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채널 × 밀레니얼 경제 EBS 지식채널e 시리즈
지식채널ⓔ 제작팀 지음 / EBS BOOKS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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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경제란?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인구 집단을 일컫는데

유력한 소비집단이자 조직의 주류로 성장한 세대가 변화와 위기 속에서 만들어갈 경제를 의미한다.

이 책은 EBS 지식채널, 5분의 영상에 우리 삶과 연결된 주제들을 담아낸 방송 편을 엮은 책이다.

경제위기에 치닫는 상황이지만 코로나 이후 변화를 대비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 봐야 할 기회를 주는 소중한 책이 될 것이다.

지난 2020년은 예상치 못한 경제 위기의 해였다.

어느 세대를 막론하고 불어닥친 고용한파는 그 어느 해 보다 잔인했을 것이다.

그래서 결국 플랫폼 노동자로 몰리거나

아예 경제활동 자체를 못한 이들이 많았을 텐데

그 반면엔 극적인 성장을 했던 기업이나 사업들도 분명 존재할 것이다.

그 모든 것이 나와 너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었고 어느 부분은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을 마주하고 나니 마음이 무거워졌다.


이 책의 구성은 총 3가지 파트로 되어있다.

/ 밀레니얼 세대의 일과 미래

/ 급변하는 시대, 경제 사고의 전환

/ 공존을 위한 경제


추천 독자는 밀레니얼 세대와 그 세대와 밀접하게 연관되었거나 밀레니얼 세대와 일을 해야 하는 기존 세대 모두 읽어본다면 밀레니얼 세대를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남녀 고용 평등 법과 유리천장 지수

남녀 임금격차 1위.

유리천장 지수 꼴찌.

이 극명한 결괏값을 보고 정말 답답한 마음을 어찌할 수가 없었다.

그 이유를 이 책을 논하며 적기엔 적합하지 않지만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사회 분위기에 따라 이 같은 수치도 변화가 생기길 바라본다.

IT관련이야기도 많이 공감하며 읽었고, IT강국은 결국 과중업무가 일상이었던 이들이 일구어낸 결과가 아닌가 싶다.

과도한 업무로 취급받던 IT업계는 포괄임금제 폐지와 자율출근제 도입을 하며 환경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실제로 IT업계의 코로나 시대 대활약은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정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와 반면, 편의점이 처음이자 마지막 직장에 관한 내용, 냉동창고에서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등 나는 소비자로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결코 가볍지 않은 책이다.




쉬기 위해 오늘도 일합니다

p110


밀레니얼 세대에게 일의 가치에 대한 글을 많이 들었다.

이 일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지금 내가 수행하는 업무가 나에게 도움이 될까?

이건 꼭 밀레니얼 세대에 해당하진 않지만 최근 들어 이런 양상이

더욱더 두드러졌다는 점은 익히 들어왔다.

돈을 더 벌기 위해 야근을 마다하지 않고 내 시간을 전부 바친 세대에서

돈은 더 적게 벌더라도 나의 시간이 소중한 세대라는 점은 나도 공감하는 부분이다.

경제적 변화가 이토록 급격하게 이루어진 시대에 맞게 사고의 변화를 강조하며

그에 맞는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의 방향도 엿볼 수 있었다.


내가 기억하고 싶은 한 가지

이 책을 읽다가 문득 스스로에게 질문 하나를 던졌다.

왜 책을 읽는거지?

책을 읽고 나는 변하였는가?

책을 읽고 나와 내 주변을 사람들을 보며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애썼나?

대답은 계속 찾아가는 과정이고 변화되는 것도, 변하지 않는 것도 존재하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기록을 한다는 것은 분명 나란 사람을 어제보다는 나아졌다고 줄기차게 증명하는 행위가 아닌가 싶다.


적어도 작은 한권의 책이 주는 깨달음은 꽤 크다.

그리고 경제적 사고의 변화가 필수라는 생각이 함께 들었다.

편하게 사용하던 것들이 사라지고 구석에 조용히 있던 서비스들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앞으로 경제적 주체가 될 밀레니얼 세대,

그리고 그 세대와 어우러질 우리 아이들은 어떤 세대로 불리워지며 살아갈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건 '공존'이라는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이해하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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