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가 뇌를 죽인다 - 식물성 기름으로부터 뇌를 지켜라
야마시마 데쓰모리 지음, 김정환 옮김 / 북퀘스트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몸에 이상신호를 느낀다면 가장 먼저 병원을 찾고 질병부위를 제거하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그 병이 발생하게 된 기본적인 원인을 찾기보다는 마치 기계의 부속품처럼 환부를 제거하는 것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당연히 제거된 환부는 시간이 지나면 재생한다는 것을 기정사실화하면서 말이다. 그렇지만 환부가 재생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이러한 방식을 고집할 수 있을까? 아직까지 명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뇌세포는 재생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기에 뇌에 문제가 생기면 기존의 질병과 같은 방식으로 환부를 제거 (뇌 손상 영역을 제거)하는 방식을 취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뇌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인지성 질환을 그대로 방치해야 할 것인가? 장기간에 걸쳐서 발생하고 그 원인이 불분명하고 특히 노년에 더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노인성 질병으로 무시해야 할 것인가?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바뀔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모르척 넘어갈 것인가? 현대인의 병으로 알려진 뇌졸증,치매 와 더불어 알츠하이며 병까지 예방이 가능하다면, 확언하지 못해도 그 확률을 현저히 줄일수 있다면. 선택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두고 저자는 건강한 뇌를 유지하기 위한 일상생활의 방법을 보여준다. 자꾸만 건망증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그저 늙어서 그렇다고 넘겨짚지 말고 이 책을 펴보시기를 바랍니다.

뇌 질병의 주원인으로 저자는 식용유를 주범이라고 주장한다. 대형마트에 장을 보러 가면 한칸을 점령하고 있는 각양각색의 식용유들이 있다. 최근에는 리놀레산을 함유한 식물성기름이 몸에 좋다고 하여 해바라기유, 포도씨유, 카놀라유 등등 온갖 종류가 널려 있는데, 식물성 기름의 식용유가 고온의 조리과정에서 하이드로시녹시네날 이라는 뇌세포를 파괴하는 주범으로 변화한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식물성 기름의 주원료인 콩,올리브 등등이 현지에서 저온 압착이 아니라 경제적인 이유로 용제를 이용하여 기름을 추출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용제가 몸에 해로운 물질이며, 이를 휘발하기 위하여 고온 처리를 하므로써 리놀레산의 변질이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한다.

일반인들에게 알려진 바는 과학적인 근거보다는 제조사의 상업적인 목적에 따라서 사실의 숨김이나 변조가 되어 있어 잘못알려지는 경우가 많으며 식물성 식용유 또한 대표적인 경우이다. 특히 장시간에 걸쳐서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이를 과학적으로 명백하기 증명하기도 어려움이 따르며, 인체 실험을 통한 확증을 얻기는 더더욱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고려할때, 저자의 주장이 쉽게 반박 받을 수 있지만 자신과 관련된 질병이라면 쉽게 무시하지는 못할 것이다.

맛이 있다는 이유로 값이 싸다는 이유로 저녁시간에 얼마나 많은 치킨을 먹게되는가? 치킨을 먹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어짜피 먹을 것이라면 리놀레산이 적은 것으로, 고온에서 변질이 적은 기름을 사용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자신뿐만 아니라 자녀와 함께 한다고 해도 이런점을 무시할수 있을까? 결국에는 자신의 몸은 스스로가 지키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인데, 주의해야할 품목에 식용유를 하나더 추가하는 것이다. 상황에 맞게 음식을 조절하는 것으로 평생 뇌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면 조금 불편하더라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자신의 건강과 더불어 가족의 건강까지 고려한다면 비록 명백하지는 않아도 가능성이 높은 뇌질환의 주범이 될수 있는 식용유를 선택할때 한번 더 생각하고, 음식에 사용할때도 한번 더 생각하게 될것이다. 지금의 이런 작은 차이가 나중에 얼마나 큰 차이를 일으키게 될지는 모르지만 좋지 않다고 하는 것을 굳이 억지로 우겨가면서 할 필요가 있을까? 식용유가 우리 뇌에 얼마나 무시무시한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당장 펼쳐보시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