 선생님의 재량에 따라 어느정도 다를 수는 있겠지만 일반적인 중학교 수준을 이야기 하시는 거겠죠? 이 책 한권만 제대로 해놓아도 중학교 수행평가는 정말 걱정없겠네요.



아이가 선택했던 글쓰기 훈련파트입니다.

제목과 함께 <조건>부분이 나와있으니 잘 따져서 작성해야겠습니다.

저희 아이는 글쓰기를 좋아하는 편인데도 짧은 주제를 골랐어요.

불편함을 넘어 적응해가는 이야기가 나름 인상적이었는데 평소 생각할 기회가 없던 상황들이지만 진지하게 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서술형 평가를 잘하려면

우리가 모두 아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독서죠. 요즘 아이들 핸드폰에 뺏기는 시간을 독서시간으로 활용한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참 많이 하는데요. 책을 읽는 시간을 확보한다고 해도 좋아하는 책만 읽는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더라고요. 저는 한편으로는 아이들 책만큼은 자유롭게 읽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어 어느순간 추천도서를 빌리기보다 스스로 골라보는 시간을 주며 인생책을 만나는 기회를 주려고 해요. 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책을 읽게 된다는 걸 저또한 느꼈기 때문에 도서관을 자주 가려고 노력합니다.


핸드폰, 학습만화, 학원, 사춘기, 코로나 등등으로 꾸준한 독서를 방해하는 요소들이 많지만 한번에 욕심내지 않고 자투리 독서를 활용하거나 자기전 오디오북을 듣거나 한줄씩 번갈아 읽어보거나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환경은 만들어줘야겠죠?





● 글쓰기를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어요.

대체로 아이들을 글쓰기를 어려워 하죠. 특히나 독서기록장을 보면 줄거리만 나열하고 끝내버리기도 하고요. 하지만 글쓰기도 자꾸 써보면서 훈련하면 나아진다고 하는 말을 믿고 있습니다. 이 책을 완벽하게 채운다는 목표보다 책읽듯 예시를 먼저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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