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 아빠 버리러 간다
김혜정 지음, 원혜진 그림, 신철희 도움글 / 계림북스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오늘 나 아빠 버리러 간다

제목이 정말 충격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가족간의 관계를 생각해보는 계기로

또3학년 도덕 교과서 연계되었다는 것을 보니 안 읽어볼 수가 없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정말 제목만으로도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책이네요.


등장인물들이 이렇게 있네요.

자기 아빠가 맘에 드는 게 하나도 없는 연지.

아빠가 얼마나 맘에 안들었으면 섬에 버릴려고 했나 정말 궁금해지는데

첫 페이지 그림부터 재밌네요. 보통 아이들이 아빠를 깨우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

느껴지네요.

아이들 동화이지만, 어른들까지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네요.

바쁜 아빠들을 자식들은 이해할 수 없겠죠. 책 속에 나오는 연지는 엄마가 안 계시기

때문에 더더욱 아빠의 자리가 컸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지는 엄마가 안 계시는 상황에 그러다 보니 다른 또래랑은 다른 열살 또래

아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맘에 안 드는 아빠 대신 고모와 살

계획을 세우고 아빠를 섬으로...

그런데 아빠가 병이 나면서 상황이 바뀌게 되네요. 다급한 상황이 되니

아빠를 돌보면서 아빠를 생각하는 마음을 깨닫게 되네요.

가족간에도 좋은 날, 싫은날, 미운 날 등 여러 날이 존재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중요한 건 결국 사랑으로 뭉쳐 있다는 것이죠.





책에 마지막에는 아빠와의 애정도 테스트가 있네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이와 함께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어떤 아빠인지 한 번

되돌아보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책은 특히 아이와 함께 읽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네요.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도 아이랑 대화하면서 깨닫게 되기도 하고,

아이들과 함께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는 시간도 가져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좋은 부모란 노력하는 사람임을 이 책을 통해 부모 역시 배우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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