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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있는 엄마가 아이도 잘 키운다
이임숙 지음 / 팜파스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엄마가 된 후, 자기의 욕구는 억제된 채 항상 어딘가에 끌려가는 기분이 들 때,
아기일 땐 마냥 이뻐만 하고 몸만 피곤한 채로 육아에 정신없이 빠져들어서 살 때는 모르다가
아이가 어느 정도 크고 난 후 어느새 새삼 깨닫게 되는 건 누구나 공감하는 것 같다.
나는 무얼 위해서 이러고 있는 걸까....
아이가 잘 크고 있다면 조금 그런 생각이 덜 들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아이와 한참 씨름을 하고 나면 지친
마음을 안고 이런 생각은 더욱 더 드는 것 같다.
그러다가 발견한 책.
<꿈이 있는 엄마가 아이도 잘 키운다> 제목부터 왜 그리 눈에 띄고 마음에 와 닿는지...
아이한테만 매달리면서 지쳐가는 것보다 내가 좋은 걸 한가지라도 하면 조금은 아이한테 덜 잔소리하게 되고
아이의 단점을 찾는 시간이 줄어 든다는 건 모든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경험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http://postfiles11.naver.net/20140102_154/kmj8390_138865956549076olt_JPEG/20140102_140229.jpg?type=w2)
차례만 보아도 다른 육아서와 달리 눈에 띄는 구절이 많다.
그래서 더더욱 손길이 가는 부분이 많았다.
엄마로서 부족한 부분도 채워줄 수 있고, 또 아이 잘 키우는 방법도 들어 있어서 요점만 들어 있다고도 볼 수 있다.
![](http://postfiles10.naver.net/20140102_233/kmj8390_1388659566095NzHsn_JPEG/20140102_140240.jpg?type=w2)
다시 일을 찾을 수 있게 도와 주는 부분도 있고, 다양한 직업의 세계도 소개되어 있다.
소셜커머스 서비스 기획자, 환경 교육 강사, 모유영양 분석가, 원산지 관리사, 반려동물 사진작가, 로봇공연 기획자 등등
듣지도 보기도 힘든 직업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사실. 일반화 되지 않은 직업도 표로 분류되어 있어서
생소한 직업의 세계가 많다는 것도 책으로나마 간접 경험할 수 있게 나와 있어서
궁금한 것은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되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좋은 엄마의 조건.
메모 해서 붙여 놓고 수시로 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배우는 방법에 따라 2주 후 그 내용을 얼마나 잘 기억하는지가 달라진다는 것.
이것이 눈에 확 띄었다. 아이들이 직접 말하고 체험하는 것만큼 효과적인게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아이들에게 적극적인게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알게 해주는 것 같아 이것 역시 그려서 붙여서 아이들에게
시각적 효과를 주고 싶었던 부분.
아이가 경험을 더 많이 하게끔 무언가 도전하게끔 옆에서 밀어주는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다.
엄마의 욕심에 일도 하면 좋을 것 같고, 육아도 잘 하고 싶고, 멋진 여자로 살고 싶은 마음도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 같다. 예전과 같이 희생만 하는 어머니의 모습은 이 시대에 맞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더더욱 이런 책이 엄마의 역할을 수행중인 여자들한테 더더욱 공감가는 책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