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쉬고 싶어요 꼬마둥이그림책 7
이상배 지음, 김문주 그림 / 좋은꿈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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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쉬고 싶어요

아이들의 일상을 의인화해서 보여주는 것 같은 동화

엄마, 쉬고 싶어요를 보았네요.

좋은꿈 꼬마둥이그림책7

동화착가 이상배 선생님의 책

유명하신 책을 많이 쓰셔서 읽어본 책들이 많아서 이번 책의 내용도

너무 기대가 되었답니다.

시간표 안에서 달리는 다람쥐의 모습에서 가슴부터 찡해지는 건

왜일지~ 표지에서부터 긴장을 하고 보게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어른들만 느끼는 감정일수도 있겠지요.


책 싸이즈도 크지 않고,  들고 보기에 좋은 싸이즈랍니다.

동화책이지만 내용을 보면 7세 이상이 보면 좋고, 부모님과 함께 보면서

대화를 해보기에 좋은 것 같아요.

눈에 안정적인 컬러들의 그림이라 개인적으로 더 좋았답니다.

싱그러운 숲 속을 풍경으로 다람쥐를 선택한 작가님의 센스가 돋보이는 것

같아요. 숲에서 주는 기운이 있으니까요.

다람쥐 학교에 다니는 다람이.

공부 끝나고 놀자고 하는 친구들. 그러나 다람이는 놀 수가 없답니다.

배울게 많아서 바로 가야 하거든요.

항상 엄마의 말씀이 귓가에 맴돌면서 사는 것 같은 다람이죠.

다람이만 바라보면서 기다리는 엄마의 모습까지 표현이 되어 있어요.


집에 오자마가 가방을 놓고 엄마가 하라는대로 하는 모습을 보이는

다람이. 나무에 오르는 연습, 물론 살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이니까

미리 배워두면 좋은 일인데, 씁쓸함이 느껴지는 이유는 뭔지

동화를 읽는 내내 느끼게 된답니다. 엄마의 손짓, 표정, 자세 등등

다람이와 상반되는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것들이 많아져요.

쉬지 않고 연습을 하지만 실수의 연속.

집중을 할 수가 없는 다람이...
엄마의 도가 지나친 자식의 대한 사랑이 제대로 표현이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책으로 엄마와 자식간의 관계를 의인화로 표현을 했기

때문에 아이들은 다람이의 입장에서 느끼는 것들이 또 있을 수 있어요.

학교에서 피곤하니 집중하지 못하는 다람이의 모습도 볼 수 있구요.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은 달려간 후의

다람이의 모습이 책 뒷편에 등장을 한답니다. 자유를 느끼면서 다람이는

또 무엇을 느낄까요. 그러는 와중에도 엄마에게 편지를 전달해달라는

다람이의 마음.
다람이가 편지에 남긴 말이 와닿습니다.

엄마, 쉬고 싶어요!

그 말 속에 담겨진 많은 의미를 우리는 같이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아요.

무엇이 미래를 위한 일인지 정답은 없다고 봅니다.

적당한 행복감을 가지면서 미래를 위한 준비도 해야지,

현재의 행복감을 빼앗는 것은 부모의 권리가 아니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의 미래를 부모가 정해줄 수는 없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많이 생각해보게 되는

어른을 위한 동화가 바로 엄마,쉬고 싶어요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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