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청수마트
이작은 지음 / 이야기꽃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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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청 수 마 트 🏪

출 ㅡ 이야기꽃
글•그림 ㅡ 이작은

🏆 제 1회 김은미 그림책상 수상작 🥇
’김은미 그림책상‘은 평범한 이웃의 삶에 그림의 빛을 비추다 일찍 세상을 떠난 김은미 작가를 기리며, 고인이 그랬듯 작고 평범한 존재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 나가는 작가에게 작지만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자 만든 소박한 상.

🚧 꼭 필요한 일을 하며 평범하고 소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이야기


🛒 외상이 가능했던 그 시절의 마트.
인심 좋기로 소문난 그 시절의 사람들.
예전을 생각해보면 가난했지만, 따뜻했다.
그 시절 나는 가난한 줄 몰랐다.
시간이 흘러 보니 알았다.
’가난‘했다고 ’따뜻‘했다고.
우리 집은 소고기는 일 년에 두 번, 돼지고기는 한 달에 두 번, 생선은 일주일 두 번.
지겹게 먹었던 고등어.
그래서 나는 지금 비린내나는 고등어를 먹지 않는다.
비쌌던 갈치가, 몬 먹었던 갈치만 나는 그렇게 먹는다.
갈치를 좋아한다기보다 그냥 그 시절의 한이라고 생각하자.
시절의 가난이 준 ’내 입맛‘

🍼 우유의 가격이 890원, 계란의 가격이 2980원
지금의 물가와 아주 다르다.
2000년대 초반이 시대적 배경 같은 데, 90년대 후반의 느낌도 나고.
책에서 [발곡중학교]가 나와 검색해보니 중학교는 98년도에 설립이 되었다고 한다.
지역마다 물가 차이가 좀 있긴 하지만 대충 예상한 2000년대 초반이 맞는 듯 하다.

👩‍💻 책이 오기 전 궁금해서 이작은 작가님의 줌토크를 들었다.
작가님은 실제로 마트에서 일을 하면서 그 분들의 이야기를쓰고 그렸다고 했다.
365 연중 무휴 청수마트!
오전 9시에 오픈해 늦저녁 11시나 12시에 마감하는 청수마트.
청수마트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이야기에서 우리들 삶을 모습을 볼 수 있다.
마트에서 작가님의 삶은 어땠을까?
마트에서 작가님은 어떤 파트에서 일을 하셨을까?

🎞️ 마트 문을 여는 점장, 물건을 매대에 진열하고 배달하는 과장 털보 아저씨, 정육 코너의 정육 아저씨, 생선 코너의 생선 아저씨, 채소 이모, 계산 이모, 직원들의 밥을 담당하는 식당 이모, 마트에서 팔 채소와 과일을 가지고 오는 대리.
흑백 처리로 그려진 이 분들의 과거사.
마냥 슬퍼할 수만 없는 과거사.
마트로 오게 된 이야기에서 많은 격려를 해드리고 싶었다.
만날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만나게 된다더니,
그들은 어쨌든 청수 마트라는 곳에서 만났고,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한다.

🍚고된 일을 하다가도
”밥 먹어!“ 한 마디면 힘을 얻는 마트 식구들.
밥을 먹고 힘을 내어 봅니다.
마트 이모의 꽁꽁 언 손발도,
채소 이모의 굽은 손가락도,
허리가 아픈 과장도 식당 이모도 대리도 정육, 생선, 점장도 모두들 아프고 힘들어도 언제나 오래오래 일을 하고 싶은 청수 마트.
청수 마트의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
우리 동네 꼭 있어야 하는 청수 마트.
동네 사랑방 청수 마트.
마트에는 꼭 있어야 할 사람들이 일을 하고 있답니다.
지금도 세일중인 청수 마트에 물건도 사고,
사는 이야기를 들으러 오세요.

🫑 개인적으로 채소 이모 사연이 채소 이모의 굽은 손가락이, 우리 모친의 모습 같아 그리고 나의 모습 같아 서글펐다.
손가락 안 아파 본 사람은 모른다.
직업병으로 얻게 된 굽은 손가락.
자고 일어나면 더 아픈 손가락.
그러나 일을 할 때는 아픈 것도 잊게 되는 내 손가락.
일을 하지 않으면 이제는 더 아픈 내 손가락.
채소 이모의 손가락이 더 안 아파지길 바라며,
고질병이 된 내 손가락도 더 안 아프길 바라며,
< 우리 동네 청수 마트 > 의 살아있는 이야기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길 바라며, 희망은 늘 꽃피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 이 책은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공감되는 그림책입니다.
작고 소박한 이야기가 큰 감동을 주네요.
많은 분들이 이 책으로 인해 희망의 끈을 끝까지 놓지 않길 바래 봅니다.
오늘도 우리 힘을 내어 보아요.
< 우리 동네 청수 마트 > 많이들 구매해서 꼭 ‼️ 읽어보세요.

📌 11세 하을어린이 독서기록장 첨부

이 책은 이야기꽃 응원단으로 내돈내산 책이랍니다.
무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하을모녀는 쭈욱 이야기꽃 응원합니다.
죽을 때까지 [ 이야기꽃 응원단 ] 고고고 !

#내돈내산 #그림책 #이야기꽃 @iyagikot #이야기꽃그림책 #우리동네청수마트 #이작은작가 #우리동네청수마트_이작은작가 #그림책추천 #신간그림책 #그림책좋아하는하을모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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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죄다 - 2021 화이트 레이븐즈 추천도서, 2025 프레미오 안데르센상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 실화 그림책 3
다비데 오레키오 지음, 마라 체리 그림, 차병직 옮김 / 불광출판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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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죄다 🧑🏿‍🦱


출 ㅡ 불광출판사
글 ㅡ 다비데 오레키오
그림 ㅡ 마라 체리
옮김 ㅡ 차병직


🏆 2021년 화이트 레이븐즈 추천 도서
'정의롭지 않은 정의'에 맞선 열 여섯살 소년 칼리프의 실제 이야기.

📗 맞설 줄 아는 용기, 불합리함과 차별 속에서 ‘정의’를 외치다
소년 칼리프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인권 그림책



📚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그림책.
'인종차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을 보면,
유색인종인 나도 예외는 아니다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동감도 공감도 안타까움이 느껴지는 이야기.
지금 나아진 환경 속에 살고 있는 건,
정의를 위해 끝까지 힘써 준 이런 분들 덕분에
나름 나은 세상에 살고 있다.
피부색에 대한 기준은 대체 누가 정했는가?
오랜 장기집권의 주인인 백인들의 기준이 아닌가?
세상이 바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곳곳에 '인종차별'은 일어나고 있다.

💂‍♂️ 예전에 1999년에 히드로 공항에 간 적이 있다.
그 당시 히드로 공항에서 입국자 줄을 세 줄로 세웠다.
백인, 일본인, 나머지 유색인종(흑인, 동양인).
나는 유색인종 줄에 섰는 데 당시 나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순서대로 줄을 섰는 데 왜 피부색대로 줄을 찾아 서야하는 건지 그당시 상당한 충격이었다.
반면 일본인은 한 줄 당당히 차지하고 있어 빨리 입국되는 게 부러웠었다.
제일 긴 줄이 유색인종의 줄. . .
끝이 없이 길었는 데, '이런 대우를 받는데 굳이 이 나라를 왜 왔을까? 세계 강국인 나라라고 하면서 수준은 아주 미개인이네.' 하면서 기다리고 기다린 적이 기억이 난다.

❌ '인종차별'이 왜 잘못 되었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었다.
내가 그 인종차별의 희생자가 되어보니, 지구상 어디에도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인간들을 차별할 권리는 없다.

📒 이 책은 행복한 도시에 살고 있는 행복한 소녀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칼리프 섬에 살고 있는 소녀.
이렇게 멋진 섬이 예전에는 지금과 다른 모습이었다.
행복하지 않았던 도시의 이야기.
글과 그림의 반전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라.

🇺🇸 2010년 5월 미국,
메케한 연기가 자욱하게 깔린 거리에서,
친구와 함께 집으로 가던 칼리프는 경찰에 체포됩니다.
가방을 훔친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되지요.
칼리프는 가방을 훔치지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하지만,
열여섯 살 소년의 이야기를 아무도 듣질 않았습니다.

🕰️ 50명의 다른 소년들과 함께 지내는 커다란 방.
그곳은 모두가 같은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만 있었답니다.
교도소 안은 재소자들끼리 폭력이 자주 일어났는데,
힘없는 소년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칼리프는 폭력에 맞서다가 독방에 갇히기 일쑤.
그 곳에서 먹을 것을 제대로 주지 않아 점점 야위어만 가는 칼리프.
그렇게 며칠, 몇 달, 몇 년, 시간은 계속 흘러만 갔어요.

⏰ 시간을 보내는 법을 익혀도 그 곳에서의 시간은 더디기만 하고 폭력과 독방은 칼리프를 죽음으로 몰아갔습니다.
담쟁이 이파리 같은, 연둣빛의 피부가 붉게 변하고 눈동자는 더 커졌고 슬픔만이 가득했지요.
더는 열여섯 살이 아닌 열아홉 살이 된 칼리프.

👨‍⚖️ 아무도 관심이 없던 칼리프에게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시켜주는데, 무려 3년이나 걸렸네요.
그들은 칼리프에게 사과 한마디도 하지 않았답니다.
한밤중에 칼리프를 섬에서 내보냈어요.
유죄를, 무죄를 선고하지도 않았어요.
칼리프가 이겼어요.
그들이 졌어요.

🎗️ 가족을 만나도 일상으로 돌아와도 칼리프는
그 섬에서의 기억이 생각나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사람들은 칼리프를 '정의롭지 않은 정의'에 맞선
소년이라며 칼리프의 이름과 정의를 외쳤지만,
소년의 이런 세상에서 살고 싶지 않아 결국
먼 다른 세상으로 영원히 떠납니다.
칼리프는 먼 여행을 떠났지만,
사람들은 그를 지금도 기억합니다.

🌱 지구상에 살고 있는 많은 이들이 칼리프와 같은 일을
다시는 겪지 않아야하고, 잘못된 법은 제대로
바뀌어야 하며, 잘못 한 실수는 반드시 사과를 해야 합니다.
칼리프가 뛰어내린 창가에는 칼리프의 연두빛 얼굴처럼
싱그러운 담쟁이 덩굴이 자라기 시작했답니다.
그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바래봅니다.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불광출판사에서 도서선물을 받아 하을모녀가 읽어보고 쓴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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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택배 귀쫑긋 그림책
나카가키 유타카 지음, 손진우 옮김 / 토끼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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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택배 📦



출 ㅡ 토끼섬
글•그림 ㅡ 나카가키 유타카
옮김 ㅡ 손진우



🎁 띵동 !
택배 왔습니다.
반가운 소리.
띵동은 택배 오는 소리. 🛎️
택배 아저씨가 세상 제일 반갑습니다.
오늘은 어떤 물건을 가져다 줄지.
저희 집과 제 샵에는
책이 오는 묵직한 소리와 과자가 오는 가벼운 소리로
매일이 즐겁습니다.
겹겹 쌓여있는 택배 상자들을 들여놓을 때는 '끙끙'
그러나 정리하고 나면 '뿌듯'
세상 다 가진듯 배가 부르네요. 😆
퇴근길이 즐거운 이유 '택배'


⭐️ 그런데 별에서 택배가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별나라에서 저도 택배 받아보고 싶어요. 🙌
[ 토끼섬 ] 별의 < 별에서 온 택배 > 책
저희 집으로 택배 발송 부탁 드립니다.


💁🏼‍♀️ 열심히 수고해주시는 대원들
별별 택배 택배원들을 소개합니다.
배달 전문 택배원 ㅡ 👩‍🚀 저쪽이
수거 전문 택배원 ㅡ 🧑‍🚀 이쪽이
로켓 담당 조종사 ㅡ 👾 포장이
심부름 전문 보조 로봇 ㅡ 🤖 짐짐이


📦 이 분들이 있어, 모두가 필요한 물건들이
정확하게 배송이 된답니다.
이 별에서 저 별로 로켓 배송. 🚀 * ੈ✩‧₊˚* ੈ✩‧₊
신속, 정확, 안전하게 배달해주는 택배원들.
새콤달콤 별에서 헤프닝이 살짝 있었지만,
이 정도쯤은 그냥 귀여운 애교. 🐣
'닭이냐 달걀이냐'
어쩌다보니
케이크를 훔친 도둑까지 잡게 된 우리 택배원들.
와우.
역시나 대단하지요? 🕵️


🪐 오늘도 무사히 임무를 완성하고,
우주 택배 정류장으로 향합니다.
별별 택배 택배원들에게
띵동 !
택배가 도착했어요. 📦
배달의 즐거움이 큰 택배원들
이번에는 받는 기쁨이 더 크네요. 😆
'전해주는 즐거움, 받는 즐거움'
모두가 택배원들의 노력 덕분입니다.
노력해주신 택배원들을 위해 모두 박수 👏👏👏
지구인 택배 아저씨에게도 박수 👏👏👏


🧸 읽으면서 진짜 귀를 쫑긋 세웠네.
눈은 똘망히 숨은 그림을 찾기 시작했고,
비슷해보이는 아니 다 똑같아 보이는 그림에서
정답을 찾아 보고자 간만에 의지를 활활 불태웠답니다. 🧨
귀여운 그림에 반했고,
사랑스러운 택배원들에게 반했고,
뻔하지 않고 Fun한 스토리에 반했고,
왜 이 책이 어린이책 베스트 그림책인 줄 알았네요. 🤩


🎈 한창 집중력을 키워야할 때는,
그에 맞는 책이 필요하답니다.
엄마의 발빠른 서치로 집중력이 높은 아이로
충분히 키울 수 있답니다.
엄마들 ! 절대 포지하지 말아요. 🥳
그림책은 0세 ~ 100세까지 더 이상 보는 책입니다.
많은 이야기를 다룰 수 있으니,
그림책을 좀 더 아껴주고 사랑해주세요.
그림책을 사랑하는 만큼 좋아해주는 만큼,
내 아이는 더 쑥쑥 더 더 사랑스럽게 클 거에요.
사랑스러운 아이가 잘 커주길 바라며,
이야깃거리가 많은 그림책들을 보여주자고요.


🛍️ [ 토끼섬 ] 별나라의 택배 선물.
토끼섬 별나라 책 너무 재밌자나유.🫶
🐰 🏝️ 책들 많이들 읽어 보세요.
저는요. ❣️
괜찮은 책만 읽고 쓴 답니다.
괜찮은 책만 소개해 드린답니다.
제가 매일 '띵동'하고 오는 책들이 많은 데도,
괜찮은 책만 추천하고 보여드려요.
믿고 구매해서 읽어 보시길 강추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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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더미 안의 책 한송이 •┈┈┈•┈┈┈•┈┈┈ℒᵒᵛᵉ ᵧₒᵤ .•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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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토끼섬에서 도서 선물을 받아 하을모녀가 읽어 보고 쓴 주관적이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채성모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채손독 #토끼섬 #토끼섬출판사 #별에서온택배 #나카가키유타카 #그림책 #그림책소개 #그림책리뷰 #그림책추천 #신간그림책 #그림책신간 #아이책 #유아책 #초등책 #어른책 #사랑스러운책 #책좋아하는하을모녀 #그림책좋아하는하을모녀 #책좋아하는플로리스트 #꽃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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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와 천의 황금빛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131
뱅자맹 플루 지음, 황지현 옮김 / 봄봄출판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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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와
천의 황금빛 ⚜️



출 ㅡ 봄봄
지 ㅡ 뱅자맹 플루
옮김 ㅡ 황지현



🍊 '천의 황금빛'은 정말 아름다울 거야.
내일 이 꽃을 찾으러 산에 가야겠어. 🏔️


🦊 < 여우와 심해 별자리 >에 이어 이 책도 너무 낭만적이다.
작가를 보니 아비뇽 출신이라 그런지 그 지역의 특성에 맞게 문화 예술 작품을 많이 접하고 컸을 것이다.
그런 환경적인 영향이 그의 글과 그림에도 잘 드러난다.
낭만적인 스타일의 글과 그림.
단순한듯 보이나 빠져드는 게 신비롭다.

⭐️ '심해 별자리'에 이어 이번에는 '천의 황금빛'식물을 찾아 나섭니다.
바다에서 산으로 모험을 떠나요.
다음 번은 어디일까 차기작이 또 나올 것 같은 예감 🥹
산에 가기 전 필요한 물품을 꼼꼼히 챙기고 해가 뜨기 전 부지런히 길을 나서는 여우씨.

🏔️ 등산시 필요한 물품
지도, 공책, 연필, 비옷, 침낭, 모자, 물통, 손전등, 나침반, 작은 텐트, 여우가 가장 좋아하는 포도잼 샌드위치

🦊 여우는 오솔길에 전나무, 참나무, 너도밤나무, 가문비나무,쇠물푸레나무, 설탕 단풍나무, 낙엽송을 보게 되고 역시 우리 여우는 해박하군. 🤭
강가에 도착한 여우는 연어를 잡고 있는 곰을 발견하고는 묻습니다.
"혹시 희귀한 꽃을 아니?"
"마멋에게 물어봐."

🐺 여우는 다시 길을 걷고 걷고, 배가 고픈 나머지 샌드위치를 꺼내 먹게 되어요.
거기서 만나는 반가운 사촌 늑대.
"마멋이 어딨는지 알아. 데려다 줄게."
언덕으로 가는 길에 아네모네, 제비꽃, 베로니카, 자주범의귀, 끈끈이대나물, 나도수영, 벌레잡이제비꽃, 북극담자리꽃나무, 물망초를 보게 됩니다.
역시 바다에서도 아는 게 많더니,
산에서도 우리 여우씨는 다 알아.

🐿️ 드디어 마멋을 만나고, 산꼭대기로 가라는 말을 듣고 계속 길을 걸어 갑니다.
가는 길 산양도 만나고 지팡이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여우에게 지팡이를 선물로 주어요.
여우는 오르고 올랐지만, 마지막 추운 빙설대 구간만이 남았군요.

🏔️ 드디어 도착한 곳에서는 꽃은 보이지 않았고,
해가 저물어 가고 있어 서둘러 가져온 텐트를 칩니다.
바위에 앉아 해가 지는 것을 바라보는 여우는
내려 놓은 지팡이 사이로 무언가 스치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것은 바로 '천의 황금빛'
여우는 꽃을 꺽는 대신 관찰하기로 하고 종이와 연필을 꺼내어 이리저리 그려보고 적어 봅니다.

🌼 자신만 보게 꺽을 수도 있었지만, 여우는 자신의 눈에 담고 돌아 와요.
이기적인 욕심보다 꽃에 대한 배려를 선택합니다.
살면서 이기적인 욕심을 부릴 때가 참 많아요.
욕심을 부리기 전 상대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보면 세상의 모든 '천의 황금빛'들이 곳곳에 피어 나겠지요.
여우가 들려준 이야기는 가치란 무엇인지, 배려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네요.

🌿 식물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 모험을 즐기는 친구들 꼭 읽어 보세요.
여우의 여정에서 또다른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 그림책은 어린이만 유아만 본다는 편견은 버리세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림책은,
성별 필요없고, 나이 제한 없고,
모두가 함께 읽고 보면서 이야기 나눌 수 있답니다.
'문해력 높이기' 어렵지 않아요.
많은 그림책으로 소통을 하다보면 어느새 창의력, 문해력은 쑥쑥 올라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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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더미 안의 책 한송이 •┈┈┈•┈┈┈•┈┈┈ℒᵒᵛᵉ ᵧₒᵤ .•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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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아닌 아이표 가족여행 지식 잇는 아이 20
진향숙 지음, 나유진 그림 / 마음이음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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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아닌 아이표 가족 여행 🚗


출 ㅡ 마음이음
글 ㅡ 진향숙
그림 ㅡ 나유진



🚙 여행은 자기 주도성을 발휘할 가장 좋은 기회!
흘러가는 즐거움보다 단단한 배움이 있는 특별한 가족여행을 경험해 보세요.
떠날 준비됐나요?



✈️ 요즘 여행 안 다니는 집 없을 터, 시대가 참 많이 바뀌었다.
내 어린 시절 자가용 있는 집도 잘 없었고, 여행은커녕 동물원 한 번 가기란 하늘의 별따기만큼 힘든 시절이었다.
하지만 시대가 세상이 변했다.
요즘 신혼여행부터 태교여행, 가족여행, 혼여행, 배낭여행, 우정여행 등 많은 이름의 여행으로 국내나 해외로 다들 떠난다.

🏝️ 우리 가족도 하을이가 태어나고, 애 돌 이전부터 동남아 여행 시작으로 국내 여행까지 하을이 5년간 여권은 20군데 넘게 나갔다왔더라.
국내 제주도는 기본에다가 서울은 더 기본,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뭐 갈 만한 곳은 학습을 핑계로 다 데리고 돌아다닌 듯 하다.
이처럼 모든 여행의 목적부터 계획, 짐싸기 등 준비부터 다 내 몫이었다.
다녀오면 바로 정리해야하는 성격에 나는 밤새 정리하고, 빨래를 하고 결국 며칠 시름시름 몸살을 앓는다.

🚐 아이가 여행의 계획을 세우고 여행한다는 것을 생각해보지 못했다.
막연히 어디 가고 싶다하면 내가 다 서치해서 그 근방 갈 곳을 연계해서 가보는 정도로 계획에 넣었다.
이 책을 읽고선 아이가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아이에게 맡기는 것이 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고 싶은 곳을 아이가 정하는 데 가는 계획을 내가 세우니, 가서는 아이와 나는 트러블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갈 곳을 서치하고, 숙소도 알아보고, 근처 맛집도 알아보고, 갈 곳까지 아이에게 맡기는 인내심을 보여야겠다.
6월, 7월 여행계획에 있는데 6월은 서울여행이니 아이에게 계획을 맡겨봐야겠다.
7월은 나도 첨 가보는 나라라 아이에게 맡겼다가는 둘 다 국제 미아가 될 듯하여 7월은 꼼꼼히 서치해 내가 계획을 세워야겠다.

🗺️ 아이와 여행을 계획한다면,
아이에게 한 번 다 맡겨봐라.
아이가 나보다 훨씬 더 계획적이며 짠내나는 아이일지 모른다.
아이 스스로 다 기획한 여행은 아이에게 상당히 뜻깊은 여행이 될 것이다.
아이에게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이치를 가르쳐준다는 것이 여행 계획부터가 시작이네.

📕 이 책은 초등 3학년 이상인 친구부터 읽으면 이해가 쉽고 재미있을 책이다.
아이와 함께 여행 계획이 있다면,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여행지에서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아이.
뭐든 자발적으로 임하니 여행에서 다녀오면 보통 때와의 여행이 다를 것이다.
아이는 한층 성장해 있을 것이다.
훨씬 기억에 남는 어쩌면 평생 기억에 남는 여행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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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더미 안의 책 한송이 •┈┈┈•┈┈┈•┈┈┈ℒᵒᵛᵉ ᵧₒᵤ .•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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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마음이음에서 선물로 보내주셔서 읽어 보고 쓴 제 주관적인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마음이음 #엄마표아닌아이표가족여행 #가족여행 #초등책 #초등책추천 #초등도서 #초등도서추천 #책 #책추천 #책리뷰 #책소개 #여행책 #여행 #책좋아하는하을모녀 #책좋아하는플로리스트 #꽃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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