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히 계세요, 아빠 VivaVivo (비바비보) 24
이경화 지음 / 뜨인돌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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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 계세요, 아빠

제목만 봐서는 이별을 얘기하는 책인가 하고 짐작은 할 수 있는데

짐작대로 내용이 나오는지는 읽어봐야 알 수 있는것이라 함께 읽어보았답니다.

 

내용은 가족사에 따라서 인생의 바뀔 수 있다는 그런 내용을 얘기하고 있는

듯하다고 봐야 할 것 같네요. 고등학생인 주인공 남자 아이는 모범생인데다

치과의사인 아빠까지 있었지만 초등학교 5학년 때 집을 나간 사연이 있네요.

아빠가 떠난 다음에 엄마는 아무래도 아이한테 집착을 하지 않았을까

짐작이 가지요.

아빠에 대한 기억이 크게 없는 아이와 엄마와의 관계 또한 편하지는 않겠죠.

엄마의 간섭에 힘들기도 할 것이며, 엄마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 또한 있을 것이지만 서로서로가 힘든만큼 보듬어 주지는 못하면서

살아가지 않나 싶네요.

이때 친구의 존재라 참 중요하다고 봅니다. 보듬어주는 여자 친구도

존재하네요.

청소년쯤 되면은 어느 정도 인생에 대해 얽힌 이야기들도 읽어 나가야 하는

시기가 맞는 것은 같습니다. 얼마 살지 않았지만 자기가 사는 삶이 어떤 것인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 필요도 있는데요. 안좋은 얘기일수도 있지만

이런 이야기들을 읽어나가면서 아이들은 오히려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부모의 부재로 인한 갈등 문제, 자기 주변의 환경,

친구들과의 관계 얘기가 깊이 있게 다뤄지는 얘기들 또한 아이들이 읽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학교 공부에 도움만 되는 책도 책이지만 성장소설을 읽어나가다 보면

다른 사람들의 마음도 읽고 공감해줄 수 있는 역량이 커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만 힘든게 아니고 어느 누구든지 고민과 갈등을 가슴속에 숨기고

살고 있고 고통을 이겨나가야 하는 것도 자신의 몫임을

이런 성장 소설을 사춘기 때 읽어 줌으로써 이겨나가는 힘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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