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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디퍼런트 - 사람과 숫자 모두를 얻는, 이 시대의 다른 리더
사이먼 사이넥 지음, 윤혜리 옮김 / 세계사 / 202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책에서는 생물학적인 개념으로 우리의 행복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원시시대부터 우리 인류는 물자의 결핍의 환경에서 살아왔다고 합니다.
이를 이겨내기 위하여 행복을 담당하는 화학물질 4가지를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목적 즉, 생존을 위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내가 어떤 행위를 함에 있어서 궁극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이 무엇일까 했을 때, 저자의 설명은 설득력이 강하게 다가 왔습니다.
그리고 책 표지를 넘기자 마자 아래의 메시지를 던집니다.
리더란 미지의 세계로 먼저 달려가는 사람이다.
그들은 위험을 향해 돌진한다.
자신의 이익을 제쳐둔 채
우리를 보호하고 미래로 이끈다.
리더는 우리 것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자기 것을 희생한다.
자기 것을 지키기 위해 절대 우리 것을 희생시키지 않는다.
리더란 바로 이런 사람이다.
먼저 위험에 맞서고
먼저 미지로 뛰어든다.
리더가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리라 확신 할 때
우리는 그들을 따라 행진할 것이다.
그들의 비전이 실현될 때까지 지칠 줄 모르고 일할 것이다.
그들을 따르는 사람이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것이다.
조직에서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뜨끔할 수도 있는 내용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TED영상을 감명깊게 보아서 좀 더 찾아가다 보니 원래의 책 제목을 짓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하면서 아래와 같이 저자는 말한다.
진정한 리더는 엄마와 같은 사람이다.
케냐의 한 식당에서 들린 총성에 아이의 엄마는 아이의 귀를 막고 아이를 온 몸으로 막고 있는 사진이 나오는데
바로 이런 모습이 진정한 리더(real leader)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리더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상식과 경영학적인 개념이 아닌 원시시대에서부터 체득되어 흘러온 모습 그 것을 기반으로 안내해주고 있어서 실행해야 겠다는 의지를 더욱 북돋게 해주는 책이었다.
책의 후반부에는 인간성 상실(추상화)에 대해 나타내고 있었다.
밀그램 실험을 통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에 대한 잔혹함이 사람을 숫자로 보기 시작할 때 극대화 된다고 나타내고 있다.
누군가의 아들, 딸이고 또한 부모이자 배우자가 될 회사의 구성원이 회계상 숫자(임금, 교육비)로 나타나질 경우 숫자 개선(영업이익 극대화)을 위해 줄일 수 있는 요소가 되는 부분이 이해가 되기도 했다.
일전에 공장장님에게 이렇게 문의했던 적이 있다. 임직원이 비용인지 아니면 자산인지를...
공장장님은 좋은 질문이고 당연히 자산으로 생각하고 근로자의 역량 개발에 투자를 하고 있다고...
그 대답을 듣고 나는 내가 듣고자 하는 교육의 승인을 요청했고 승인을 받아서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나에게 적용할 점은 리더로서 내가 내리는 결정이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우선 고려한다.
타인의 이름과 인생에 관심을 가진다.
150명 이내로 조직을 관리하고 권한을 위임한다.
책 속에 구절처럼 관리자가 나를 관리해 주는 회사에 출근하고 싶은 사람은 많이 없을 것이다. 나의 자율대로 일하는 부분에 대해 지원해주는 '리더'와 함께 일하고 싶은 것이 근로자의 바람일 것이다.
p140 신뢰란 기계에 칠하는 윤활유와 같다.
신뢰는 마찰을 줄이고 더 높은 성과를 내기에 적합한 환경을 만든다.
나는 신뢰받는 리더인가?
신뢰가 말은 쉽지만 정말 얻기가 힘들고 깨어지기 쉬운 유리공이라고 생각이 든다.
예전 코카콜라 대표의 여러 공중에 일은 고무공이고 가정사는 유리공이라고 했던 신년사가 기억에 나는데 리더에게는 신뢰가 그 중의 하나일 것이다.
그 만큼 나의 말 한마디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신뢰를 쌓아가는데 필요한 요소이고 마음에서 우러나야 그러한 내 진심이 전달될 것이다.
규정 준수를 많이 강조하고 또 감시하는 역할을 조직내에서 하고 있다.
본 책을 읽으며 고민을 했던 부분은 과연 규정 준수가 중요할 까? 아니면 목적에 맞는 규정 적용이 중요할까?
예를 들어 내가 탑승할 여객기의 기장이 ' 본인은 항공규정 준수를 최고의 행동 가치로 가져갈 것이며. 그에 따라 비상상황이 발생시 필히 메뉴얼 대로 진행을 해주세요'라고 하는 기장과 '본인은 여객기에 탑승한 고객들이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이동이 최우선 가치이며 고객님의 안전한 여행을 책임지겠다'라고 하는 기장이 있다면 나는 두 번째 기장이 운전하는 비행기를 탈 것이다.
아마 대부분의 선택이 그렇지 않을까 한다.
조직이 비대해짐에 따라 규정이 복잡해지고 여러 상황을 고려해야하는 부분들이 생기겠지만, 분명한 것은 규정이 규정이 생기게되고 방지하고자 하는 목적에 우선해서는 안될 것이다.
파괴적 풍요는 개인의 성과와 이익을 조직문화보다 앞서 생각할 때 나오는 문제점을 말한다고 한다.
쉬운 지표로는 회사의 로고가 그려진 옷을 '페인트 작업'이나 '작업용'으로 사용하고 있는지, 아니면 자랑스럽게 여기고 타인들과의 모임에도 착용을 하지는지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3M에서의 포스트잇이 실패한 접착제 프로젝트로 끝나지 않고 전세계의 히트 상품이 된 요소가 바로 공유하는 조직문화라고 한다.
나는 '안전하고 상식이 통하는 일하기 좋은 조직'의 구호아래 조직원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개인의 상식에 힘을 실어주는 리더가 되겠다.
마지막으로 리더는 스스로 자신의 일을 처리해야 함이 나온다.
나 또한 나의 개인적인 일은 스스로 처리하고 나의 의무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
지금 팀원을 이끌고 있는(특히 밀네리얼 세대) 팀장님들이나, 이 시대를 살아가는 리더라면 한번은 꼭 읽고 실천하면서 재독을 해야하는 리더의 필독서가 아닐까 한다.
#리더디퍼런트 #사이먼시넥
[위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주관적이고 진솔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