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전 - 아동문학가 박민호 선생님이 다시 쓴 우리 고전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우리 고전 15
박민호 지음 / 영림카디널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우리나라가 조선시대 였을 때 병자호란 시대를 배경으로 쓰여진 고전소설이다. 그럼 이 소설에는 어떤 재담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옛날 득춘이라는 양반이 살았었는데 그에게는 시백이라는 아들이 있었다. 득춘은 자신의 집 앞마당에서 산책하고 있었는데 박 처사 라는 한 나그네가 그의 앞으로 다가갔다. 득춘과 나그네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득춘은 그가 신선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 때 박 처사는 자신이 딸을 가지고 있는데 득춘의 아들과 혼인시키고 싶다 하자 득춘은 흔쾌히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이 상황을 보면 나는 한번도 신부의 얼굴과 행동을 보지도 않고 혼인계약을 맺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잘 못 되었다고 생각이 든다. 결혼을 하기 전에는 우선적으로는 서로가 한 자리에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오직 아버지의 뜻대로만 된다는 것은 불공평하고 자기 중심적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새빅은 그 나그네의 딸인 박씨와 함께 생활하게 되었는데 박씨의 얼굴이 괴물같아서 시백은 박씨와 함께 생활하지 않았다. 결국 득춘은 박씨를 위해 뒤쪽에 집 한 체를 지어주었는데 박씨는 그곳에서 나무들을 심고 그곳을 피화당이라 이름지었다. 그 후 나중에 박씨는 그녀의 아버지가 시백의 집에 다녀간 날 밤 자신의 못생긴 얼굴 허물을 벗고 예쁜 여자로 다시 태어났다. 박씨는 신기한 신통력을 지니고 있어서 나중에 어떤 일이 일어날 지를 알게되었다. 그 덕분에 박씨는 시백을 죽이려던 청나라 미인 자객을 내쫒고 곧 있으면 청나라 군데가 처들어 온다고 궁에 말하였다. 하지만 대신들은 그 말을 믿지 않았다. 곧이어 청나라 군대가 처들어 왔다. 시백은 왕을 모시고 피난가셨고, 한양은 전멸당했다. 하지만 박씨가 살고있는 곳에는 청나라 군사들이 쳐들어와도 모두 죽고, 형제 장수중 아우가 죽게 되었다. 결국 청나라 군사들은 다시 돌아갔고, 왕은 박씨에게 큰 상을 내렸으며 시백부부는 90세까지 장수하였다 한다. 이 내용을 보면서 꼭 판타지 소설을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특히 박씨가 심어놓은 나무들이 군사가 되어 청나라 군사들을 무찌르는 장면이 가장 인상깊었다. 이처럼 이 시대 청나라와의 전투에서 이긴 것을 하나의 소설로 통해 재담스럽게 표현한 것을 보아 그만큼 이 전쟁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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