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빠 혁명 - 20세기형 아빠로는 21세기를 살아낼 수 없다!
강은정 지음 / 라온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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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딸아이와 6살 아이에게 물어본다.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대답은 예상대로 99% 이상 엄마이다.

사실 더 많이 신경을 쓰고 싶다는 생각보다, 좋아하는 엄마와 좀 더 시간을 보내고 아빠는 혼자 놓아주길 바라는 맘이 컸었다.

표지에 아빠가 제일 좋다는 우리 아이! 이유가 뭘까?

궁금해졌다.

과연 엄마보다 좋아하는 아빠가 되는 비결이 있을까?


 

불과 일 이 년 전만 해도, 나는 가장이라기보다는 회사의 구성원으로 좀 더 많은 역할을 가져갔었다.


책에서는 가장이 가정을 가장 많이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나온다.




그래서 여기에 나오는 가장의 설명에 큰 공감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하고 집사람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쌓고 가족의 중요성이 삶에서 큰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보니 어떤 의미인지 와닿았다. 그렇지만 여전히 나의 꿈을 꾸기 위한 시간이 부족한 점에서 갈등 또는 충돌이 일으키고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아이들의 연령에 따라 아빠, 나의 역할이 다르다니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부분은 놀이와 격려이다.

놀이에 있어서는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몰랐던 시절도 있지만 요즘은 아이들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맞춰줘야 하는지 알게 된 아빠이다.

책에서 나오는 사례들은 살펴보는 편이다.

그중에 여자와 대화하는 방법이라는 유튜브 영상은 짧지만 효과가 좋은 영상이었다.

한번 잠시 시간을 내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성과 남성은 대화나 생각의 방식이 다른 것을 살면서 깨닫게 되는 것 같다.

깨달았다가 잊었다가 하면서 갈등이 있기도, 아쉬운 소리를 할 때도 있지만 그런 게 또 삶이 아닐까 한다.

여하튼 헐, 대박, 진짜? 이 3가지 말로 여성과 대화할 수 있다니..

그리고 나는 그런 반응을 잘 해주지 못했다니 하면서 읽어 나갔다.


자기 계발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늘 똑같은 소리, 나는 변화하지 않는데 책에서는 좋은 말을 하니 괜한 죄의식에 마음이 아픈 등등..

나는 자기 계발서를 너무나 좋아한다.

나의 부족한 면을 채워주고 이렇게 여성과의 대화에 대한 귀중한 팁도 얻을 수 있으니.. 말이다.

상대에 대해 존중하고 감정을 먼저 읽어 봐야겠다.


책의 뒷부분에는 육아를 해보며 꼭 한 번쯤은 가져봤을 뻔한 사례들을 나타내준다.

나 역시도, 방법을 잘 모를 때는 아이들에게 큰소리치고 완력을 사용하여 상황을 덮었었지만 책에서 가이드 주는 방식들을 써보면 놀라우리만큼 잘 적용되는 것이 또 아이들이다.

아이들로 볼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인격체로, 그리고 감정을 먼저 생각해 보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좋은 책을 읽을 수 있게 지원해 주신 출판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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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보민맘 2022-05-15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소중한 리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