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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비폭력 대화 - 내 마음을 내가 봅니다 ㅣ 우리학교 어린이 교양
김미경 지음, 이지은 그림 / 우리학교 / 2015년 9월
평점 :
어린이를 위한 비폭력 대화
요즘 아이들의 대화를 보면 참 난감하기도 하고 말들을 이쁘게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끔 하는 말들을 너무 쉽게 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문제는 상대방의 입장 같은 것은 전혀 배려하지 않는다는 느낌.
하는 아이나 듣는 아이나 크게 생각하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조금 어른으로서
보기에 안타까운 맘이 들었었는데요. 이 책을 보니 제목부터가 아이들에게
읽어보게 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 책은 마셜 B. 로젠버그의 비폭력 대화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한 책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비폭력 대화의 모험 상담을 엮어 낸 활동지도 함께 있기 때문에 학급에서뿐만 아니라
비폭력 대화를 배우고자 하는 아이들이 모인 곳에서는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다고 하니
활동책까지 겸할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아 기대감이 높았답니다.
내 마음의 소리를 듣는 방법. 그게 바로 비폭력 대화라고 합니다.
건강이 최고인 것처럼 마음도 제대로 돌봐야 한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말을 들을 때도 관찰을 하면서 사실과 내 생각을 구별하는 것.
있는 그대로 보고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부터가 연습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답니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대로 따라 해 나가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차근차근 말도 배워야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또렷하게 자기의 말을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보고 같이 활동을 해보기도 해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해주는 책이었답니다.
차례를 통해 여러 상황에 대해서 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게 되고
내용을 들여다보았답니다.
아이의 일기로 이야기가 시작이 됩니다.
아이의 있었던 일을 상세하게 표현하고, 속 마음도 들여다볼 수 있는 일기를 통해
상황에 대한 상상을 하면서 보게 된답니다.
그리고 일기가 끝나면 비폭력 대화 한 걸음 코너가 나옵니다.
그리고 상처 받은 아이의 마음을 대변하기도 하는 이 글을 읽어 보면서 아이의 상황을
다시금 정리해준 기분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상황에 맞는 설명글도 있고
상처받은 것을 풀 수 있는 방법까지 알려주고 어떻게 하면 되는지 지시까지 받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함께 해볼 수 있는 우리 함께 해 봐요 활동자료가 나온답니다.
이런 자료들을 통해 아이들의 속마음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도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이 부분은 복사를 해서 여러 아이들이 함께 동시에 적어보는 활동을 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책의 바로 활용을 해보지는 않았답니다.
사람이 살면서 상처받을 일이 참 많지요.
그런 일들을 아이들도 사회 활동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남을 통해서 경험하게 되는데요.
가족간에도 서로 조심해야 하는 것이 말이지만 조심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고
그런 말이 밖으로 나가서도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 봐야 할 거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이들에게 말로만 잔소리를 할 게 아니라 이런 활동지를 해봄으로써 아이도 자기 자신을
얼마나 알고 있으며 장단점을 파악해보는 시간도 갖고,
자신이 어떤 부분에서 상처를 받는 성격인지 자세히 알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렸을 때 겪었던 일을 커서도 상처로 남기고 그냥 사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어렸을 때부터 자기 맘을 다독거릴 줄도 알면서 자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마음을 다스리고 세상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책을 만나보아서 즐겁게
읽어보고 활용도 해볼 생각을 해보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