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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반복사회 대한민국에서 내 가족은 누가 지킬 것인가? - 스스로 살아남아야 하는 시대
김석철 지음 / 라온북 / 2015년 4월
평점 :
재난반복사회 대한민국에서 내 가족은 누가 지킬 것인가?
이제는 스스로 살아남아야 하는 시대인가 하는 생각을 해볼 때가 있었는데, 시대가 시대인만큼
이제는 이런 책도 나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답니다. 그렇기에 이 겉 표지에 그림이 나타내는
것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그런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개선보다는 책임 회피에 급급하는 것이 매번 뉴스에서 반복되는 모습이 보이는 것을 보면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515/pimg_7823481681206141.jpg)
세월호 사건이 터진 직후 정말 파장이 컸다는 것은 말로 다 할 수가 없었던 것 같아요.
이 사건이 1993년의 서해 페리호 침몰사건 때와 같은 원인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한 결과물이라는 것이.
그로 인해 인적 재난이 또 일어났다는 것이 얼마나 뼈아픈 아픔을 겪는 일이 생겼다는 것이
부모가 된 지금 보는 시각은 또 다르게 와 닿는 사건이었던 것 같습니다.
책을 보는 동안 그동안 잊고 있었던 사건들이 참 많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 그렇게 잊혀지기 때문에 이렇게 매번 참사가 일어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들이 들 정도였답니다.
이 외에도 성수대교 붕괴, 삼풍백화점 붕괴, 대구 지하철 사건 등등. 건물이든, 교통수단이든
육상이나 해상 어느 것 하나 안전한 곳이 없었다는 것이 더 놀랍게 와닿네요.
그전에는 미처 몰랐는데, 참사들을 나열해 보니 안전한 곳은 과연 어디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답니다.
국가가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줄 수 없기에 스스로 살아남아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라는 것.
이제 나부터 달라져야 한다는 것. 그래야 내 가족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는 것....
그렇기에 우리가 알고 있어야 할 개인이 가져야 할 안전지식에 대한 것도 다 방대해진 것 같고
가족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서도 알아야 할 것들이 많아졌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515/pimg_7823481681206143.jpg)
저자가 믿음직스러운 것은 30년 넘게 안전 및 재난 관리 관련 일을 해온 김석철 박사라는 것입니다.
활동력과 전문가임을 인정받아 2003년에 세계인명사전에 등재됐다고도 하네요.
그런 이가 우리나라를 이렇게 보면서 개인이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고 얘기를 하니
과연 스스로 책임을 지는 교육이 어려서부터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답니다.
후진국형 재난을 반복하는 이유를 다섯가지로 정리를 해서 이해, 설명이 되게끔 해주니
이해가 가는 부분들이 많았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았구나, 그냥 뉴스만 보고 있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될 수밖에 없었답니다.
그리고 국민들이 해야 할 것들이 또 무엇인지 알려주는 것들까지.
미국이나 일본, 영국과 같은 선진국들은 또 재난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수습하는지,
어떤 노력을 하는지 알려주기 때문에, 나라간의 비교 분석도 될 수밖에 없었답니다.
전 세계적으로 재난 재해가 늘고 있다고 하기 때문에 안전교육은 이제 필수가 되어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 이해가 갑니다.
사람이 살면서 어떤 일을 겪게 될지 미래를 예측할지는 모르지만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갖고
대비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래도 언제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침착하게 풀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답니다.
그때만 넘어가면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살다가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을 때
이런 일을 다시는 겪지 않게끔 하지 않을까.
사람들은 금방 잊어버린다는 것. 그리고 또 자기 삶을 살아가면 된다는 생각. 남의 일이라는 생각,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남의 일 같게만 느껴지는 것이 어쩌면 현실일지도 모르지만
개개인의 생각이 모였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한 번쯤은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하네요.
의식을 바꿔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구구절절 전하고 있는 이 책.
모든 국민이 마음을 단단히 하고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이 책을 보는
내내 해보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