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거북이 장례식 도토리숲 시그림책 4
고영미 지음, 김혜원 그림 / 도토리숲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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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다소 무겁지만 딸아이와 함께 읽었습니다.
이제 환경오염 문제로 인한 자연의 생태계 파괴는
피할수 없는 우리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바다를 너무 사랑합니다.
바라만 보아도 너무 황홀하고 좋고
바다에 들어가 있는것 또한 너무 사랑합니다.

얼마전 휴가철 때도 바다에서 쓰레기를 참 많이
보았습니다.

거북이 코에 빨때와 목에 감긴 고무
발에 감겨있는 알수없는 밧줄과
배에 가득들은 쓰레기들.

일곱살 딸아이가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게 우리의 현실이라는게 너무 안타깝고 속상합니다.

이책은 바다생물의 아픔을 이해하고,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바꿀수 있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있는
환경 시그림책 입니다.

고영미 작가님의 시에 김혜원 작가님의 그림이
만나 제주 바다가 더욱 더 아름답게 표현되어있습니다.
그속에 죽어서 제주바다로 돌아온 거북이또한
너무 자세히 표현되어 가슴이픔이 배가 됩니다.

그림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환경문제에 대한 자극과 인식 개선을 위해서
시각적으로 효과를 줄수 있는 그림책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장에 나오는 자유롭고 아프지않은 거북이와
맑고 선명한 제주바닷속 장면이 우리의 미래 바다이길 바라며,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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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를 통해 #도토리숲출판사 로부터
#도서지원 을 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소중한책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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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 소환되었습니다 - 신화 속 주인공이
조영주 외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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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로 소환되었습니다"는
네명의 작가가 신화와 고전을 바탕으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4편의 단편으로 묶어놓은 책 입니다.

또한 각 단편 단편 안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부딪히고 경험하는 과정에서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과 함께,
성장과 변화의 과정을 그린 이 이야기는
청소년독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독자층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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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번 고속 도로 환상 여행
강전희 지음 / 진선아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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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추석때 고속도로를 직접 달려본 7살 딸아이와
한장한장 너무 공감하며 읽었어요

무려4년이란 시간이 걸려 완성된 작품이라는데
책의 크기도 커서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강정희 작가님의 그림책은 처음인데요,
작가님의 다른 작품도 찾아보고 싶어졌어요.

불빛하나 없는산속 앞선 차들도 멀리 달아나고
도로에는 우리밖에 없어. 우리밖에....

라고 글은 나와있지만 그림은 다릅니다.
그림책 많이본 딸아이는 역시 저보다 먼저 찾아내더라고요.

그림책만의 묘미죠.

우리의 편의성을 위해 산을 깎아 터널을 만들고
도로를 만들고.

자연에 살고있는 수많은 생명 개체들이
살아갈 터전을 잃고있는것은 명백한 사실이죠ㅜㅜ

아직 이세상은 환경과 모든 생태계와 인간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데 말이죠.




많은것을 생각해 보게 만드는 그림책인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가 공존하고 있다는 메세지가 많이 느껴지는데요,

휴게소에서 만난 관광버스 팀들이 동물인것도,
중간중간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동물인것도
작가님은 생각하신게 있을것같아요!

아이와 함께 생각해보며 읽을수 있는 그림책인데
그림이 너무 실제화 되어있고 화려해서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황홀합니다.

50번 고속도로 환상여행의 끝에는
정말 제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장소가 등장해서
더더욱 아름답고 감명 깊었습니다.

꼭한번 환상여행속으로 들어오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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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분노를 다스릴 것인가? - 평정심을 찾고 싶은 현대인을 위한 고대의 지혜 아날로그 아르고스 1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제임스 롬 엮음, 안규남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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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에 있어 장애가 있지는 않지만,
쉽게 분노하는 감정을 느끼곤 합니다.

아이들을 양육 하면서도 쉽게 욱하고
화가 올라오곤 하는데요,

정말 누구의 잘못으로 인해 분노의 감정이 싹튼다기보다
습관인것 같기도 하고,
분노와 화 라는 감정에
내 이성이 지배당한다는 느낌이 들어
고쳐보려고 무던히 노력도 해보았습니다.

참 쉽지 않아요ㅠㅠ
화 를 다스리기가.

"어떻게 분노를 다스릴 것인가"는
분노 관리와 감정 조절에 대해
효과적으로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인 전략과 기술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너무 인상깊었던 두부분이 있습니다.

첫째는
분노의 감정으로 벌하지 말라 인데요,


🏷p32
벌을 내리는 사람에게 분노만큼 부적절한것은 없다
벌을정하는 판단이 객관적이고 타당할수록 정벌은
교정에 더 효과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크라테스는 자기 노예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가 화가 나지만 않았어도 너를 따릴텐데"
소크라테스는 화가 가라앉을 때까지
노예에 대한 처벌을 미루었다.
화가 난 바로 그순간, 자기자신을 질책했던 것이다

둘째는 마지막 챕터인

어차피 죽음이 모두를 평등하게 만들테니! 입니다.

🏷p146
너를 화나게 만든 상대에게 죽음 이상의 것을 원할 수는 없다.
그런데 네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는 어차피 죽는다.
어떤식으로든 결국 일어나게 되어있는 일을
일어나게 하려고 애쓰는 것은 노력 낭비다.

🏷p147
머잖아 우리는 생명의 마지막 숨을 내뱉을 것이다.
숨을쉬고 있는 동안은, 인간 세상에 있는 동안은
인간다움을 소중히 간직하자.
누구에게든 두려움이나 위험을 안겨주는 사람이 되지 말자.
손해,해악,모욕,비웃음에 경멸을 보내자.
웬만한 짜증나는 일들은 참자.
흔히들 말하듯이 몸을 돌려 뒤를 보는 순간
죽음은 지척에 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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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정심을 찾고싶은 현대인들이
읽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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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실 고양이
송대길 지음 / 비엠케이(BMK)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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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옹!"
"아르륵!아륵!"
"캭!"
"갹! 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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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책인지 잠시 들춰보려다
냅다 고양이 소리부터 나와서
웃기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여
단숨에 열장 이상을 훅 읽었습니다.

볼 일이 있어 읽기를 중단하고 나가야 하는
현실이 야속했다니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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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일단 너무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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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탈자가 생기지 않도록 집중해서 앞발을 모아
타이핑 하는 고양이라니 🤷‍♀️

털도 노트북 자판 치는것을 방해했대요
진짜 배꼽이 떨어져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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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길 작가님은
인간의 뇌와 관련된 두편의 습작을 거쳐 첫 장편소설인
당직실 고양이 를 출간 하셨다는데,

문장들이 너무 잘 읽히고
무엇보다 저에겐 왜그렇게 웃긴 문장들이 많은지
진짜 간만에 깔깔대며 읽은 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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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길 작가님은 아마도 센스가 넘치는 분이시지 않을까
감히 짐작해봅니다.
작가님의 두번째 작품도 기대가 되네요!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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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7

"으르르."
무엇보다도 검은 고양이는 길건보다 엄청나게 컸다.
보름달처럼 둥근 검은 고양이의 얼굴은 거의 길건의 두배 가까이 되었다.
길건도 일단 등을 쭉 펴고 꼬리를 잔뜩 부풀렸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몸이 저절로 반응을 보였다.
아무리 무섭게 보이게 하더라도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길건은
최선의 방법으로 삼십육계 줄행랑을 선택하기로 했다.
그러나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검은 고양이를 추종하는 길고양이들이
골목에서 히나둘 더 나타났다.

"으르릉."
길고양이들은 특이하게 집단 생횔을 하는것 같아 보였다.
우선,서열이 분명한 듯했다.
길건은 식은땀이 나는것 같았고, 심장은 방망이딜을 해 대기 시작했다.
최선을 다해서 소통해 보려고 했다. 귀를 앞으로 했다가,
꼬리를 세우기도 해 보았다.
드러누워 배를 보일까도 생각을 해보았지만,
차마 그것만큼은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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