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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협상하라! - 자녀와 싸우지 않고 이기는 비법
로랑 콩발베르 지음, 강현주 옮김 / 나너우리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아이를 키우다 보면 키우면 키울수록 단순히 육체적으로 힘들었던
아기때가 더 쉬웠던 것 같다고 얘기들을 하곤 하는 것 같다.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초등생이 된 아이들을 키우는 우리 집에
어쩜 딱인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부터 들었다.
십여 년이 넘도록 세계 곳곳의 협상가들을 교육시키는 일을 해온 작가가
그들에게 질문을 했을 때 제일 협상하기 힘든 것이 아이들과의 협상이라고 대답
했다는 것을 보면 아이들과의 문제는 세계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인 듯.
아이들과 일상적으로 부딪히게 되는 충돌에 미처 준비되지 않은 부모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책이라니 더더욱 긍금해졌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어찌 보면 하루 하루 협상의 연속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
어른들의 세계에서만 있는 것이 아닌 바로 부모와 자식 사이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게 현실.
아이가 커서 자기의 생각의 크기가 커지는 만큼 부모의 준비도 필요한 듯 하다.
협상은 아이들을 책임감 있고 지율적이고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면서
세상을 향해 열린 마음으로 자랄 수 있는 것을 가르쳐 준다.
협상의 목적은 서로 다르지만, 모두에게 이로운 결과를 얻고자 하는 둘 이상의 당사자들이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니 이루어지려면 당사자들 사이에 의지도 있어야 한다는 것.
그러나 아이들과는 상황이 정반대라는 것. 아이들은 모든 것에 대해서 협상하려고
든다는 것!
가족간의 협상에선 진실을 말하는 신뢰,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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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진단을 통해서 개선할 점, 문제점, 노력할 수 있는 방법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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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상황을 체크하면서 개선할 점을 찾아보게 도움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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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다. 자녀교육에서 부모의 역할이 왜 중요한지
이 책을 읽고 또 한 번 느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