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로 이름 붙여진 이 시리즈가 벌써 열여섯번째 책을 선보이게 되었다. 우리집 아이 책상에도 이미 여러 권이 꽂혀 있는 이 시리즈는 그만큼 유익하면서도 재밌는 구성을 보여준다. 특히나 매번 주제를 바꾸어 신간을 선보이는데, 그럴 때마다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듯하다. 이번에는 초성퀴즈를 테마로 한 두 번째 책인데, 주제는 ‘우주과학’을 삼고 있다.
그래서 이미 표지에 나타난 주제를 보면 우주에 대한 기본 개념을 정리해둔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겠는데, 아니나 다를까 책을 펼치면 그것이 그대로 증명됨을 알게 된다. 일단 본문은 크게 네 개의 챕터로 이뤄져 있다. 첫 번째 챕터 ‘밤하늘에 숨겨진 우주의 비밀!’에서는 별자리에 대한 소개, 천동설과 지동설, 공전과 자전, 그리고 지구의 움직임에 따른 날씨 변화 및 위성과 달 등등과 같은 매우 기본적이지만 상당히 광범위해보이는 개념들을 아주 심플하게 정리해놓고 있다.
이어진 ‘처음 만난 태양계 친구들!’에서는 태양계를 이루는 주요 행성들을 기반으로 우주에 대한 소개가 이뤄지고 있다. 행성이나 혜성 그리고 유성 등에 대한 개념에서부터 지구와 태양의 관계, 태양계의 여러 행성들이 지닌 특징 등에 대해 정리해놓고 있다.
세 번째 챕터 ‘별도 태어나고 죽는다고?’에서는 은하, 성운, 성단 등등에 대한 개념에서부터 블랙홀에 대한 설명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마지막 챕터인 ‘보이지 않아도 다 보여!’에서는 우주팽창, 빅뱅 등과 같은 상당히 어려운 개념들에 대해 아주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그와 함께 중력, 자외선, 적외선 등에 대해서도 정리해놓고 있어서 우주에 대해 개념적으로 혹은 학문적으로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훌륭한 개념서가 될 듯하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도 앞의 시리즈들과 마찬가지로 각각의 개념들에 대해 퀴즈 형식으로 정리해두고 있어서 아이들이 좀더 궁금증과 호기심을 가지고 내용에 접근하도록 유도한다. 한편, 각각의 챕터가 끝나는 시점에는 앞서 다룬 내용들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도록 요점을 정리해두고 있는데, 이 역시 OX퀴즈로 구성되어 있어서 보다 흥미로워 보인다. 이처럼 다루는 내용들은 매우 광범위하지만, 개념 정리는 아주 심플하게 이뤄져 있어서 어른들이 보아도 상식을 늘릴 수 있을 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