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사람들은 왜 피곤하지 않을까 - 피로 없이 맑게 사는 스웨덴 건강법
박민선 지음 / 한빛라이프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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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열한 경쟁과 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해진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이 늘 입에 달고 사는 말이 "피곤해"이다. 한때 성장이 최고의 덕목이던 시기에 개인과 가정보다는 일이 우선시 되었지만 지금은 행복한 삶이 우선시 되는 상황임에도 우리는 과거의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항상 시간에 쫒기고 몸은 피곤하기만 할뿐이다. 그러다나 어느 순간 헤어나지 못하는 병으로 쓰러지는 일도 발생한다. 이러한 생활의 쳇바퀴에서 벗어날 수는 없을까? 북유럽의 스웨덴의 삶에서 그 힌트를 얻을 수 있다. 100세시대를 맞이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건강한 삶을 헤치는 주범은 바로 스트레스이다. 주변환경에 기인한 것이든 대인관계에 기인한 것이든 결국은 그 영향으로 개인이 받는 정신적 육체적인 균형이 흐트러져서 발생하는 것인데, 이를 바로 잡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다양한 방법과 의학적 처방이 있을수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불편을 감수한다면 상당부분 개선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스웨덴식이 아니라 대한민국식으로 바꾸어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다. 첫째로 "가공하지 않은 자연을 고스란히 먹는다" 야채나 과일을 즐겨먹고, 곡물류를 포함해서 가능한 껍질 채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대부분의 인체에 도움이 되는 각종 성분은 과육보다 껍질에 훨씬 더 많이 분포한다는 것이다. 수확률을 높이기 위하여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껍질에 많은 유해성분이 있기에 기피하지만 최근들어서는 유기농 과일,채소등을 쉽게 구할수 있다. 그럼에도 우리의 식습관은 유기농을 구분하지 않는다. 그리고, 현미등과 같이 껍질이 많을 경우 음식이 거칠어지는 느낌이라서 다소 거북할 수 있지만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두번째로 "운동하며 체험하는 것을 즐겨라"인데, 바쁘게 사는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에게 운동은 먼나라의 이야기일까? 최근 어느 조사에서 평균 출퇴근시간이 한시간 가량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야근이나 회식이 없다고 하여도 직장인들이 집에 도착하는 시간은 7시 근처이므로 마땅히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자가용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엘리베이터보다는 계단을 이용하고 점심시간 이후 잠깐 시간을 내어 근처를 걷기만 하여도 현재보다 건강하고 스트레스 없는 삶을 사는데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휴가 문화를 보더라도 우리는 이름난 곳을 찾고 인증샷을 찍는 것으로 휴가를 즐기려고 한다. 이런 휴가보다는 캠핑등으로 직접적인 신체활동과 운동이 가능한 곳으로의 여행과 체험을 하는 것이 스웨덴식 휴가라고 한다.
세번째로 "스마트 기기와 이별하라". 요즈음 가족간의 모임뿐만 아니라 각종 사회적인 모임에서도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기기를 쳐다보는 사람이 있다. 심지어는 모임내내 서로 얼굴 한번 제대로 보지 않고 끝내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우리 사회는 스마트 기기에 중독되어 가고 있다. 스마트 기기를 사용할 경우 생활이 편리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뇌가 사고하고 기억하는 능력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게된다. 여기에 대하여는 여전히 많은 논란이 있을수 있지만, 스마트폰 없이 며칠을 지내보라고 한다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많이 불편해하고 어쩔줄 몰라할 것이다. 즉시 반응하지 못하고 기다리며 생각하는데 전혀 익숙해져 있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스마트기기의 활용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더더욱 그러할 것이다.
네번째로 수면부족에서 벗어나라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24시간 문화는 세계 어느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밤새 영업하는 PC방, 주점, 클럽에 이르기까지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넘쳐난다. 밤새워 무언가를 하고 나서 다음날 몸이 상쾌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을까? 사람의 몸은 밤에 잠을 자고 낮에 활동하도록 되어 있는데,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은 밤에 잠을 최소로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 학생들은 학원에서, 젊은이들은 PC방과 클럽에서,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야근과 회식으로.. 이러한 삶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난다면 몸은 스스로 균형을 잡아갈 것이다.
우리몸에서 피로를 몰아내는 것은 올바른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에서 그 출발점을 찾을수 있다. 스웨덴처럼 사회적인 여건이 동반된다면 더더욱 좋겠지만, 우리는 우리의식으로 그 여건과 문화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최근들어서 유기농 식품에 대한 관심의 증가, 둘레길,올레길등의 걷기 열풍과 더불어 공공장소에서의 금연확대등은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된다.

개개인의 건강한 삶이 모여 행복하고 활기찬 사회의 삶을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할때, 우리는 피로없이 살기 위해서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 할 것이다. 먹는것에서 주말에 가볍게 산책을 하는것 부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생각한다면 결코 외면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금새 잊혀져 버리고 주말이면 소파를 친구삼아 하루종일 보내는 그런 삶을 벗어나야 할것이다. 머리속에서 이런 생각들이 지워지지 않도록 가까운데 두고서 자주자주 들여다 봐야 할 것같다. 이책을 통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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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 2014-07-02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책을 소개해줘서 감사합니다. 가능한 실천하도록 해야겠죠.

둘리 2018-11-16 0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읽어보아도 좋은내용 잘읽었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