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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먹는 사자 네오 - 첫 번째 모험 이야기 ㅣ 노란돼지 창작동화
강경호 지음, 김미정 그림 / 노란돼지 / 2015년 3월
평점 :
당근 먹는 사자 네오
첫번째 모험 이야기라는 것을 보니 시리즈로 나올 책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봄이라 그런지 표지 색깔이 싱그럽게 느껴지는게 눈에 확 들어오니
아무렇게나 놔도 아이들이 눈에 띄니 쉽게 집어들어서 보는 효과가 있네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413/pimg_7823481681186051.jpg)
사자가 육식 동물이라는 것은 다들 알고 있지요.그런데 제목에서 느껴지는 건
색다른 사자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효과가 있답니다.
책의 두께가 있지만 글밥도 있는 편이지만 아이들에게 거부감 없는 내용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책이라 생각보다 쉽게 읽혀 나갑니다.
사자 네오의 모험은 호기심에서 시작을 하게 되지요.
다른 사자들과 다르게 행동하는 네오를 이해 못하는 친구들과 선생님들도 있지만
네오는 꿋꿋하게 자신의 생각대로 해나갑니다.
책 속에서는 누구든지 친구가 된다는 것이 아이들에게 좋은 효과를 주는 것 같아요.
강자와 약자가 구분이 되지 않고,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는 세상.
그게 책에서 전해주는 큰 교훈인 것 같습니다.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함으로써 친근하게 동물들의 습성도 알게 해주고
자연스럽게 지혜도 터특하게 해주는 그런 재밌는 동화가 될 것 같은 기대감을
가지고 읽어 나가보았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413/pimg_7823481681186052.jpg)
책 속의 주인공 역시 우리가 아는 사자와 다른 당근을 먹는 사자.
모험을 떠나는 네오에게 여러 동물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각각의 캐릭터가 돋보여서
서로 도움도 주고, 지혜로서 위기를 헤쳐 나가는 모습 속에서 아이들은
용기를 제대로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새하얀 코끼리를 찾아서 떠나는 네오. 하지만 그 코끼리를 본 이는 아무도 없다는 것이죠. 다들 없다고 말하는 코끼리. 전부 회색 코끼리가 있는 마을에서는 회색이 당연한
거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없는 것이 아니라 아지 못하는 것이라는 것. 이 세상 어딘가에 있을 수도 있다는 것.
그것이 우리가 알아야 할 진실일 수도 있다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네요.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이 다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요.
아이들에게 이 부분이 참 중요한 것을 이해하게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을 뒤집으면 편견도 사라진다는 것의 진리를 이 책에선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있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 같아요.
다양한 주인공들이 등장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전달해줍니다.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는 모습 속에서 배울 점이 많다는 것.
나와 다른 것을 틀린 것이라 말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행동이 더 필요한 것임을 얘기해 보게 되었어요.
다른 행동을 하고, 다른 외모를 한 사람들을 얼마든지 살면서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아이들 역시 어떤 행동을 하고 바라보고 해야 하는지 알아가야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힘을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어떤 지혜와 용기를 전달할지 벌써 기대가 되는
첫 번째 이야기를 너무 즐겁게 읽어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