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란 무엇인가 - 예일대 17년 연속 최고의 명강의 삶을 위한 인문학 시리즈 1
셸리 케이건 지음, 박세연 옮김 / 엘도라도 / 201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1.죽음이란 무엇인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죽음의 특성, 죽음에 관한 많은 의문들에 대해 철학적, 논리적 이성적으로 파고드는 책이다고 할까...철저한 분석과 설명들로 하여금 지금까지 죽음에 대해 가졌던 통념과 의문들을 해소하게 해주는 책이다. 

이책의 내용들을 따라가다보면, 삶의 의미, 자살에 관련한 생각들을 다시 돼새겨볼 수있다.

이하 책내용 요약

2.이원론vs일원론

육체와 영혼으로 분리되어 잇다는 이원론과 인간은 육체적인 존재로만 설명할 수 있다는 물리주의.

이원론자들은 영혼을 믿기때문에 죽음이후 사후세계가 존재하고, 육체가 죽어도 영혼은 남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물리주의자들은 영혼의 존재를 부정하고 육체와 정신의 긴밀한 상호작용과 연관성을 살펴볼때, 육체가 죽으면 정신도 죽고, 떨어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웃음의 예. 육체가 없이 웃음만 존재 할 수 있는가?

3.육체없이 정신만 존재할 수 있는가?

예: 개밥바리기 별과 샛별의 에 논증

1) 개밥바라기 별은 존재하지만 샛별은 존재하지 않는 하늘을 상상해볼 수 있다

2) 상상할 수 있다면 이론적으로 가능하다

3)하나가 다른 하나없이 존재하는 것의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면 그 두가지는 서로 다른 존재다.

4) 그러므로 개밥바리기 별과 샛별은 서로 다른 존재이다. 

  P→Q→R→S

반박

1)실제로 개밥바라기 별과 샛별은 서로 다른 별이 아니라 같은 별이다 금성 이것을 보면 개밥바리기 별만 존재하고 샛별은 사라진 세상을 상상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상상한것은 그게 아닐 수 있다. 즉 우리가 무엇을 상상하고 있는지 잘못이해하고 있는것이다

2)상상가능성이 이론적 존재를 담보하지는 못한다는 애기다. 상상가능성이 경험적 가능성으로 곧장이어진다고 말해서는 안된다.용을 상상할수 있다고 해서 실제로 용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데카르트의 주장역시 상상가능성 (육체없이 정신만 존재한다는 상상)으로 부터 이론적 가능성으로 넘어가고 있기 때문에 거짓이라고 생각할수 있다. 만약 상상가능성이 허점투성이 안내자라면 육체없이 정신만 존재하는 상활을 상상하더라도 그런 세상이 이론적으로 존재한다고 장담할 수 없다.

3) 동일성이 상활에 따라 달라질 수있는 가능성을 인정한마면 우리는 그렇게 결론 내릴 수 있다. 그러나 사실 상활에 따라 동일성이 달라질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애매모호하다. a가 b라면 두가지가 아니라 동일한 존재하면 그것들이 어떻게 바로 떨어질 수있단 말인가?

4. 내가 죽고나서 내몸이 부활하거나 내인격이 이식될거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나는 죽음이 진정한 종말이라 생각한다.

죽음은 나의 끝이자 내인격의 끝이다 이는 지극히 단순한 사실이다 죽음은 그야말로 모든것의 끝이다.

5.A) 우리가 존재할 때 뭔가가 우리에게 나쁜 것이 될수있다.

  B)  죽고나면 우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C) 그러므로 죽음은 우리에게 나쁜것이 될수 없다.

그렇다. 죽은자체는 나쁘지 않다. 다만 박탈이론에 따라 죽음이 나쁜이유는 죽고나면 사람이 가져다주는 모든 축복을 누릴 수가 없어서다.

살아있을때 사람이 가져다 주는 선물을 하나도 누릴수  없기 때문에 죽음은 우리에게 나쁜것이다. 이것말고는 어떤 이유도 없다고 생각한다.

6.죽음의 특성-피할수없는 죽음의 무거움

1) 반드시 죽는다 -죽음의 필연성.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다, 우리가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죽음에 대한 절망감도 어느정도 사그라질 것이다. 내가 죽을 것이라는 사실 앞에서 할수 있는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순간, 꺠달음의 고통은 사라진다.

나혼자서 너무 일찍 죽는 가혹한 형벌을 받는게 아니다.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운명이다.

2) 얼마나 살지 모른다-죽음의 가변성

우리가 얼마나 살지, 100년을 살지 40년을살지는 아무도 알 수 가 없다.

3) 언제 죽을 지 모른다. -죽음의 예측 불가능성

4)어디서 어떻게 죽을 지 모른다- 죽음의 편재성

화장실에서 똥싸다 죽을수도 있고, 그냥 공원을 걷다 심장마비로 죽을 수도 있는것, 어떻게 죽을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다.

→이런 죽음의 특성들은 삶과 죽음의 상호효과를 낳는다. 어떤사람은 긍정적, 또 어떤 사람들은 부정적

난 긍정적을 택하련다. 사람이 영원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사람을 더 가치있는 것으로 바라 볼수 있다.

7. 때로는 포기 가 정답일 수도 있다.

정말로 중요한건 이것이다. 우리는 죽는다, 때문에 잘 살아야한다. 죽음을 제대로 인식한다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행복한 고민을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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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4-12-31 0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자성에 대해 생각해 볼 부분이네요. (데카르트부터 하이데거 기타 등등 모두 이 문제를 씨름했지요)
나라는 존재도 타자가 있기 때문에 좌표 형성이 된다고 할 때 진정 육체 없는 정신이 존재하지요.
데카르트, 하이데거가 이미 죽은지 오래되었는데도 우리는 여전히 그들을 이야기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우리가 그들의 정신을 얘기하고 있는 게 아니라면 이 많은 말들은 다 뭐란 말입니까.
물론 그들의 정신과 우리가 말하는 정신이 동일하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타자와 나 사이에는 반드시 거리가 발행하기 때문에 이건 물리학적인 차이지점일 겁니다. 나또한 자아와 주체라는 거리감(분열)을 가진다는 딜레마도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어떤 합의점 없이는 다 뜬구름 같은 이야기가 돼버리죠.

죽음에 대해서도 역시나 타자성이 중요한데, 우리는 타인의 죽음을 끝없이 대리체험하고 있지요. 그럼으로 인해서 자신의 죽음에 대한 더욱 강력한 인식을 만들고 있고요. 자아의 총체성에서 벗어나야 우리는 죽음에 대해서도 좀 더 가벼워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라로 2014-12-31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읽고 싶었는데 벌써 읽으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