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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하루
윤순정 지음 / 이야기꽃 / 2024년 12월
평점 :
대단한 하루 🌨️
출 ㅡ 이야기꽃
글•그림 ㅡ 윤순정
🌚 여러분의 대단한 하루는 언제였나요? ◡̈
👧 하을이의 대단한 하루는
'어린이날'이라고 했다.
물론 이 책을 읽기 전이었다.
읽고나서 너의 대단한 하루는 하고 다시 물으니
ㅋᩚㅋᩚㅋᩚ
학교에서 쓰레기 주운 것이라고 한다.
아주 모범생인 하을양.
아직까지 착하게 잘 크고 있구나.
📓 이 책은 친정같은 출판사(나는 이상하게 이야기꽃출판사가 친정 같음 😆)에 신간그림책에 응원단으로 신청한
'내돈내산' 책이다.
응원단은 좋아하는 책을 응원하고 사는 방식인 데,
작가님이 책에 친히 싸인을 해서 보내주시니
친필사인 좋아하는 하을양과 하을애미는 무조건 '겟 ❗️'
믿고 사는 믿고 읽어보는 신뢰가는
이야기꽃그림책. 。◕‿◕ 。
❄️ 나의 대단한 하루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나의 대단한 하루는 2015년 2월 2일.
그 날도 추웠다.
지금 생각해보면 2월 1일부터 '대단한 하루' 그렇게
나는 준비를 하고 있었나보다.
머리가 다른 애들 보다 훨 큰
하을이를 응급상황까지 가며, 내 배를 갈라 낳은 것.
진짜 대단하게 긴 하루 반나절이었다.
낳고 10년을 키우다보니
그 대단한 하루 덕분인지
지금 내가 버티고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 이 책이 오늘 12월 24일 딱 도착했는 데,
기가막히게도 책의 내용 시작이
눈이 내리는 크리스마스 전날이다.
우연으로 생각하련다.
대단한 책을 받기 위해 대단한 날에
< 대단한 하루 > 는 그렇게 도착했다.
바쁜 하루였지만, 책이 읽고 싶어 미치는 줄 🥲
🗣️ 집에 오자마자 하을이와 읽고
각자 이야기를 하고.
우리의 책을 읽는 방식은 따로 읽고 읽은 다음
둘이 앉아 같이 한 번 읽고,
그 다음 각자의 방식으로 책에 관한 대화를 나눈다.
대화를 마치고 나면 각자의 방식으로
책에 대한 글을 적어 본다.
늘 매 번 빨리 쓰는 하을이에게 진다.
"이 아이 대체 뭐야? 🤔 "
👁️🗨️ 둘이서 그림책에 대한 무한 애정과 열정은
토라진 우리 사이도 다시 사이좋게 해주고,
같은 세계에 같은 공간에 살고 있지만,
전혀 다른 생각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이해해 나간다.
곧 다가올 하을이의 사춘기도 이렇게 극복하고 싶은 데.
지금처럼 쭈욱 이렇게만 소통하자.
🐕 주인공은 작가의 이름과 같은 순정이.
작가의 실제 이야기일까?
다 읽고 나서 어린시절 우리 집에 키웠던 강아지가
생각났다. (물론 지금도 키운다. 🥵)
그 시절 집에서 새끼를 낳았는 데,
나는 아주 성숙되게 새끼를 낳는 것까지 다 보았다.
동그란 게 '탁' 나오는 데 손으로 살짝 까주니
안에 새끼가 들어 있었다.
생생한 나의 기억.
이때만 하더라도 쉽게 낳는 줄 알았다.
막상 내가 낳아보니 죽는 줄 알았 🤣
이래서 간접 경험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직접 경험을
해야 하느니라.
🐶 순정이는 여느 때와 다른 향순이가 걱정이 되고.
눈이 오는 24일 크리스마스 전날.
엄마와 아빠가 먼저 간 송년회에 순정이도 갈 채비를 한다.
오늘 왠일인지 향순이가 심상치 않다.
집에 방에 절대 들려보내지마라는 아빠의 말을 뒤로 한 채,
향순이를 따뜻한 집 안으로 데리고 온다.
"향순아. 어지럽히면 안돼. 알겠지?"
일단 걱정을 뒤로하고 엄마와 아빠에게 간다.
⛓️💥 기다리고 있던 친구들과 함께 케이크에 촛불도 끄지만,
순정이는 마음 한켠이 뭔가 이상하다.
걱정도 되고 보고도 싶고 그렇게 안절부절하던 순정이는
엄마와 아빠와 함께 집으로 향한다.
⏳ 무작정 막 뛰어가는 순정이.
눈길이라 넘어질 수도 있는 데,
순정이는 향순이 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이때 순정이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아이는 어린 순정이는 자신이 그토록 걱정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무작정 뛰었을 것이다.
'향순아. 아프지마. '
🏠 집 앞에 도착했을 때 숨이 '컥컥'거려도
숨을 고를 틈도 없이,
거친 숨을 몰아치며,
어린 순정이는 집으로 곧장 현관문을 연다.
"향순아!"
거실은 어지럽혀 있지만, 무사한 향순이를 보고
모두들 놀란다.
🌬️ 향순이 곁에 있는 꼬물이들이 꼬물꼬물.
그렇게 향순이는 드디어 숨을 고른다.
"순정이가 오늘 대단한 일을 했는 걸."
🔖 참 따뜻하고 이쁜 책이다.
반듯한 정석같은 그림책.
반려견과 반려묘를 가족으로 생각한다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가족과 그들이 생각하는 가족의 입장은
다를 수 있다.
따스한 손길을 기다리는 그들.
그들에게 따스한 손길을 내밀어 주자.
🪻 내일 출근하면 짱아한테 더 많이 앉아주고
더 많이 놀아주고 더 많이 사랑해줘야겠다.
내일은 오후에 하을이와 같이 출근하니
산책은 하을이 니가 시켜라.
애미는 일해야하니 🤭
🚼 향순아. 새끼낳느라 고생했어. ෆ˙ᵕ˙ෆ
우리 똥싸개 짱아도 샵을 지킨다고 고생이 많아.
더 이뻐해주고 더 아껴줄게. 🫶
이 책은 정가로 구입한 '내돈내산' 서평이랍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읽기 너무 좋은 책이었어요.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책들이 참 좋습니다.
마음 한 켠에 빛이 들어오는 게,
금새 따뜻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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