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불황 10년 - 불황이라는 거대한 사막을 건너는 당신을 위한 생활경제 안내서
우석훈 지음 / 새로운현재(메가스터디북스)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해마다 경기가 올해가 최악이다라는 말을 거듭해가면서 경기가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않는다.
곳곳에서 경기 장기 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제각각 불황을 견디고 살아남기 위한 방법으로 다양한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모두 하나같이 제각각의 논리도 설명하고는 있지만 일반 서민의 입장에서는 따라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불황10년" 이 책에서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점이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대한민국의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충분히 수긍할만할뿐만아니라 실천하기에도
무리없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가 어떠하든지 사회생활을 하는한 개인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길고 긴 불황의 터널을 견디고 생존해야 한다.
각자에 맞는 방법을 스스로가 선택하여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으로 살아가려면 가장 크게 고민해야 되는 것이 역시 살아가는 주거공간인
주택이다. 이 주택을 현시점에서 사야할 것인가 말아야 할 것인가? 과거 한때는 빚을 내어서라도 집을 사는 것이 이득인 시기가 있었으나 지금은
어떨까?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시점에서 선진국의 상황을 보면, 결국 집값은 떨어지는 것이 전반적인 흐름이다. 물론 교통의 요지나 새로운
개발특구등은 예외일수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집값의 하락할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인구수가 줄어들어가면서 집의 수요는 더욱 줄어들고 노후화되는 것은
자명하니 정책적인 특별지원이 없다면 누가 생각해도 당연한 시장논리일수 밖에 없다. 그러니 지금이 집을 사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하는 것은
한낱 상술에 불과한 것이라고 한다.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두번째로 집문제를 결정하였다면 불황을 견뎌내기 위한 개인의 재무구조는 어떻게 해야하는
것이 올바른 전략일까? 누구나 즐겁고 만족스럽게 들리는 말이 쓰는 것 이상으로 벌면되는 것이다. 그래서 투잡이나 재테크가 유행을 했었다. 더불어
주식,채권 등등의 각종 다양한 펀드들도 성행했다. 이러한 방식의 투자는 호황기에는 문제가 없으나 불황에는 원금마저 손실을 입을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불황을 이기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안정적으로 자신의 원금을 보전하고 소비를 줄이는 것이 정답이라고 이야기한다. 긴 불황의 터널
속에서도 꿋꿋이 버티는 이웃나라 일본의 젊은 세대의 저축률이 40% 에 육박한다는 점은 우리가 깊이 생각해봐야 할 점이다. 거의 제로금리에
가까운 현실에도 불구하고 저축을 그렇게 많이 하는 것은 원금은 확실히 보전한다는 것이다.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부자가 되는 방법으로 소비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저축과 절세를 강조한 책들이 있기도 했다. 비록 대박으로 큰 성장은 못한다고 해도 확실하게 불황을 이겨내는 방법이다. "허름한
옷가지의 창피함은 순간이지만, 돈을 빌리러 가서 느끼는 굴욕은 평생갈수 있다"는 말에 등골이 오싹하지 않은가?
세번째의 고민거리가 바로 직장이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지 이미 오래되었고,
"사오정 "오륙도"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니 40대 가장으로서는 창업도 생각해볼만 하다. 그러나, 창업해서 살아남기가 쉽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창업은 곧 치킨집이나 빵집이 아니라는 것도 IMF를 통해서 우리사회가 배운 또하나의 사실이다. 한가지 핵심은 성공한 창업자들의
공통점은 창업자 자신의 부의 축적이 목표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자신과 더불어 함께하는 사람과 같이 간다는 기본 철학이 없다면 시간의 문제이지
모두 망하는 길에 이른다는 것이다. 두번째의 고민거리와 함께 생각해본다면 검소하게 살면서 동료들과 함께 간다는 철학이 필요한 시기가 바로 이
불황의 시기에 꼭 필요한 것인 모양이다.
마지막 고민거리가 바로 나 자신뿐만 아니라 바로 다음세대인 자식을 위한 교육에 관한
문제이다.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쉽게 따르지 못하는 부분이 자식의 교육에 관한 문제일 것이다. 저자는 조기교육,사교육,조기영어교육등의
문제를 거론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해결책으로 아빠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한국사회에서 내 아이만을 남들게 다르게 교육하는
환경에 노출시키기 위해서는 아마도 많은 걱정과 더불어 어지간한 신념이 있지않고서는 힘들다. 더군다나 아내와 끊임없는 마찰은 피할 수 없다.
그렇지만, 대학교 교수에게 전화를 하는 어머니, 심지어는 회사의 상사에게 전화하는 어머니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결코 지금의 교육이 올바른
교육이라고는 확신할 수 없는것도 사실이다. 불황을 타개하는 것이 결국에는 창조적인 생각인데 그 창조적인 생각은 올바른 교육을 받은 새로운
세대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한다면 우리 교육의 아니 교육방식을 결정하는 부모로써 깊이 생각해보게 한다. 결국 교육을 신분상승등의 수단이 아니라
우리 다음세대가 사회를 올바르게 이끌어가고 그 다음세대에게 더 나은 모습으로 물려줄수 있도록 내가 습득한 것을 연결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불황이 지속되고 10년이 될지 20년이 될지 모르지만 결국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개개인이 살아가야 할 것이다. 그 모습에 대하여 방향을 깊이 생각해보게 해준다. 어떤 선택을 하든지 불황의
시간은 지나가게 될 것이고 선택에 대한 평가는 먼 미래에 이루어질 것이다. 결국 선택은 각자의 몫이며, 그에 따라 생존 방식마저 달라질 것이다.
어느 것이 정답이라고 확언할 수는 없어도 불황을 견디고 이기기 위해서는 지금과는 생활의
패턴이 달라져야 함은 사실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바로 이책을 펼쳐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