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곰아, 괜찮아?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7
김정민 글.그림 / 북극곰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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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아, 괜찮아?

겉 표지만 봐도 환하게 웃고 있는 곰의 표정이 기분을 밝게 해주는 그런

책이랍니다.

눈이 편안한 색상의 표지와 주인공 곰돌이만 표현했기 때문에

주인공을 집중해서 볼 수 있답니다.

그런데 제목에 괜찮아? 라는 표현은 괜찮냐고 물어보는 것인데 도대체

어떤 일들이 일어나길래 이런 제목이 붙어 있을까 싶었답니다.

곰곰이는 정말 집중력이 좋은 친구랍니다.

그리고 또 책을 너무나 좋아하는 친구라지요.

그러다 보니 책을 너무 좋아하는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다니는 일이 빈번하답니다.

그리고 걸을 때도 책을 보다 보니 돌부리도 보지 못하고 넘어지는 일도 있다보니

보는 친구마다 와서 괜찮냐고 물어보게 되지요.

그래도 대답도 하지 않고 책만 보는 곰곰이.

걱정이 되어 병원에 데려가려고 하지요. 그것도 씽씽이에 태워서요.

이런 행동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표현이 되어 있는 것 같았답니다.

아이들의 생각에선 이런 모습에서 웃음을 지을 수도 있고, 어떻게 태워갈

생각인지도 궁금해지게 되지요. 몸집이 큰 곰돌이는 씽씽이에 태울 생각을...

​결국 곰곰이가 무거우니 씽씽이가 망가져 버리죠. 그리고 또 도움을 주러 온 친구

여우죠. 이번에는 어디다 태울 생각을 했을까요. 바로 자전거랍니다.

어디서든 어떤 상황에서든 책을 보고 있는 곰곰이가 등장을 한답니다.

변하는 건 곰곰이의 표정만 변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다양한 이동수단에 곰곰이를 태우려고 하고 변화없는 곰곰이의 태도.

그런 곰곰이를 걱정하는 동물 친구들의 표정과 대책을 세우는 방법들을 보면서

여러 아이들의 성격과 대처법을 책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게 된답니다.

유아 책이지만 또래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자연스럽게 표현해주고

안전에 대한 것도 생각하게 해주고, 집중하는 것도 좋지만 곰곰이처럼 너무

이래도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걱정을 해주는 좋은 친구들이 주변에 있는 곰곰이.

그런데 곰곰이는 그런 친구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게 아닌가 싶어요.

주위 사람들의 마음을 읽을 줄도 알았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주변을 살필 줄도 알아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알아가도록 해주는 내용의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처음에 책을 들고 있고 책을 집중해서 보는 모습은 보기 좋았지만

그 마지막까지 읽어보면서 다양한 상황에서 곰곰이의 태도와 친구들의 태도에서

우리 아이들이 배울 점이 많았다는 것이 좋았답니다.

집중하는 곰곰이를 보고도 배우고, 친구들을 보면서도 배우고

유아 동화책에서도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또 한 번 느낀 책이었답니다.

맨 뒷장에 영어 책으로 꾸며진 곳이 등장하네요.

이 곳에서 책의 모든 내용을 영어로 또 만나볼 수 있답니다.

각 장면들을 한 눈에 보면서 영어로도 읽어볼 수 있는 책.

내용으로 먼저 이해한 뒤 영어로 접하니깐 큰 애가 있는 집은 뒤편을 또 이용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유아책인만큼 영어 단어도 크게 어렵지 않기 때문에 더욱 좋네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또 책을 좋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효과적인

동화책을 읽어봐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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