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몽주 ㅣ 나남창작선 118
이병주 지음 / 나남출판 / 2014년 4월
평점 :
왕조의 몰락과 더불어 그 혼란의 시기에 충절을 지키고자 했던 고고한 선비의 이야기는
조석으로 변하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되는 것을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 과연
올바른 것인지 자문하게 만든다. 학문적으로도 높은 성취를 이루었고, 정치적으로 최고의 위치까지 오르지만 자신의 사리사욕보다는 공명정대함에 비추어
부끄럼없는 삶을 살다간 고려말 충신 정몽주의 정신과 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책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