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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먼저 할래 - 차례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책 ㅣ 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25
최형미 지음, 권송이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4월
평점 :
나 먼저 할래
스콜라 좋은 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25번째 이야기네요.
이 책 시리즈는 아이들의 생활과 관련된 얘기들이라 어렵지 않아 저학년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걸로 아는데 나 먼저 할래~ 제목부터가 어떤 아이의 이야기인지 짐작이 가네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428/pimg_7823481681195543.jpg)
주인공 리나의 생활을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맞벌이 부모 밑에서 조부모의 사랑으로 자란 리나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환경에서 자라고 있지요. 어른들하고 생활하다 보면 손주가 귀엽고 사랑스러워
다 오냐오냐 하는 경우도 많으니깐요.
그리고 혼자 크는 아이들의 경우도 집에서 양보를 하거나 나눌 필요가 없는
환경에서 크다 보니 이런 일을 친구들과 처음 겪어야 하니 힘들게 느낀다는
얘기들을 많이 듣다 보니 집안에서 사회성을 기르지 못하고 나오는 외동 아이들은
이런 것도 또 힘든 일 중의 하나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렇다 보니 학교에서도 집에서와 똑같이 자기 중심적인 모습을 많이 보이네요.
바깥에서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학교생활에서 자기의 행동이 어떤 문제가 될지
아직 어리니깐 모르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그러다 보니 친구들이 점점 멀어지고 싫어하는 행동만 하는 아이가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지요.
그런데 이런 경우 보통 다른 사람이 자기와 똑같은 행동을 하는 걸 보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요. 라나의 경우도 그런 일을 겪게 되지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428/pimg_7823481681195544.jpg)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428/pimg_7823481681195545.jpg)
요즘 아이들은 더 먼저 하고 싶어하고, 많이 하고 싶어하고, 뭐든지 먼저 먼저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부모들이 조금 한 발짝 물러서서 아이들을 지도하고 가르치다보면 아이들에게도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자꾸 해보게 되는 일들이 많은 것 같아요.
아이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이해를 시키고 가르쳐야 하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생활동화들을 적극 많이 읽어보고 이런 상황을
실생활에서 본 일이 많기 때문에 동감하면서 읽어 나가니 아이들이 재밌어 하면서
더 대화할 거리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책의 부록으로 질서지수테스트 페이지가 있답니다. 5개의 질문에 답을 하고 결과를 볼 수 있게끔
되어 있으니 아이들이 테스트 하는 재미를 느끼게 되네요.
아이들이 어렸을 때 지켜야 할 질서를 제대로 배우고 인성을 바르게 키워 나가기에
적합한 수준의 생활동화를 읽어보고 바른 행동을 하는 친구들이 더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에 행복한 독서시간을 가져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