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의 아이 라임 청소년 문학 12
은이결 지음 / 라임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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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아이

아이들에게는 재밌는 역사 소설을 많이 읽혀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점점 하게 되는 것 같네요. 사극을 보면서도 얘기를 하는 일이 많아지는 것도

아이가 커가면서 느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기 때문에 기본 역사를 갖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밌게 접근하는 방법이 필요한 것 같아요.

 

조선 인조 시대

국운을 되살리기 위해 비밀리에 제작되었던 사진검에 얽힌 이야기.

나라 사정이 어땠길래 이런 일도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되지요.

전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권력과 힘이 무엇인지 느끼게 해주는 내용들.

이것이 역사 속에서만 존재하는 일이 아님을 어른들은 알고 있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하나씩 알아가야 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게

해주는 것 같아요. 물론 역사 속에서 만들어진 이야기이지만, 이런 흐름은

현재 사회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일임은 분명할 것입니다.

기존의 책에서 보지 못했던 역사 속 배경이라 아이가 더 흥미를 가지게 되는 것 같네요.

거듭되는 전쟁으로 인해 백성들의 삶은 더더욱 곤경에 처하는 상황이 계속 되네요.

전쟁으로 인해 생기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가족을 잃고, 식량이 부족해지는 일이 생긴다는 것은 아이들도 미리 짐작을 해볼 수 있을

정도로 아이들이 컸다는 것을 같이 읽어보는 동안 느끼게 되었네요.

세 아이가 등장합니다.

부칠은 가족을 잃은 상황에 다시 만나겠다는 생각으로 살아가고,

행이는 태어나자마자 어미와 떨어져서 살아왔고, 만우는 속세를 떠나고 싶어하는 아이죠.

시대가 시대인만큼 나라도 뒤숭숭할 때입니다.

이 시대에 검 하나를 만들기 위해 어린 여자 아이를 제물로 바친다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대적 배경이 어떠한 상황인지, 그만큼 안타까운 마음도 드네요.

이야기의 소재와 내용, 그림이 전혀 없는 책이라 고학년 이상이 읽어야 하는 책이라는

생각은 들었답니다. 그림이 없기 때문에 장면을 상상하게 하는 힘이 탁월해지는

이야기들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사극의 한 장면들을 떠올려가면서 상상해나가보게

하는 효과가 있었답니다.

작가가 만들어낸 이야기이지만 실제 그 시대를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역할을

이 책이 충분히 해주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흥미 진진하게 이어지는

스토리를 읽어 나가다보니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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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먹는 사자 네오 - 첫 번째 모험 이야기 노란돼지 창작동화
강경호 지음, 김미정 그림 / 노란돼지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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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먹는 사자 네오

첫번째 모험 이야기라는 것을 보니 시리즈로 나올 책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봄이라 그런지 표지 색깔이 싱그럽게 느껴지는게 눈에 확 들어오니

아무렇게나 놔도 아이들이 눈에 띄니 쉽게 집어들어서 보는 효과가 있네요.

 

사자가 육식 동물이라는 것은 다들 알고 있지요.그런데 제목에서 느껴지는 건

색다른 사자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효과가 있답니다.

책의 두께가 있지만 글밥도 있는 편이지만 아이들에게 거부감 없는 내용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책이라 생각보다 쉽게 읽혀 나갑니다.

사자 네오의 모험은 호기심에서 시작을 하게 되지요.

다른 사자들과 다르게 행동하는 네오를 이해 못하는 친구들과 선생님들도 있지만

네오는 꿋꿋하게 자신의 생각대로 해나갑니다.

책 속에서는 누구든지 친구가 된다는 것이 아이들에게 좋은 효과를 주는 것 같아요.

강자와 약자가 구분이 되지 않고,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는 세상.

그게 책에서 전해주는 큰 교훈인 것 같습니다.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함으로써 친근하게 동물들의 습성도 알게 해주고

자연스럽게 지혜도 터특하게 해주는 그런 재밌는 동화가 될 것 같은 기대감을

가지고 읽어 나가보았답니다.

책 속의 주인공 역시 우리가 아는 사자와 다른 당근을 먹는 사자.

모험을 떠나는 네오에게 여러 동물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각각의 캐릭터가 돋보여서

서로 도움도 주고, 지혜로서 위기를 헤쳐 나가는 모습 속에서 아이들은

용기를 제대로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새하얀 코끼리를 찾아서 떠나는 네오. 하지만 그 코끼리를 본 이는 아무도 없다는 것이죠. 다들 없다고 말하는 코끼리. 전부 회색 코끼리가 있는 마을에서는 회색이 당연한

거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없는 것이 아니라 아지 못하는 것이라는 것. 이 세상 어딘가에 있을 수도 있다는 것.

그것이 우리가 알아야 할 진실일 수도 있다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네요.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이 다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요.

아이들에게 이 부분이 참 중요한 것을 이해하게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을 뒤집으면 편견도 사라진다는 것의 진리를 이 책에선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있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 같아요.

다양한 주인공들이 등장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전달해줍니다.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는 모습 속에서 배울 점이 많다는 것.

나와 다른 것을 틀린 것이라 말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행동이 더 필요한 것임을 얘기해 보게 되었어요.

다른 행동을 하고, 다른 외모를 한 사람들을 얼마든지 살면서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아이들 역시 어떤 행동을 하고 바라보고 해야 하는지 알아가야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힘을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어떤 지혜와 용기를 전달할지 벌써 기대가 되는

첫 번째 이야기를 너무 즐겁게 읽어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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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희망의 아트 테라피 내 아이를 위한 아트 테라피
정승환 그림, 유경아 글 / 소라주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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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관심을 가지고 볼 것 같은 아트 테라피.

성인들도 많이 하고 있는 걸 보고 사서 해 보았는데, 역시 아이들도 관심을 보이기는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맞는 컬러링북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표지부터가

아이들 눈에 띄는 책이라 너무 반가운 마음에 들여다보았네요.

 

구성은 이렇게 되어 있네요. 컬러링 테라피, 드러잉 테라피, 라이팅 테라피

그리고 부록으로 행복한 선물 테라피가 있네요.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서 그런지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도 처음부터 소개가 되어 있답니다.

아이들은 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방법도 모르기 때문에 쉽게 손을 떼어버릴 수도 있지요.

뜻대로 안된다고 포기하지 않게 길잡이 역할도 해주기 때문에 맘에 드네요.

색칠만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생각도 많이 도와주니 아이들에게 색칠도 하면서

생각도 하게 해주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작업을 하면서 생각하는 것을 얘기해보게 하기도 해봤답니다.

색깔을 선정하는 이유부터 이것저것 할 이야기도 많아 지네요.

행복을 전하는 아트테라피가 된 듯한 느낌이 그림을 보면서 대화를 하는 것부터 느껴집니다.





어른들 책과는 다르게 그림이 큼직큼직하게 되어 있어서 더 쉽게 표현되어 있다는 것이

맘에 드네요. 너무 어렵게 나와 있어서 포기하게 만들지 싶지 않은게 부모의 맘인데

이것저것 들춰보니 어렵지 않게 꼼꼼하게 색칠하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가 색칠한 것은 찍기를 바라지 바라기 때문에 색칠 후의 모습은 찍을 수가

없는게 아쉽네요. 한 권이 다 끝난 다음에 허락하는 꼼꼼함을 보이니 사전 책의 모습만

찍어볼 수밖에 없었답니다. 
 

좋은 글까지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글도 한 번씩 읽어보고 긴 글이 아니라 부담없이

잠깐 잠깐 볼 수 있어서 시각적 자극이 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양한 색감도 익혀볼 수 있고, 기법도 익히면서 자연스럽게 색감까지 익힐 수 있어

아이의 감각이 발달할 것 같다는 좋은 예감이 듭니다.

그림 실력에 자신이 없는 아이들은 이렇게라도 미적 감각을 키우면 좋을 것 같네요.

스케치는 부담스럽겠지만 이렇게 색칠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 싶네요.

무언가에 집중하는 힘을 길러야 하는게 요즘 아이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럴 때 이렇게 표현하고 만들어 보는 과정을 거치면서 아이의 집중력을 키우면서

마음을 다독일 수도 있을테지요.

아이들을 위한 책인 것만큼 글로도 표현해보고, 그림으로도 표현해보고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책이라서 취미 생활로 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어서

너무 반가웠던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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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삼국지 5 - 사라지는 영웅들 어린이 고전 첫발
이광익 그림, 김광원 글, 나관중 / 조선북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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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의 첫 삼국지 5권 사라지는 영웅들

삼국지를 너무 사랑하는 초등학교 선생님의 사랑을 볼 수 있는 삼국지 책이라니

정말 눈에 들어올 수밖에 없네요.

고등학교 1학년 때 본격적으로 삼국지를 읽고 매력에 빠졌고, 아이들과 수업을

하기 위해 삼국지를 연구하고, 20년 동안 삼국지와 관련 영화, 드라마, 논문 등을

섭렵하고 중국 현지로 삼국지 문학 기행까지 다녀왔을 정도로 열정이 대단하신

선생님 덕분에 이런 책을 만날 수 있게 된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지도를 통해 삼국지의 주요무대를 먼저 보여주니 아이들에겐 도움이 직접적으로

된다는 것이 느껴지네요.

삽화도 많이 들어 있는 편이라 아이들이 이해가 쉽게 되어 있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말풍선도 들어 있고 각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속마음

삼국지가 들어 있어 그 인물의 마음이 어땠는지를 알 수 있답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책이라는 것이 여기저기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답니다.

속마음 삼국지 코너에서는 삼국지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어떤 마음이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답니다.

아이들을 위한 삼국지 책이 무진장 많다는 것은 알지만 어느 책을 선택해 줘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데, 처음 보는 삼국지는 잘 선택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네요.

아무 책이나 읽어서 어렵다는 선입견을 갖게 하는 것보다는 아이들에게

맞춰진 책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삼국지가 어려운 이유는 생소한 지명과, 사건과 사고도 많고 인물들도 많이

등장하지요. 내용을 아이들이 이해한다는 것이 쉬울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쉬운 책부터 접근해서 친근하게 만드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

삼국지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조조는 현제의 왕후로 딸을 보내 왕이 되고, 매복계를 이용해 승리합니다.

유비는 한중왕이 되고, 관우는 손권에 의해 죽음을 당합니다.

장비는 욕심과 술로 인해 절제되지 못한 행동을 하는데, 그러다 허무하게 죽죠.

치열한 싸움들이 이어지는 얘기들 속에 그때의 상황들을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관우의 의리를 배우고, 장비의 용맹함을 배우고, 유비의 지혜로움으로

사람을 다루는 법, 제갈량의 지략과 병법에 대해서 배우면서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들이 여러 가지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심어줄 수 있는 것이 삼국지입니다.

중국 역사 이야기라지만 아이들이 영웅호걸의 이야기들을 통해

아이들이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는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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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슈갈이다 어린이 나무생각 문학숲 3
한영미 글, 남궁선하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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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슈갈이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크고 나면 친구들과의 관계가 어떤지 많이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 부모의 맘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또래 관계에 대해서 나온 책을

보면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서 아이의 문제점도 발견하고 그렇게 될 때가

있다보니 고학년이 되기 전부터는 대화를 많이 해놔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이 일부러

알아보는 것보다 편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가 소극적이다 보니 또래 관계를 더욱더 걱정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그래서 아이들이 또래를 따돌리는 방식도 참 여러가지 방식이 있다는

것을 여러 책에서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다뤄질지 궁금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왕따가 되는 일이 아주 사소한 문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면서 알게 되었네요. 요즘은 카톡으로도 왕따를 시킨다는 말도

많던데 이 책에서도 그런 상황이 벌어지네요.

슈갈은 슈퍼 갈갈이의 줄임말이라는 것. 주인공 수아에게 5학년이 되어

생긴 별명입니다. 참 아이들의 만들어 방법도 다양하다는 것이 보이네요.

유난히 돌출된 입 때문에 갈갈이라는 별명이 생기고.

외모 때문에 이런 별명을 붙인다는 것 또한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아이들이 부모가 없는 밖에서 첫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곳이 학교인 법인데

그 속에서 일어나는 친구들과의 관계가 사람들과의 관계를 처음 배우고

접하는 것이지요. 그 속에서 아이들은 여러 아이들을 겪으면서 하나하나

헤쳐나가야 하는 것을 배워야 할텐데, 이 책을 보는 내내 참 걱정이 많이

되는 부분이 보였답니다.

이 책에서 특별히 다뤄지는 부분은 언어폭력입니다.

사이버 왕따, 이름으로 별명 만들어 부르기, 그 속에서 또 따돌림이 행해지고

그런 와중에 언어 폭력의 심각성을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보여지는 책을

보니 요즘 아이들이 참 어렵게 살아가는 것이 느껴지네요.

아이들이 내가 하는 말들이 누군가에게 큰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나도 언젠가 상처를 받는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고 알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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