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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아이들 ㅣ 환상책방 1
최정금 지음, 고상미 그림 / 해와나무 / 2014년 12월
평점 :
마지막 아이들
아이들 역시 한 번씩 빠져들어서 책을 보는 시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만화책도 그렇고, 나이마다 시기마다 그런 책들이 있는데요.
저희 집 큰 아이는 판타지 책에 빠져드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관심을 가져볼 만한 책을 같이 재밌게 읽어 보는 편인데요.
재미로 보는 만큼 상상력을 자극시켜 주는 판타지의 세계는 정말
빠져들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책을 보면 어릴 때 나 역시 좋아하는 책을 실컷 읽었던 기억을 하면서
아이에게도 그런 추억을 남겨주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판타지 책답게 표지 그림들 역시 무엇을 암시하는 것인가 생각하게 만드네요.
그래서 내용이 더 궁금해지는 효과를 주는 것 같아요.
인물들을 소개하는 그림들 역시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것 같구요.
칼라풀한 그림들과는 다른 느낌이 확실히 느껴지네요.
아이들도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이 부모가 좋아하는 책을 많이 읽혀주게
되다보니 아이들도 좋아하는 성향이 비슷해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다양한 사건이 벌어지고, 놀라운 일들이 벌어지는 판타지의 세계.
신비의 섬 가온과 가온의 아이들, 출생이 비밀과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지만
알지 못하는 파라나가 나오는 이야기. 바깥 세계의 아이 파라냐가 가온의 섬에
들어가면서 그 섬의 아이들을 만나고 같이 모험을 떠나면서
계절의 문을 만나면서 각 방마다 놀라운 일들이 벌어지고.
이게 판타지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다음 얘기가 궁금해져서 손을 놓지 못하는
것.
가온의 아이들은 말을 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생각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신기한
능력이 있다. 이런 능력이 있다면 우리도 참 편할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하지만
현실에선 어떨까 하는 얘기도 아이들과 주고 받게 되었답니다.
한국 작가가 쓴 판타지라서 더욱 눈이 가네요. 우리나라 작가가 쓴 판타지는
어떤 느낌일지 너무 궁금했지만, 우리의 정서는 별로 응용을 하지 않아서인지
외국 판타지물의 느낌도 조금 났지만, 작가가 꿈이고 상상의 글을 쓰는 걸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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