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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평화 수업 ㅣ I need 시리즈 21
베로니크 코르지베 글, 정미애 옮김, 클레오 제르맹 그림 / 다림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평화 수업
남자 아이들인 경우 어느 정도 크면 전쟁 놀이라던지, 장난감도 무기류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시기가 있지만 정작 실제 전쟁에 대한 것을 얼마나 알고 이해를 할까
하는 생각에 아이들이 크면 이런 책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었는데
생각하던 책을 만난 기분에 제목을 보는 순간 반가웠답니다.
차례를 들여다보면 3장에 걸쳐 1장에선 전쟁이 시작된 시기, 이유, 전쟁의 종류, 무기의 종류, 새로운 유형의 전쟁, 전쟁터가 되는 곳 등을 알 수 있답니다.
2장에서는 전쟁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겪을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 나오고
3장에서는 평화와 관련된 얘기들이 전반적으로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인류가 정착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싸움이 시작되었다는 것은 역사 책을 본 아이들인
경우 미리 배경지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해를 쉽게 하면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삼화가 재밌고 쉽게 표현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림만 보아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답니다.
부족간의 전쟁이 국가간의 전쟁으로 커져 나가고,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시작된 것이
초기의 전쟁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답니다.
고대 국가가 생기고서부터는 민족과 국가를 지키기 위해 군대를 두었다니. 군대의
역사도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전쟁이 벌어지는 이유의 설명을 들으면서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여러 국가와 민족
들이 서로 대립해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됩니다. 뉴스에서나 보고
넘어갔던 일들이라 역시 남의 나라 일이라는 생각을 하고 흘려버렸던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이들도 이제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알아가야 할 만큼 컸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같이 깨닫게 되었으니까요.
전쟁으로 많은 상처를 받는 이들이 많지요. 전쟁으로 가장 피해를 입는 사람은 당연
어린이이겠지요. 살아갈 날이 많은 아이들의 미래가 무참히 짓밟히는 것이 바로
전쟁이 주는 엄청난 상처가 될테니까요.
전쟁에 대한 얘기를 다루기 때문에 군인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게 되는 것 같네요.
직업 군인과 병사를 구분하는 것도 제대로 배워볼 수 있답니다. 다른 나라의 군복무
방법이라던지, 선택인지 의무인지 역시 궁금한 부분들이 많은데, 이 책에서 자세한
설명을 들어볼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군 복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도 제대로 알게
되었답니다.
전쟁의 상처를 되새기는 장소들이 나라마다 존재한다는 것도 새로운 정보처럼 받아들
이게 되었답니다. 우리나라에서 전쟁 기념관이 있는 것처럼 말이지요. 다들
전쟁의 흔적들을 기록하면서 전쟁의 비참함과 끔찍함을 잊지 말고, 전쟁을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세워진 것들이겠지요.
마지막에 김영미 국제 분쟁 전문 다큐멘터리 피디님의 글을 읽어보면서 전쟁의 어떤
것인지 새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답니다.
앞에서 읽었던 내용들은 한권의 백과사전을 보듯 많은 정보를 얻는 과정이었다면
이 부분에서는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실린 글이라서 뉴스를 그대로 전달 받는
것처럼 문제의 심각성을 그대로 전달받는 기분이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퀴즈를 풀어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내용을 얼마나 기억하는지 파악해볼 수 있답니다.
전쟁이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방대한 내용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 책을 만나서 아이들에게 자료로 많이 쓰일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아 앞으로
유용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