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를 읽다 - 언어의 투사 맹자를 공부하는 법 ㅣ 유유 동양고전강의 6
양자오 지음, 김결 옮김 / 유유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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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내면에 시비, 선악, 호오를 판단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하여 맹자는 이 일련의 처세 원칙을 수립하고 아울러 임기응변의 정치철학으로 발전시켰는데, 차근차근 추론하고 하나의 맥락으로 연결하여 논리가 엄밀하고 명확하니 정말로 대단한 사상적 성취이다.

从相信每个人内在都具备判断是非、善恶、好坏的能力出发,孟子建立了这样一套处世原则,并发展了因应的政治哲学,步步推论,环 环相扣,逻辑严谨且明确,真是了不起的思想成就。

- 137쪽.


리처드 도킨스나 스티븐 핑커가 좋아할 법한 사상가, 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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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한 사실 기술이 어째서 이리 먹먹하게 읽힐 수 있는 건지. 이 사람의 글은 자기 영화와 닮았다.

223. 자신은 ‘남겨진 사람들‘을 그린다고 생각한다는 말. 그가 왜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영화로 찍었는지 알려주는듯. 원작 만화가 바로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니까. 항상 이야기 속에 부재하는 죽은 자가 있는, 그들이 죽은 뒤의 세계를 그리는.

243. 배두나와의 작업에 대한 서술...이라기 보다는 찬양이 인상적. 자신이 화면 속 공간 속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감각. 훌륭한 배우라고 당연히 생각했었지만, 이런 각도에서 보는 건 신선함.
+ 생명은 그 안에 결여를 품고 그것을 타자로부터 채운다 는 영화 철학. 공허는 오히려 가능성이라는 모티브.

343. 우리의 행복을 행복이라 여겨도 좋을까 라고 의심해보는 발상을 지닌 무로 사이세이는 인간으로서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재현보다는 생성을 의도하는 작업 방식. 이미 가지고 있는 의미나 이미지를 구현하기보다 모호한 씨앗이 다층적인 관계망 속에서 예상치 못한 열매를 맺는 과정에서 쾌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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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몇년 만에 읽기 시작해 몇달만에 간신히 완독. 언제쯤 원서를 자유롭게 읽을 수 있을지.

미의 역정 90쪽. 유가와 도가 비교. 장자가 공자를 계승한 부분. 상보적 관계. 작위를 중시한 순자와 반대한 장자. 도문일치론은 오히려 장자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형식미 추구를 배제했다는 점에서.

도가는 유가의 대립과 보충

91쪽. 유가는 주제와 내용 방면, 도가는 창작규율 즉 심미 방면에 영향.

115쪽. 산해경은 남방의 산물이다.

119쪽. 한나라 문화는 초나라 문화. 분리할 수 없다. 특히 정신, 문화예술 영역에서.

179. 노장사상은 위진 사람들의 진정한 신앙을 구성할 수 없었다.

255. 중당 시기는 선진을 제외하고, 위진 명말과 함께 가장 사상적으로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시기....문예사의 측면에서 보자면 앞시대를 계승하여 뒷시기로 연결시킨 중당이 성당보다 중요하다.

사진. 278. 주희가 소식을 싫어한 이유. 현실도피적인 성향 때문.

296. 시와 그림의 경향이 남송으로 접어들면서 무아지경에서 유아지경으로 변해가다.

기억해둘만한 내용이 많았는데 게으름 때문에 남은 건 이게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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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은 내게 절실한(밥줄이니까) 문제라.

지금까지 본 번역에 대한 책 중 번역이 가장 잘 된 책.

뜬금없지만 이 번역자 분이 번역한 심농의 메그레 경감 시리즈 19권 짜리를 99000원에 팔고 있는 걸 방금 확인하고 고뇌중. 이미 사놓은 말로와 루팡과 켈러와 홈즈만 읽어도 1년이 모자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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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개인주의자 선언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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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를 직접 이야기하는 건 초반 뿐이지만, 개인주의자의 관점은 책 전체에 걸쳐 있고, 진정 합리적인 개인주의는 공동체의 힘과 타인과 연대하는 개인의 역할을 무시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결국 저자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개인주의 그 자체라기보다는 바람직한 개인주의가 정착되어야만 제대로 구축될 수 있는 이상적인 공동체에 대한 꿈, ‘담대한 낙관주의자‘의 희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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