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부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45
알렉스 쉬어러 지음, 이도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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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부

아이가 어느 정도 크고 나면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알아서 찾아서

보게 되기도 하고 그렇게 되는데요.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미래인 청소년걸작선 48 유령부는 아동청소년모험소설의 왕,

알렉스 쉬어러의 작품이라고 하니 더더욱 관심이 갔답니다.

남자 아이들이라면 특히나 추리나 판타지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청소년들을

상대로 한 책이지만 아이의 수준에 따라서는 초등고학년이상도 가능하리라

보여지네요.

 

차례를 보니 책의 두께만큼이나 많은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는 것을 미리

알 수 있답니다.

정부의 예산에 불필요하게 존재하고 있는 유령부라는 곳이 있네요.

어떤 업무를 보는 곳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드는 곳이기도 하지요.

그런 일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그런 업무를 보는 곳이 존재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재밌게 볼 수 있는 내용이 될 것 같네요.

존재하는지 믿든 믿지 않든 유령이라는 것은 참 호기심을 가지고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게 만들기에 충분한 것이니깐요.

처음엔 공포스러운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의외로

재미나게 읽혀 나가는 책이랍니다. 표지 그림만 봐도 누구나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지만 역시 책이란 것은 내용을 읽어 나가봐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책이 될 것 같았답니다. 

유령부의 위치 또한 런던의 변두리에 위치하고 있고,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을만큼 관심이 없는 그런 건물이랍니다.

 

정부의 정책에 따라 폐쇄위기에 놓이게 되는 유령부.

이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시간은 3개월밖에 되지 않지요.

그 3개월이란 시간 동안 진짜 유령을 잡아내야 유령부가 존재해야 하는 곳이라는

것을 증명해낼 수 있는 것인데 과연 이 곳의 직원들은 어떻게 하면 될지

궁리를 하다 어린 아이들에게 유령이 더 잘 보인다는 것을 생각하며

아르바이트를 고용할 생각까지 하게 된답니다.

그렇게 해서 찾아온 학생들이 있게 되는데, 이들의 캐릭터도 참 재밌답니다.

남자와 여학생을 아르바이트로 결국 고용하게 된답니다.

내용이야 역시 현실과는 동떨어지는 내용들이 이어지고 황당할 수도 있지만

이런 부분이 바로 책의 두께와 상관없이 읽어 나갈 수 있게 만드는 책의

매력이 되는 듯하답니다.

그리고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해가면서 읽어 나갈 수밖에 없는데요.

아르바이트학생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잡히지 않는 유령들 때문에 마음고생도

하고 여러 일을 겪어 나가게 되기도 하는데요.

그러다가 뜻하지 않게 발견하게 되는 유령. 정말 상상하지도 못할 일이 책 속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뜻하지 않게 유령이 발견되는 부분에서부터

정말 기발한 작가만의 상상력이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계속 읽어 나가다 보니 아이들이 어려도 충분히 읽어 나갈 수 있고

이 책의 모습들을 상상해가면서 영화화해도 아이들을 위한 재미난

영화 한편을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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