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어린이 스도쿠 퍼즐킹 1 : 초급·중급 (스프링) - 수리력·추리력·논리력·집중력을 극대화하는 숫자 퍼즐 놀이 어린이 스도쿠 퍼즐킹 1
알라스테어 치솜 지음 / 시원북스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행을 다닐 때면 대중 교통편을 이용할 때가 있다. 내가 자동차를 운전해야 하는 것이 아닌, 배나 혹은 기차를 타거나 혹은 비행기를 타고 장시간 편히 이동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면 꽤 시간이 남아 자연스럽게 스도쿠를 즐기고는 한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아이들과 여행을 다닐 때, 시간적인 여유로움이 생긴다면 스마트폰 대신 손에 들려주면 딱 좋을 만한 책인 듯하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아이들에게 최적화된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초급, 중급’으로 설정된 이 책은 모두 197개의 문제가 담겨져 있다. 아마도 한달살이 여행을 하더라도 능히 계속 즐길 수 있을만한 분량인 듯하다. 이 197개 중에 초급문제는 56개이며, 중급문제는 141개다.
초급문제의 경우 9x9배열에서 고작해야 7~9개만 공란으로 남겨져 있다. 그래서 어려 칸에 담긴 숫자의 배열을 비교하지 않더라도 매우 쉽게 공란을 채울 수 있는 만큼 초심자 아이들에게도 적당해 보인다. 아울러, 초급 마지막 페이지에 이르러서는 17개의 공란이 있어서 초급 내에서도 천천히 레벨을 올릴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중급문제의 경우 시작부터 26개의 공란이 보인다. 초급보다 확실히 집중력이 필요하며, 여러 칸들 사이의 조화를 생각하게 만든다. 이후 30여개의 공란이 보이는 문제들을 지나 마지막 문제에 이르러서는 40개가 훌쩍 넘는 공란이 보인다. 그러니까 마지막 문제를 풀 때 즈음이면, 초급 첫 문제로부터 쌓아온 실력이 확실히 일취월장한 느낌이 들 것이다.
한편, 책 말미에는 문제들의 정답을 한꺼번에 모아놓았다. 공란에 들어갈 숫자만 진한 초록색으로 표기되어 있어서 한눈에 정답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 책을 모두 풀었을 때 즈음 아이가 여행을 할 때 자신의 보따리에 자연스럽게 스도쿠 책을 집어드는 날이 왔으면 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한국 위인 1 : 전근대편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10
이건홍 지음, 박빛나 그림 / 유앤북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제목이 빵빵한으로 시작되어 기억하기 매우 수월하 이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가 벌써 열 번째를 맞이했다. 특히 이 시리즈는 초등학교 저학년인 우리집 아이가 매우 좋아하는 시리즈다. 사자성어나 낱말을 테마로 한, 앞서 나온 단행본을 몇권 보던 중 책 날개에 소개된 다른 주제의 책도 사달라고 얘기한 바 있다. (당연히 사줬다~!)

그래서, 이번에 신간으로 나온 이 책이 서평단 모집 공고를 보자마자 주저없이 바로 신청하게 되었다.

 

이번 책의 주제는 한국위인이다. 수십 년 전, 우리가 어렸을 때도 위인전은 필수적으로 읽어야 할 책이기도 했다. 우리가 이순신이나 세종대왕을 알게 된 과정처럼, 아이 역시 이 책을 통해 역사적 인물의 훌륨함을 접할 수 있을 듯하다.

 

책 속에 등장하는 위인들은 우리 민족의 역사에 따라 시간적인 흐름으로 뽑아놓았다. , 단군왕검에서부터 주몽, 소수림왕, 광개토대왕 등 고구려의 인물, 근초고왕, 왕인, 무령왕, 계백 등과 같은 백제의 인물, 진흥왕, 김춘추, 문무왕 등과 같은 신라의 인물 등이 등장한다. 고려시대 및 조선시대 인물로는 왕건에서부터 강감찬, 최추, 김부식, 정몽주 등과 이성계, 황희, 장영실, 이황, 권율 등이 등장한다. 특히, 조선시대의 경우 허균, 영조, 이익, 김홍도, 김정희, 김만덕, 흥선대원군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렇게 고조선 시대로부터 조선 후기에 이르기까지 총 84명에 이르는 역사적인 인물들이 소개되기 때문에, 단순히 인물 개개인의 특징과 훌륭함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우리 역사의 흐름을 개괄적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을 법하다.

 

무엇보다 이 책은 핵심적인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도 별다른 거부감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보인다. 특히, 만화를 활용해 주요한 이야기를 끌어가는 구성은 애초에 만화가 무엇인지 아직 알지 못하는 아이조차도 즐겁게 이 책을 읽게 만든 요인이 되는 것 같다. 가령, 인물에 대해 딱딱하게 일방적으로 설명해놓은 역사책이 아니라, 캐릭터들이 등장해 대화를 나누며 인물에 대해 서로 설명하고 이해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내용을 받아들이기에 수월해 보인다. 또한, 한 명의 인물에 대해 세 페이지만 할애에 핵심적인 내용만 알려주기에 장황하지 않는 점 또한 적절해 보인다.

 

이번 책이 전근대편이므로, 가까운 시일 내 근현대사에 주요 인물을 테마로 다루는 시리즈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해력이 성장하는 참 쉬운 따라쓰기 : 한국 고전문학 편 - 한 번 옮겨 쓰는 것이 열 번 읽는 효과와 같다 참 쉬운! 어린이 따라쓰기 1
해피이선생(이상학) 저자 / 시대인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중고등학교의 신입생들이 딱 입학사는 시점이다. 그 중에서 이제 막 정규교육 시스템으로 들어가는 초등학교 신입생을 둔 부모들은 하나같이 걱정스러운 마음일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걱정의 큰 부분은 아마도 처음 시작하게 되는 공부에 대한 염려가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국민학교를 다녔던 그 시절과는 달리, 교과과정일 많이 개편된 상태에서, 요즘의 초등학교 1학년은 국어, 수학을 중점적으로 배우는 것으로 보인다. 그건 곧, 국어와 수학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일 것이고, 그러다 보니 한글을 제대로 배웠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와 같은 책도 주목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이른바 필사를 테마로 하고 있다. , 우리에게 익숙한 전래동화를 따라써보면서 글을 읽힐 수 있도록 유도한다. 그에 따라 책 속에는 모두 서른 네 편의 동화가 수록되어 있다. 책 한권에 이렇게 많은 얘기가 어떨게 담겨져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내용을 읽어보면 하나의 이야기를 매우 압축적으로 정리해놓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덕분에 따라쓰기를 하기 이전에 짤막을 이야기를 읽은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아울러, 개별 이야기의 끝부분에는 생각 다지기라는 코너를 만들어 본문 이야기와 연관되어 토론 거리 혹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따라쓰기의 경우, 이야기 전편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내용 중간중간에 핵심적인 부분을 집어서 유색으로 표기해놓고 그 부분을 쓰기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따라쓰는 문단별로 바른 자세로 쓰라거나 감정을 실어서 쓰라거나 혹은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써 보라는 등의 지문을 넣어 지루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

 

요즘은 받아쓰기도 거의 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맞춤법의 정확한 사용과 바른 글을 쓰기 위해 따라쓰기와 같은 노력들이 더욱 필요해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은 아무래도 덮밥
이마이 료 지음, 이진숙 옮김 / 참돌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든 것이 바쁘고 빠르게 흘러가는 현대 사회에서, 끼니를 제대로 찾아 먹기란 쉽지 않다. 아침에는 우유 한잔이나 사과 한쪽으로 때울 수 있다면, 그 정도로도 감지덕지인 세상인 셈이다. 그렇게 제대로 먹지 못한 한(?)은 저녁 회식자리에서 폭식으로 앙갚음하는 것도 빈번하게 일어나는 요즘이니, 제때 따뜻하고 적량의 밥 한 공기를 챙길 수 있다면 그것만큼 고마운 일도 없으리라. 그런 측면에서 덮밥이라는 양식은 작금의 시대에 매우 유용해보인다.

 

이 책을 보면서 무엇보다 신기롭다는 생각된 점은 덮밥의 종류가 이렇게나 많은 수 있다는 것이다. , 책속에 등장하는 덮밥의 종류는 무려 80여가지나 된다. 그리고 그처럼 많은 덮밥들을 여섯가지 기준에 따라 나눠서 설명하고 있다.

 

우선 소개되는 푹신하고 부드러운 덮밥은 달걀을 기본으로 하여 만든 덮밥들이다. 여기에는 오믈렛, 달걀프라이, 달걀말이, 달걀볶음 등 달걀을 활용한 만들어지는 다양한 조리가 소개되어, 이를 바탕으로 뱅어, 베이컨, 바지락, 낫또, 토마토 등 여러 재료가 어우러지는 조리법이 정리되어 있다. 이어 포만감 가득 볼륨 덮밥은 주로 고기와 생선이 메인 재료가 되고 있다. 특히,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연어, 청새치, 오징어 등등의 묵직한 재료들과 여러 채소들이 어우러져 한끼 식사로 충분한 비주얼을 만들어낸다.

 

세 번째는 가벼운 야식 덮밥으로, 제목에서처럼 늦은 밤 출출할 때 먹을 수 있는 덮밥들이 소개되는데, 여기에서는 줄 채소나 두부를 메인 재료로 다룬다. 특히, 두부스테이크 덮밥이나 어묵 곤약 덮밥 같은 경우 늦은 밤에 먹어도 소화에 크게 부담이 가지 않을 것 같다. 이어서 소개되는 바로 먹는 덮밥은 빠르게 만들 수 있는 덮밥이 소개된다. 여기에는 무순참치마요 덮밥, 냉국밥, 라유 스팸 토마토 덮밥 등의 레시피가 정리되어 있는데, 바쁜 현대인들에게 매우 유용한 레시피가 될 듯싶다.

 

한편, ‘임기응변 덮밥은 이미 조리가 된 반찬을 매개로 유효적절하게 만들 수 있는 덮밥이 소개된다. , 돈가스, 감자크로켓, 새우튀김 등등 하나의 요리와 다름없는 소재들을 밥 위에 올려 덮밥으로 먹는 방식이 소개된다. 마지막으로 술술 덮밥의 경우, 국을 이용해 만드는 덮밥이다. 미소된장국, 육개장, 고깃국 등 우리에게 익히 익숙한 국도 등장하고, 양파치즈수프처럼 다소 생소한 요리도 정리되어 있다.

 

한편, 여섯 개의 기준에 따른 덮밥 소개에 이어 호사스러운 덮밥, 물만 부으면 완성되는 스프, 전자레인지로 쉽게 만드는 스프 등과 같은 추가 레시피도 정리되어 있는데, 이 역시 간편하게 한 끼를 누릴 수 있는 방법들이 정리되어 있다.

 

밥을 해먹기 귀찮으나 밥은 먹고 싶을 때, 이 책을 자꾸 찾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밀리몰리맨디 이야기 6 - 멋진 모험을 해요 모든요일클래식
조이스 랭케스터 브리슬리 지음, 양혜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벌써 여섯 번째 책이다. 앞서 전부를 읽지는 못했지만 손에 들려쥔 밀리몰리맨디의 이야기를 만날 때마다, 아날로그 시대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어서 반가운 기분이다. (덕분에 스마트폰이나 타블릿피씨 등에 아직은 빠져들지 않은 아이에게도 부담없이 건넬 수 있는 도서이기도 하다.)

 

이번 책의 소제목은 멋진 모험을 해요. 소년 혹은 소녀의 나잇대의 그 시절을 떠올려보면, 세상은 온통 모험이며, 그래서 집 밖 어디로 가든 처음 마주하는 세상이고는 했다. 그와 마찬가지로 책 속에서 주인공 밀리몰리맨디가 만나는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환경은 언제나 신기하고 경험들인 셈이다.

 

소제목의 에피소드를 비롯해 책 속에는 모두 아홉 개의 에피소드가 담겨져 있다. 말을 타거나 심부름을 하거나 소포를 발견하거나 혹은 손님들을 맞이하거나 토피를 만들거나 등등 모든 내용들이 밀리몰리맨디가 경험하는 새로운 일들 혹은 새로운 사건들인 셈이다. 덕분에 책을 읽는 어린 독자들은 밀리몰린맨디의 시선과 매우 흡사한 눈높이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터다.

 

무엇보다 이번 판본은 어린이용 도서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만큼 고급스런 느낌이 든다. 하드커버도 그렇고, 표지 디자인과 내부 편집이 깔끔한 느낌이다. 특히, 최근의 화려한 색감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단색 삽화들은 자칫 유치하거나 올드한 느낌이 들수도 있건만, 적어도 나의 눈에는 시간이 흘러도 전혀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하지 않을, 이를 테면 고색창연한 느낌이 들었다.

 

어쨌든 유아기를 지나 어린이 시기에 접어든 10살 전후의 아이들에게 이처럼 고급스런 느낌의 이야기 책을 손에 쥐어줄 수 있다는 사실은 매우 반가운 일임에 틀림없다. 이 시리즈의 다른 얘기도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