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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나라
손원평 지음 / 다즐링 / 2025년 8월
평점 :

<아몬드> <튜브>에 이어 이분의 세번째 작품을 만났다
서평단 특별 가제본이라는 책을 처음 보는 나로선 신선한 경험이였다
누구보다 발빠르게 맞이하는 작품이 주는 매력이 이리 클 줄은 몰랐다
이 책의 키워드로 무얼 말 할 수 있나 생각해 봤다

노인,선택사,늙음,달라지는 시선,이유없는 눈빛,일반화의 위험성,설국열차도서편,경제력과노후,시설의 수준이 달라지죠,늙음은 입기 싫은 옷이다,나아들둘이나있는 사람이야

나는 친척 하나 없는 말그대로 혼자이다
오로지 엄마 하나 뿐인 이세상인데 엄마와 나와의 관계는 서먹서먹하기만 하다
자발적 미혼모로 나를 낯고 나를 사생아로 만든 둘과의 관계
이미 내가 살아가는 이세상은 가상공간과 현실세계가 넘나드는 특정할 수 없는 어느 시대이다
작가가 후기에서 시대적 배경을 굳이 정확히 밝히지 않았던 이유를 보며 아하~했었다
정체된 공기를 휘젖는 룸쉐어 엘리야는 넘치는 가족애를 가진 사람이다
이처럼 이 책에는 이런 비유적 표현들이 자주 등장해서 읽는 재미가 있었다 건조하게 표현하면 바로 와 닿긴 하지만 재빨리 휘익 읽어내려가는 내 읽기 습관에 이런 비유적 표현들은 읽는 속도에 워워~하는 효과가 있다
눈부시게 발전한 AI시대이지만 미각만은 정복이 안 되었다 표현하는 구절에선 그래 그런 분야도 있어야 맛이지~라며
작자의 발상에 나혼자 동의를 마구마구 하고 있었다
유닛A부터 F까지 구획되는 미래세계엔 역시나 그 기준이 돈과 사회적 성공이였다
하지만 어느 구역이든 각자 살아가기 버겁다 말하며 투정 아닌 투정을 부린다
인구소멸국 한국은 무조건적으로 이민자를 수용해야만 하는 처지로 몰락해 씁쓸함을 자아냈다
재희의 직업이 무진장 흥미로웠고 그런 직업인이 앞으로는 늘거라 백퍼 확신해본다
플라스틱폐기물 쓰레기섬 시카모어섬이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ㅡ미자모카페 서평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쓴 솔직 서평입니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