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님, 도(道)는 어디에 있나요? - 공자님이 묻고 노자님이 답하는 어린이 도덕경 봄나무 어린이 인문학 시리즈 4
우쭤라이 지음, 고상희 옮김, 왕자오 그림, 임익권 감수 / 봄나무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노자님, 도는 어디에 있나요?

봄나무 어린이 인문학 4번째 이야기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어린 나이임에도

읽어야 할 책들이 참 많구나 하는 생각을 이 책을 보면서도 하게 되었네요.

고전이 우리에게 주는 것은 이런 것이겠죠. 선현이 남긴 고전을 읽어봄으로써

잊고 있던 상식을 되찾고 인간의 본질을 되새겨보면서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겠죠.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수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때 지혜를 가지고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고 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일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네요.

책과 함께 한자 따라쓰기 노트가 부록으로 제공되어 있어서 한자 공부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더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위인전으로 공자, 노자, 맹자 등의 이름은 아이들이 익숙한 듯 합니다.

그러나 자세한 얘기는 역시나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삽화도 이미지에 딱맞는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서 아이들이 옛날 책을 보는 듯한

느낌이라고 말하고 했답니다.

공자님이 제자들과의 대화를 소중히 여겼던 분이라면 노자님의 사상은

자연이나 마음과의 대화를 소중히 여겼다고 보여집니다.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도덕경의 내용을 설명하기 보다는 공자의 질문에

노자가 답을 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네요. 

제자들 간의 이야기도 함께 구성에 들어 가 있으니 읽어보는 방식이

색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요즘 교육은 지식을 암기하기에 급급하고, 제대로 된 깊이 있는 공부가 되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런 요즘 아이들에게 숨겨진 의미를 찾고

생각을 표현하고 의사소통하는 문제는 어쩜 너무 어려운 부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가 정해주는 길을 따라 가기만 하는 아이들에게 생각을

할 여유가 없이 자라고 있는 것이 요즘 아이들이라니까요.

그런 요즘 아이들에게 생각의 시간을 주고, 깊이 있는 생각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어야 되는 시간을 줘야 하는 것이 사실인 것을 이 책을 보니 깨닫게 되었네요.


이야기에서 배우고 또 장이 끝날 때마다 '노자님 말씀 꼭꼭 씹어먹기' 코너가 있어

한자 공부도 하면서 중요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짚어 주네요.

원문의 글은 이렇다 하니 아이들이 엄청 어렵게 느끼더라구요. 예전엔 이렇게

한자로 공부를 했다 하니 요즘 공부가 또 어려운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잠깐

하는 것 같았답니다.

시대에 맞는 공부도 공부지만 동양의 훌륭한 고전을 만나보는 시간을 통해

옛 선조들의 앞을 내다보는 지혜를 제대로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는

책을 같이 보아봤기에 인문학의 매력을 조금 알게 되었다고 하는 것을 보니

다양한 책의 세계를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