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긴밤 -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83
루리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미 훌륭한 코끼리니까 이제 훌륭한 코뿔소가 될 차례라는 응원을 받으며 길을 나선 노든은 ‘나‘를 응원한다. 이미 훌륭한 코뿔소니까 이제 훌륭한 펭귄이 될 차례라고. 훌륭한 어른이 될 준비없이 나서서 어영부영 중년이다. 다음엔 훌륭할 수 있을까? 긴긴밤 체온을 나눠줄 존재가 될 수 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주소 이야기 - 거리 이름에 담긴 부와 권력, 정체성에 대하여
디어드라 마스크 지음, 연아람 옮김 / 민음사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씨줄과 날줄로 엮여 무늬의 서사를 펼치고 온기를 품는 것은 옷감만 있는 게 아니다. 시간과 운명이 만들어내는 삶이든, 역사든. 거기 ‘주소‘를 더하게 될 줄 몰랐다. 엄~청 재밌다. 모든 쪽은 예상을 벗어난 서사 위에 나를 세우고, 내 주소의 의미를 생각하도록 이끈다. 그낯섦이 엄청 신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방구석 미술관 - 가볍고 편하게 시작하는 유쾌한 교양 미술
조원재 지음 / 블랙피쉬 / 2018년 8월
평점 :
품절


취향과 교양이 마케팅에서 더 전면화된때지만, <이주헌의 50일간->가 지금 나왔다면 그때만한 반향이 있었을까?<방구석->은 성글고 가벼워 쉽고빠르게 읽힌다. 당연히 정보도 분석도 밀집도가 낮다. 이게 대중교양서의 장점인 것은 시대의 특징이다. 그 와중에 한뼘의 일침을 숨긴 한 줄들은 분명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멍 난 벼루 - 김정희와 허련의 그림 이야기 토토 역사 속의 만남
배유안 지음, 서영아 그림, 서울대학교 뿌리깊은 역사나무,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토토북 / 201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배유안작가에게서는 안소영작가에게서보다 인물의 서사를 좀더 기대하게 되는데....초등에는 어휘가 너무 어렵고, 중등은 학습동기를 넘어서 읽고 공감하게 하는 인물 내면의 결을 어디서들 발견할지.....잡기 쉽지 않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 집 이야기 - 시와 그림으로 보는 백 년의 역사 Dear 그림책
존 패트릭 루이스 글, 백계문 옮김, 로베르토 인노첸티 그림 / 사계절 / 201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백년아이>와 묶어 읽을 것을 찾다가 선택. 의도찮게 글의 책과 그림의 책을 맞세워 본 느낌. 그림이 열어놓은 상상력의 공간을 잘 누렸던 때가 내겐 열 살 전후한 시기였던 듯한데, 이책의 글은 그보다 최소한 대여섯은 더 먹어야 맛보고 즐길만하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