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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감각은 필요합니다 - '센스 있는 사람'이 되는 생활·일·마음가짐 단련법
마쓰우라 야타로 지음, 최윤영 옮김 / 인디고(글담) / 2020년 8월
평점 :
< 어떤 책인가 >
- 좋은 감각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
- 내가 갖고 있는 혹은 만들어온 것들을 믿고 나아갈 용기를 주는 책
- 감각을 기르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
< 인상 깊은 부분 및 생각 >
책이 들고 다니기 좋은 사이즈라 들고 다니며 최소 3번? 정도는 읽은 것 같다.. 그래서 서포터즈 활동을 위해 블로그에 글 쓰려고 좋았던 문장들을 추리는 순간... 워드로 14장이 나와버리는 매직..ㅜㅜ 관심이 많은 분야이고 보완하고 가꾸고 싶은 부분이라 그런지.. 다시 읽어보고 싶고 맘 속에 새기고 싶은 문장들이 좀 많았다..ㅎㅎ 그래서 그 11포인트로 14장 분량을.. 여기에 모두 옮길 수 없는 문제로 앞 뒤 긴 말들 없이도 새기면 좋을 말들, 혹은 넘 인상 깊었던 부분들을 담아 봤다! 추린 것들 중에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맘에도 새겨질 문장이 있었으면 한다.
- 무엇보다 좋은 감각의 단련은 나 자신이라는 세계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자신의 마음속 세계를 오가는 일을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 그렇다고 자신만의 세계에만 틀어박히는 건 좋지 않습니다.어떻게 하면 타인과 함께 좀 더 좋은 사회에서 살아나갈지를 생각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 세상과 사회, 자신의 주변에 관해 무엇이든 받아들이겠다는 자세로 투명한 눈으로 바라봤으면 합니다. 그리고 장점을 발견하는 힘을 키워 많은 것을 호흡하는 것이야 말로
좋은 감각을 발견하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으로만 말하지 않고 마음의 서랍을 열어 느낀 그대로를 꺼내 보인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머리와 마음을 조화롭게 사용합니다.
- 모두 저마다 자신 나름의 이 작은 습관과 약속처럼 자신만의 기준을 갖고 있지요. 그러나 그것을 항상 꺼낼 수 있도록 확실하게 정리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대다수 사람들은 마음속의 서랍에 엉망진창으로 쑤셔두고 있지 않을까요?
- 내게 ‘쓰기’는 곧 ‘생각하다’여서, 사고하는 데 있어서 쓰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 자신의 머릿속에서 두둥실 떠다니는 감각적인 것을 포착해 하나하나 말로 구현해나가는 것이 ‘생각하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포착해서 말로 표현한 것을 문장으로 써나가면
더욱 다양한 세상이 보이게 됩니다.
- 그 끝에 탄생하는 것은 어딘가에서 가져온 것이 아닌 완전히 자신의 것입니다.
-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말하고 글로 쓸 수 있는 사람이야 말로 틀림없이 매력적인 사람,
좋은 감각을 지닌 사람이라고 믿습니다.
- 비판은 자신이 성장하고 진보하고 있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비판은 요컨대 맞바람이지요. 맞바람은 자신이 선두에 서서 앞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오히려 바람이 불지 않는 것이 가장 아 좋습니다.
- 고통이나 괴로움이나 힘듦은 도망칠수록 쫓아오는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망치지 않으면 그것들에 쫓기지 않습니다.
- 앞에서 말한 대로 좋은 감각이란 결국 선택하는 힘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신만을 위한 선택을 좋은 감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떤 것을 선택할 때 혼자만의 만족이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느냐 하는 부분이 가장 어렵습니다. 그런 고민이 없는 선택은 자기만족으로 끝날 수밖에 없습니다.
- 이 말, 이 분위기, 이 색상, 이런 것들은 자신이 필사적으로 찾아낸 겁니다. 이것이야 말로
모래사장 속에서 단 하나를 발견하는 감각으로 찾았기 때문에 그렇게 찾아낸 것은 의외로 못 잊습니다.
- 무슨 일이 있어도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어야 한다, 손을 뻗으면 누군가가 닿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면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감각이 좋은 사람이 되기 힘듭니다.
- 진심으로 무언가를 바꾸고 싶다면, 때로는 칠흑 같은 어둠 속
발밑이 안 보이는 곳에서도 점프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 용기를 가지고 항상 호기심을 유지할 것, 어떤 순간에도 호기심을 버리지 않고
자신이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를 찾아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 수많은 정보들 중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진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 좋은 감각이란 균형 감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말하자면 매일 움직이면서
모양을 바꾸고 있는 듯한 느낌이지요. 절대로 멈추지 않는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항상 성장하고 있달까요?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이 중요합니다.
- 가졌다가 버리고 기억했다가 잊어버리기를 반복해온 지금, 유일하기 말할 수 있는 것은
변화를 멈추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늘 새로운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지요.
- 그러니 관대한 자세로 마음을 열고 다양한 것을 보고 느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내 안에 남아 있는
아이 같은 부분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종종 떠올려보면 좋지 않을까요?
어린 시절에 와-하고 소리칠 만큼 깜짝 놀란 일, 격하게 가슴 떨린 경험들은 분명 마음속에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기억들은 정말로 소중합니다.
- 우리의 삶은 제각각이지만 어떤 형태든 누군가와 연결되고 싶다는 생각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지요.
이를 위해 가능한 노력과 배려를 하며 호기심과 상상력을 펼쳤으면 합니다.
- 결국 사람은 무언가를 느끼면서 사람을 선택합니다. 누군가를 선택한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자신이 선택 받는 입장이 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만으로 무언가를 선택하면 손해를 보는 일이 생깁니다.
해보지도 않고 무작정 싫어하는 것은 정말로 좋지 않은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그 편리함에 잃어버리는 능력도 많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편리한 것일수록 주의 깊게 사용하려고 합니다.
- 생각하기의 성과라고 할 수 있는 ‘나만의 것’을 반드시 찾을 수 있습니다.
-만든 이의 인격이 엿보이는 것에 모두의 마음이 동요되는 겁니다.
-그 한 가지가 문화재를 둘러보는 겁니다. 우선은 중요한 문화재부터 시작해보면 좋겠지요.
다시 말해 이 방법은 진짜를 접하는 경험을 쌓는 겁니다.
-나는 그런 좋은 문장을 쓸 수 있는 사람은 매일 무엇을 보고 있을까, 무엇을 사용했을까,
어떤 음악을 들었을까 하는 것들을 진지하게 생각해봅니다.
-무언가 ‘이거다’ 싶은 것을 샅샅이 뒤져나가는, 그야 말로 완전한 호기심의 힘이지요.
흥미를 지닌 것은 이른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호기심을 가지고 나아가면 반드시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발견한 다음에는 그것을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자신의 모습을 규정해버리면 안 된다고 하더군요, 감각이나 사고방식은 날마다 바뀝니다.
그러므로 어제 했던 자신의 선택을 끊임없이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타인이 건네는 이야기를 순수하게 받아들이고 자신의 생각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생각해볼 때
좋은 감각도 기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자신의 사고방식과 타인의 의견이
어떠한 화학반응을 일으키도록 하는 겁니다.
-나도 마찬가지지만, 자신에게는 없는 근사함이나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는 것일수록 사람은
돈을 지불해서라도 손에 넣고 싶은 열망을 품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모두 자신의 차례에서 멈춰버립니다.
자신만의 아끼는 물건으로 방치해버리고 말지요. 독차지 하고 있는 것은 너무나 아까운 일입니다.
자신이 발견하고 멋있다 생각한 깨달음은 자신의 차례에서 멈추면 그 이상 아무것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거기서 어떠한 형태로든 타인에게 흘려보내며 행복을 나누어주는 그런 사회 활동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줘야 합니다.
위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제일 인상깊게 읽은 부분은[일상 속 사소한 것까지 자신의 기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밝혀 봅시다],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말하고 글로 쓸 수 있는 사람이야 말로 좋은 감각을 지닌 사람이라고 믿습니다.], [자신의 행복을 나누는 것도 하나의 좋은 감각이라고 생각합니다.] 파트였다.
일상 속에서 '뭔가 불편한데' 라는 생각들이 들면 어느새 내가 생각하는 기준들에 맞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 기준들을 정리해두지 않으면 불편한 이유도 모르고 불편해지고 기분이 좋지 않아져 나에게, 주변 사람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인간관계, 업무 처리, 정리 정돈, 식사, 외출 시 소지품, 청결 상태, 좋아하는 영화를 고르는 등등의 다양한 선택이 필요한 과정에서의 기준을 정리해두는 것은 에너지를 더 효율적으로 쓰기 위한 좋은 방법인 것 같다. 그리고 글쓰기의 기능과 치유 효과, 자신의 감각을 타인과 나누는 것의 행복 등 새겨두면 좋을 이야기 투성이었다.
그리고 책 후반부에는 '좋은 감각 기르기 연습 노트'도 부록으로 들어있다.
아침에 한 시간동안 생각해보기 파트 해보니까 좋아서 따로 공책을 만들었다.
좋은 감각 기르기 연습 노트
<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 >
- 나만의 것을 만들기 위해 내가 노력해야 할 부분과 방법
- 나의 노력이 나의 발전 뿐 아니라 사회의 발전으로 퍼질 수 있도록 행동하는 법
- 그래서 좋은 감각이 무엇인지 어떻게 기르는지
부담스럽지 않게 쑥쑥 읽히는 책이라 언제든 다시 펼쳐보기 좋은 것 같다. 인디고 서포터즈 활동을 하며 항상내가 보는 책이 아닌 새로운 책들을 접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나와 잘 맞는 책을 또 접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