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라리의 어휘 콕콕! 한 컷 초등 사자성어 얄라리의 어휘 콕콕!
재능많은국어연구소 지음, 에렘 그림 / 휴먼어린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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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리의 어휘콕콕! 한컷 초등 사자성어> 리뷰
📕 도서협찬

국어를 전공하고 지금도 과외 현장에서 아이들을 자주 만나지만, 요즘 아이들의 어휘 수준은 솔직히 충격적일 때가 많다. “사흘”을 4일로 알고, “금일”을 금요일로 이해하거나, “존귀하다” 같은 말을 부정적인 욕처럼 받아들이는 모습을 볼 때면 학생들 문해력이 얼마나 빠르게 무너지고 있는지 실감하게 된다. 🤢

사자성어는 말할 것도 없다. 시험 기간에만 급하게 외웠다가 시험이 끝나면 머릿속에서 함께 증발해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국어는 단순히 ‘말하기’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국어 어휘의 많게는 70퍼센트 이상이 한자어에서 유래했기 때문이다. 결국 한자어를 익힌다는 것은 단순히 어려운 단어를 외우는 일이 아니라, 내가 사용하는 언어의 폭을 넓히고 사고의 깊이를 키우는 과정이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한자어와 친해지는 경험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얄라리의 어휘 콕콕! 한 컷 초등 사자성어>는 그런 점에서 무척 반가운 책이다.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사자성어 120개를 간결하게 정리하고, 한자의 음과 뜻, 실제 쓰임새를 재미있는 한 컷 그림과 함께 담아냈다.

특히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병아리 캐릭터 ‘얄라리’가 등장해 아이들이 부담 없이 책장을 넘길 수 있다. 긴 설명 대신 짧고 직관적인 구성으로 되어 있어 긴 글 읽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초2딸도 그림이 귀엽고 내용도 재밌다며 한참을 볼 정도였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사자성어를 단순 암기용 지식이 아니라 ‘상황 속 언어’로 익히게 만든다는 점이다. ‘고진감래’처럼 짧은 네 글자 안에 삶의 경험과 교훈이 압축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이라는 말이 있다. 결국 내가 어떤 말을 알고, 어떤 표현을 사용할 수 있는지가 곧 나의 세계를 만든다. 🏠

그런 의미에서 <얄라리의 어휘콕콕! 한컷 초등 사자성어> 이책은 아이들의 어휘력뿐 아니라 생각의 그릇까지 넓혀 줄 수 있는 든든한 국어 입문서로서 강력추천하는 바이다 🌟

#얄라리의어휘콕콕한컷초등사자성어
#문해력 #어린이책추천 #사자성어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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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미경 - 얼굴을 바꿔 드립니다 마음이 자라는 나무 49
최세화 지음 / 푸른숲주니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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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미경 - 얼굴을 바꿔 드립니다> 리뷰
📕 도서협찬

<탐미경 - 얼굴을 바꿔 드립니다>는 얼굴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하지만, 읽다 보면 오히려 지금 우리의 현실과 너무 닮아 있어 마음이 묵직해지는 청소년소설입니다.

모두가 원하는 얼굴을 선택할 수 있는 세상에서 사람들은 더 행복해졌을까요? 이 책은 오히려 “있는 그대로의 나”를 감추고 부정하게 되는 아이들의 불안을 보여 줍니다.

저희 딸 아이는 얼마전부터 간식을 참아 보겠다고 했습니다. 건강검진 때 체중계 숫자를 보고 조금 창피했다고요. 통통한 배가 아직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이제 막 책가방 메고 학교에 다니기 시작한 아이가 벌써 숫자와 거울 앞에서 스스로를 재단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마음 아팠습니다.🥲

딸의 친구들은 키가 더 크고 마른 편입니다. 반면 우리 아이는 키가 작고 통통합니다. 물론 소아비만은 건강을 위해 관리가 필요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과 ‘마름’은 다른 이야기인데, 세상은 자꾸 둘을 섞어 말합니다. 아이들은 너무 빨리 “날씬해야 예쁘다”는 기준을 배워 갑니다.

저 역시 자유롭지 못합니다. 미디어 속 연예인들의 길고 마른 몸, 작은 얼굴, 반듯한 이목구비를 보다 보면 어느새 제 얼굴은 끝도없이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주름지고 부은 얼굴, 칙칙한 피부를 보며 기준이 ‘나’가 아니라 세상의 시선이 되어 버렸다는 걸 깨닫습니다.

과외하는 학생들을 봐도 그렇습니다. 시험기간이면 밤늦게까지 공부하면서도 간식과 야식을, 심지어 식사를 참습니다. “살찐다”는 이유로요. 한창 자라야 할 아이들이 배고픔까지 참아 가며 외모를 걱정하는 세상이 과연 정상일까 싶었습니다.

<탐미경>은 결국 묻습니다. 우리는 왜 이렇게까지 ‘보기 좋은 얼굴’에 매달리게 되었을까 하고요. 그리고 말합니다. 가면을 벗고 나를 바라볼 용기야말로 가장 중요한 힘이라고요.

외모지상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아이들도, 어른들도 꼭 함께 읽어 보면 좋을 책, <탐미경 - 얼굴을 바꿔드립니다>이었습니다.☘️

#탐미경 #청소년소설 #외모지상주의
#푸른숲주니어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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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선택해도 괜찮아
윤은주 지음, 주노 그림 / 킨더랜드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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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스로 선택해도 괜찮아> 리뷰 👧
📕 도서협찬

초등학교에서 오전협력강사로 일한 지도 어느덧 2년째입니다. 그동안 정말 다양한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예상보다 훨씬 솔직하고 직설적입니다. 싫으면 싫다고 말하고, 하고 싶은 것도 숨기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니,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과 타인의 마음을 배려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는 걸 자주 느끼게 됩니다.

친구의 기분을 충분히 묻지 않은 채 심한 장난을 치거나, 상대의 거절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해 화를 씩씩내며 싸움으로 번지는 모습도 흔히 보게 됩니다.🥲

<스스로 선택해도 괜찮아>는 바로 그런 아이들의 관계를 아주 현실적으로 들여다보는 책이었습니다. “같이 해도 돼?”, “괜찮아?”라고 묻는 작은 말 한마디가 관계를 얼마나 편안하고 안전하게 만드는지를 아이들의 일상 속 사례로 쉽게 설명해 줍니다.

특히 ‘동의’와 ‘비동의’를 단순한 예절이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기 위한 중요한 태도로 알려 준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이 책이 어린이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정규직으로 학교 안에서 여러 어른들과 함께 일하다 보니, 아이들뿐 아니라 잘 배운 어른들 역시 타인의 경계를 존중하는 관계에는 서툰 경우가 많다는 걸 느끼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배려는 하지만 정작 상대의 의사를 충분히 묻지 않거나, 거절을 불편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은 어른 사회에서도 자주 보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저 역시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나의 열정이나 호의가 앞서 누군가의 경계를 넘고 있지는 않은지, 반대로 누군가 내 경계를 존중하지 않을 때 나는 분명하게 말하고 있는지를요.

이책은 “싫어요”, “안 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것이 무례한 행동이 아니라 자신을 지키는 건강한 표현이라는 점을 따뜻하게 알려 줍니다.😌

<스스로 선택해도 괜찮아>는 단순한 어린이 지식책이 아니라,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필요한 관계 연습서라고 느껴졌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묻고, 듣고, 존중하는 태도. 결국 예의와 매너 있는 인간관계는 이런 작은 연습에서 시작된다는 걸 다시 생각하게 만든 책이었습니다.☘️

#스스로선택해도괜찮아 #킨더랜드
#사회정서학습 #의사결정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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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디니프 씨앗을 품은 아이
황지현 지음 / 방과후이곳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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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디니프> 리뷰
📕 도서협찬

어릴 때의 나는 참 많은 꿈을 품고 있었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싶었고, 만화가를 꿈꾸기도 했으며, 때로는 교사가, 또 어떤 날에는 엄마가 되고 싶었다. 그렇게 수많은 가능성 속에서 살던 내가, 지금은 엄마이자 비정규직 강사로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중년의 어른이 되어보니, 꿈이라는 것은 특정한 직업으로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판타지동화 <메르디니프>는 바로 그 지점에서 마음을 건드린다. 꿈이 없다고 느끼는 순간, 오히려 진짜 여정이 시작된다는 이야기.💎

주인공 도희가 신비로운 세계에서 ‘꿈의 씨앗’을 마주하며 깨닫는 것은, 꿈은 누가 정해주는 답이 아니라 스스로 길러내는 과정이라는 사실이다.

존경하고 좋아하는 최태성 선생님은 꿈을 명사가 아니라 동사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지금의 나는 어떤 동사를 살아내고 있을까.

<메르디니프>는 조용히 묻는다.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지금 이 순간에도 꿈은 자라고 있다고. 그래서 이 이야기는 아이들뿐 아니라, 꿈을 다시 생각해보고 싶은 어른에게도 따뜻하게 다가온다.

#메르디니프 #판타지동화 #방과후이곳
#황지현작가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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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디왈리
정소영 지음 / 찰리북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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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 디왈리> 리뷰
📕 도서협찬

정소영 작가의 그림책 <해피 디왈리>는 낯선 곳에서의 불안과 관계 속에서 피어나는 유대를 따뜻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엄마와 단둘이 인도 여행을 떠난 선우가 처음에는 낯선 풍경과 문화 속에서 외로움과 거부감을 느끼지만, 디왈리를 준비하며 점차 마음을 열고 이해와 환대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이 잔잔하게 펼쳐집니다. 특히 선우가 누군가의 말과 기억을 통해 스스로를 다독이고 세상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저 역시 한때 ‘인도 병’이라고 할 만큼 인도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품고, 갠지스강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짜이를 마시는 시간을 꿈꾸곤 했습니다. 비록 현실적인 이유로 아직 그곳에 가 보지는 못했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인도의 향신료 냄새와 다채로운 색감, 그리고 사람들의 온기를 가까이에서 느끼는 듯했습니다.

인도는 여전히 제게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신비로운 공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해피 디왈리>는 단순한 여행 이야기를 넘어, 서로 다른 존재들이 어떻게 연결되고 이해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차이를 넘어 서로의 불빛을 나누는 마음이 오래도록 여운으로 남는 책이었습니다.👩‍👦💜

#해피디왈리 #찰리북 #정소영그림책
#그림책추천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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