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와 들어와 - 모두 하나 되는 마법의 주문 달곰달곰 2
이달 지음, 조옥경 그림, 김성미 꾸밈, 이주성 작곡 / 달달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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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북스 인스타에서 이 책을 처음 본 순간
이 책은 우리 둘째에게 대박 날 책이구나하는
느낌이 팍팍 들었어요!!
사실 우리 둘째는 <꽁꽁꽁>이나 <한그릇>처럼
요리와 재료들이 듬뿍나오는 책을
유난히도 좋아하거든요~
역시나 이 책이 집에 도착할 때부터
서평을 올리는 지금까지도 매일 한 번 이상은
꼭 들춰보는 책 중에 한 권이 되었어요!


이 책의 주인공은 우리가 너무나도 즐겨먹는
달걀이랍니다.
노란 왕관을 쓴 달걀은 수 많은 요리들이
어서 들어오라는 소리를 들으며
어디로 갈지 고민을 하죠!!
김밥 속 지단이 될지
아삭아삭 샐러드 속 달걀이 될지
겹겹히 쌓인 샌드위치가 될지
사이다 미끄럼틀을 타고 수학화채가 될지!!
과연 달걀을 어디로 쏘~옥 들어갈까요?


이 책은 작가님이 아이들과 음식을 만들며
흥얼거린 노랫말이 그림책으로 탄생했다고 해요.
그래서 책에나오는 음식들도 아이들이 좋아하는게
가득가득 들어있었어요~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기며 나오는 음식들을
얼마나 먹고싶다고 아우성이였는지~


이 책의 또 다른 매력 중 하나가
그림책 속 이야기가 노래로 탄생했다는 거예요.
책의 뒷 표지에 있는 QR 코드를 찍으면
바로 만날 수 있는데
이게 엄청난 중독성 있는 노래라서
아이들이랑 한동안 엄청나게 불렀답니다.
이미 책의 내용을 모두 외운 듯해요!!


다양한 재료들이 만나
하나가 되어 맛있는 음식이 만들어 지듯이
함께 하는 즐거움에 대한 메세지를
아이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따뜻한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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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나무의 특별한 생일 햇살그림책 (봄볕) 42
옥사나 불라 지음, 엄혜숙 옮김 / 봄볕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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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색의 파스텔톤으로 너무 사랑스러운
그림이 눈에 쏙 들어오는 그림책이다.


'세상 모든 느리고 서툰 존재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는 책'
이라는 출판사의 소개만으로도
책을 펼치기도 전에 벌써 마음이 따뜻해진다.
전나무의 어떤 특별한 생일이 펼쳐질까?

 

 


숲에 사는 동물, 식물, 꽃들은 대부분 여름에 생일을 맞이해요.
숲 속 전나무들도 역시 여름에 태어나지요.
그러면 전나무 요정 투코니가 전나무를 두 손 벌려 열렬히 환영하지요.


전나무 요정 투코니는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전나무들을 하나하나 열심히 돌봐줘요.
그래야 전나무들이 튼튼히 자라서
첫번째 추운 겨울을 무사히 넘길 수 있거든요.

 

 


그런데 늘 늦게 나오는 전나무가 있어요.
그러면 그 전나무는 생일이 겨울이 되요.
하지만 늦게 나오는 전나무가 어디서 나올지는 아무도 몰라요.
오로지 뇌조를 닮은 투코니만이 작은 전나무를 찾을 수 있어요.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하면 뇌조를 닮은 투코니는
그 속에서 작은 전나무를 찾을 수 있어요.
그리곤 그 작은 전나무를 위해 특별한 생일 파티를 시작하죠.


옥사나불라작가님이 창조해난 숲의 정령 투코니는
숲속의 모든 식물과 동물들을 살피고 도와주고 보살펴요.
특히 어린 전나무들을 돌보는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투코니의 따뜻하고 착한 마음이 아이와 엄마인 저에게 오롯이 다가왔어요.

 

 


추운 겨울이 되면 투코니가 만든 담요로 온 갖 동물들이
하얀 옷으로 갈아 입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이 엄청 신기하다며 눈이 반짝거리네요.
아이들의 상상력이 매우 샘 솟는 장면이였어요.

 

어디에서나 작은 전나무처럼 늦된 존재들이 있기 마련이예요.
우리 둘째도 다른 친구들보다 조금 늦고 작은 편이죠.
하지만 투코니가 작은 전나무에게 늦되어도 괜찮다고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알뜰살뜰 보살핌을 받았던 것 처럼
우리 둘째에게 너무 따뜻한 위로가 되는 책이였어요.


아이들과 <전나무의 특별한 생일>을 읽으면서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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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크는 인문학 20 : 신화 - 우리는 왜 오늘도 신들의 오랜 이야기를 읽을까? 생각이 크는 인문학 20
이경덕 지음, 이진아 그림 / 을파소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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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으로 시작하는 십 대를 위한 인문학 시리즈
<생각이 크는 인문학>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관점을 갖기 시작한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스스로 가치를 탐구하고,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인문학 시리즈인
생각이 크는 인문학의 20번째 이야기는
인류의 문화에 날개를 달아 준 <신화>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는 신화에 대한 다섯가지 질문을 통해
신화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준다.


신화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신들이 전하는 삶의 지헤는 무엇일까?
신화가 담고 있는 우리 인생을 어떤 모습일까?
우리는 왜 지금도 신화를 읽을까?
신화를 알면 무엇이 달라질까?

 

 


신화는 인류가 만들어 낸 여러 문화 가운데 매우 중요한 유산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신화는 모든 이야기의 뿌리이기 때문에 신화의 다양한 소재들이 영화, 그림, 음악, 문학등
문화적인 분야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먼 옛날 문자도 없던 시절 조상들은 직접 경험하며 알게 된 지식과 지혜를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선택했던 게 이야기의 형태를 띤 신화이다.
이 신화를 통해 지금의 우리는 옛 조상들의 모습을 생생히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욕심을 부리면 벌을 받는다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
미다스 왕 이야기같은 신화를 만들었다.

 

 

 

 

우리는 신화를 읽고, 이야기에 어떤 것들이 담겨져 있는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신화에 대한 많은 것들을 알 수 있다.
그러면서 우리의 창의력과 상상력이 자라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도 더 넓어질 것이다.
그리고 신화를 읽으면서 그 속의 숨겨진 문화와 역사, 의미 같은 것들을 찾다 보면
많은 지식을 발견하게 되고 상식또한 점점 자라날 것이다.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글과 중간 중간에 내용을 요약한 흥미있는 그림으로
초등저학년인 아이도 쉽고 재미있게 인문학책에 접근 할 수 있었다.
다른 시리즈도 너무 궁금하다는 아이에게 이번 방학을 계기로
<생각이 크는 인문학>의 다른 이야기를 꼭 들려줘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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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 하디드 - 편견에 맞서 새로움을 창조한 건축가 북극곰 궁금해 7
빅토리아 텐틀러-크릴로프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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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이라크 소녀가 세계 최고의
건축가가 되기까지를
아름답게 그려 낸 이야기...


이라크에서 태어난 자하드는 어릴때부터
주변을 관찰하고 깊이 생각하는 사람이었어요.
그러다 이모부부가 새로 지을 집의 모형을
보고 난 뒤 자하의 머릿속은 건물을 짓는
과정이 마구 춤을 추었지요.
자하는 건축가가 될 목표를 정하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건축 현장에 푹 빠졌어요.


드디어 영국에서 건축 사무소를 낸 자하는
틀에 박히지 않는 건축물로 공모전에서도
1위를 하지만 설계가 비현실적이라며
건설에는 실패하게 되지요.
하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은 자하는
자신의 설계로 독일의 소방서를 짓게 되죠.

그 뒤에도 많은 사람들의 편견으로
힘든 날도 있었지만 자하는 계속해서
도전했고 결국 전성기를 맞이합니다. 


자하 하디드는 불가능에 도전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그런 용기 있는 도전은 다른 사람들의
편견에 맞서 새로움을 창조하게 되지요.


모두가 안된다고 포기하라고 했지만
자하 하디드는 자기 자신을 믿음으로서
힘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여성 건축가 최초로 프리츠커 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여러 나라에 수많은 예술적인 건물들을 
남기고 2016년에 자하 하디드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녀가 스스로를 향한 믿음과
꿈을 향해 밀고 나갔던 용기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남아 있을 것 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커가면서 다른 사람들의
나쁜 평가를 들을 수도 있을 것 입니다.
그럴때마다 자하 하디드의 이야기를 생각하며
자신의 길을 꺽이지 않고 용기를 내어
힘차게 앞을 향해 걸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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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문종훈 지음 / 늘보의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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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라는 말만 들어도 너무 신나하는 아이들.
초등학생인 큰아이도 말을 하지 못하는 두살배기 막둥이도
놀이터 가자는 말한마디에 소리지르며 좋아하는 아이들이다.


그런 놀이터를 가본지가 벌써 몇 개월이나 지난 것 같다.
작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놀이터를
손에 꼽을 만큼 몇 번 가지도 못했다.
올 해는 아이들이 마음껏 놀이터에서 뛰놀았음 좋겠다는 생각으로
그림책 <놀이터>의 첫 페이지를 넘겨 본다.

 

책의 표지부터가 눈에 쏙 들어온다.
알록달록 도형으로 제목을 만든 것도 눈길이 가고
여러가지 그림을 오려 붙인듯한 표지의 그림도 참 눈길이 간다.

 

 


놀이터에 파란새벽이 다가오면 놀이터에는 하루가 시작된다.
오늘은 어떤 사람들이 놀이터에 찾아 올까?

 

 


아침이 되자 놀이터에는 골목을 빠져나가는 자동차 소리
일터와 학교에 가는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


조금 시간이 지나자 할아버지가 빗자루질 하는 소리가 들리고
할머니들의 운동기구 소리가 들린다...

 

 

 


오후가 되면서 아이들이 몰려오는 놀이터에는
신난 아이들의 활기찬 목소리와
엄마들의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목소리가 들린다...


놀이터에는 행복해하는 사람들과 봄이오고, 여름이 오고,
가을이 오고, 겨울이 지나간다...


밤이 깊어가는 놀이터에는 조용한 소리만 남아있다...

 

 


놀이터하면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하지만 남녀노소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지낼 수 있는 곳이 바로 놀이터이다.
그림책에서는 놀이터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들려준다.
놀이터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통해 수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는 공간임을 이야기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보내는 놀이터
아침, 점심, 저녁, 밤을 보내는 놀이터를
따뜻하고 서정적이게 표현되어있다.


놀이터에서 다양한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 곳에서 마음껏 뛰어놀 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일상이였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 아이들도 마스크를 벗고 빨리 놀이터에서
마음껏 뛰놀고 싶다고 책을 읽는 내내 이야기를 한다.
얼른 코로나가 종식되어 그림책의 놀이터처럼
다양한 사람들이 행복과 기쁨이 넘쳐 흐르는 예전의 놀이터로
빨리 돌아갔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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