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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 엄마의 언어 자극 - 부모가 꼭 알아야 할 0~6세 연령별 아기 발달 정보와 언어 자극법
장재진 지음 / 카시오페아 / 2020년 2월
평점 :
<하루 5분, 엄마의 언어자극>
아이의 언어 발달은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육아서나 여러 육아정보를 통해서 들어오긴 했었지만, 과연 나는 엄마로서의 역할을 잘 하고 있는걸까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육아를 하고 있나 하는 의문이 들었었다.
하루에 5분 짧은 시간동안 엄마의 언어자극이 아이에게 어떤 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어떤 방법이 있을지 정말 궁금해서 꼭 배우고 싶었고, 우리 아이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엄마의 언어 자극이 기적을 만든다.
아이 키우는 것을 콩나물을 키우는 것에 비유해서 이야기 한다고 해요.
바라보고 있을 땐 하나도 자라는 것 같지 않은데, 어느새 쑥쑥 자라나 있는 모습이 정말 콩나물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아이 쑥쑥 크는 모습보면 놀랍고 신기한데, 하루하루 매일 함께하다보면 때론 지치기도 하고, 아이가 더디게 자라는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매일매일 물만 주면 쑥쑥 자라는 콩나물처럼 우리 아이는 부모의 자극 속에 매일 커가고 있기에 좋은 자극을 줄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해야겠어요. <!--[endif]-->
저자이신 장재진 선생님의 큰 아이는 10개월 무렵, 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아이를 위해서 여러 방법을 찾으려 애쓰셨다고 해요.
아이가 15개월땐 힘겨운 수술도 받기도 했지만, 수술 후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신체 발달이 두배 이상 느려서 아이에게 여러 도움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결국 전문가도 큰 도움을 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아이의 발달은 옆에서 매일 바라보는 엄마가 가장 잘 알고 있기에 엄마가 직접 맞춤형 언어 자극을 해주며 노력하셨다고 해요.
언어 치료 전공이 아니었는데 직접 언어치료학까지 전공하셨는데, 일과 병행하셨다니 엄마의 힘은 역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멋지신 분인 것 같아요.
<하루 5분, 엄마의 언어자극>
이 책은 0~6세까지 아이 개월 수 별로 단계를 나워서 차근차근 아이의 발달 특성을 알려주고, 각 단계별로 어떤 언어 자극을 해주어야 하는지 이야기 해주고 있어요.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이자 언어 발달이 늦은 아이와 부모를 돕고 있는 언어치료사 장재진 선생님이 알려주는 우리 아기 발달 대화법에 대해 살펴보았어요.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엄마의 말은 어떤식으로 해야 하는지 도움을 주고 있어요.
아이가 고집을 피우는 상황은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더 심해지는 데 그때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해주어야 하는지 순서별로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이해하기 쉬웠어요.
우선 아이의 감정을 먼저 읽어주고, 그다음 아이가 원하는 내용을 이해하면서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방법을 제시해주고, 그 다음 협상을 하고, 아이가 선택을 하도록 기다려주는 것.
이 단계에서 아이를 기다려주지 않고,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고 빠른 시간안에 설득하려고만 했던 것 같아요.
사회적 규칙을 지키는 아이를 만드는 엄마의 말
아이가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차근 차근 이해시키면서 순서를 정해줬어야 하는데,
자꾸 그러지 못하고 소리지르거나 화를 내고 엄마가 시키는 대로 하라며 강요했던 것 같아요.
내가 너무 자주 썼던 말인 것 같아 뜨끔 하는 말이었어요.
언어 발달 tip.
아이에게 다양한 의문사를 사용해서 질문을 하라고 하네요.
누가, 어디서, 무엇을, 언제, 어떻게, 왜 등의 의문사를 이해할 정도면
아이가 상대방의 질문에 대답도 할 수 있고, 이야기하기 수월해질 거 같아요.
어휘력에 도움이 되는 의문사를 적절하게 사용해서 아이에게 질문을 해줘야겠어요.
엄마의 말이 가진 힘
아이는 엄마가 하는 말을 그대로 듣고 배워서 똑같이 하더라구요. 엄마의 말이 아이에게 영향을 많이 주는 것 같아요.
저도 택배 아저씨에게 항상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했었는데, 어느 순간 아이도 잽싸게 따라나와서 택배 아저씨에게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항상 바른 말 고운 말 사용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저자이신 장재인 선생님께서 실제로 힘든 일을 겪으시고 이겨내려 노력한 부분에을 보며 많은 감동을 받았고,
같은 문제로 육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부모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한 부분이 너무나 고마웠어요.
나 역시도 우리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건지, 언어 발달에 도움을 주고 있는건지 의문스러웠는데,
발달 단계별로 엄마의 말도 달라져야 한다니 엄마도 많이 배우고 노력하며 아이와 함께 성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이는 계속 자라고 있으니, 엄마도 같이 자라야 하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부모의 말은 아이의 온몸을 자극하는 베이비마사지와 같다고 하네요.
베이비 마사지 할때처럼 아이와 눈을 맞추고 감정을 소통하며 대화를 나누듯이, 우리 아이에게 항상 관심을 기울이고 신경을 집중하도록 노력해야 겠어요.
<하루 5분, 엄마의 언어자극>
이 책으로 단계에 맞는 구체적인 격려와 칭찬의 방법을 좀 더 자세히 배울 수 있었고,
육아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참 고마웠고, 감사해요.
아이와 함께하며 어려운 상황이 왔을때마다 자주 펼쳐보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