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편지 봄나무 문학선
샐리 그린들리 지음, 정미영 옮김, 이덕화 그림 / 봄나무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아프리카의 편지

나와 다른 환경에 처한 사람을 이해하기는 그 상황에 닥쳐보지 않은 이상 이해하기는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더더욱 그렇겠지요.

그래서 타인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키워주려면 나와 다른 상황, 세계, 환경 등

세계 곳곳의 이야기를 책으로나마 접해 보는 것이 큰 교육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늘진 삶을 살아가는 아프리카 리디아의 이야기라네요.

옮긴이의 말을 읽어보면 또래의 여자아이라고 소개해 주네요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즐겁게 뛰어놀 나이. 그런데 한가하게 보낼 시간이 없는 리디아. 우리와 같은 처지에 바빠서 그런것이 아니라 동생들을 학교에 보내는 건 물론이고 먹고 살 궁리까지 해야 하는 것. 우리가 부모에게 받는 것이 일상인 리디아라네요. 엄마와 아빠가 에이즈라는 병으로 돌아가신 것도 모자라 더 무서운 건 사람들이 가지는 잘못된 편견이라네요.

그런 편견에 꾸꿋이 살아가는 삼 남매의 이야기를 그린 책이랍니다.


이 책에서는 엄마가 남긴 편지다 나옵니다.

어려운 문제에 직면할 때마다 해결 방법을 제시도 해주고, 그 편지에는 친구, 가족, 남자, 꿈과 희망에 관한 인생의 전반적인 이야기들이 다 실려 있네요.

부모로서 살다보면 닥치게 마련인 이런저런 문제들에 대해 아이에게 필요한 조언을 해주 고 있네요. 부모가 없는 상황에서도 이런 편지글 때문에 시련을 극복해가는 기술을

깨우쳐 나가면서 성장해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감동적으로 나오네요.

이 편지글의 책속에 등장하는 글인 것만이 아니 우리가 봐도 너무나 가슴이 벅차 올르는

것이 느껴집니다. 우리가 두고 두고 봐도 좋을만한 문장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아이들만이 아닌 어른들까지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 깨우침을 주는 글들이라서

더더욱 방황하는 사춘기까지 읽어보면 좋을 책이네요.

역경을 극복해가는 리디아의 모습에서 우리가 느끼는 것은 소심하게만 행동하던 아이가

자신의 확고한 의지에 따라 문제를 해결해가는 적극적인 아이로 차츰 변해가는 과정을 보면서 우리는 더 좋은 환경에서 살고 있음에도 불만이 많았다는 것을,

남의 핑계만 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가진 것이 작은 것이 아니라 넘치고 소중한 것들인 것을 되돌아 보면서

주변으 돌아보는 여유도 가질 수 있는 마음가짐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었길 바랍니다.

리디아를 보면서 당당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아이들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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