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이 나라 학생들을 똑똑하게 만드는가 - 미국을 뒤흔든 세계 교육 강국 탐사 프로젝트
아만다 리플리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 살아가야 하는 부모라면 이 책을 한번쯤 읽어볼 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교육의 현실을 파헤치는 듯한 이야기들.

아이들의 생동감 있는 이야기가 전개되다 보니 색다른 재미도 느껴진다.

킴, 에릭, 톰 세명의 아이들의 도움으로 각기 다른 나라들의 교육에 정보를 얻고

수백 명의 교환 학생을 대상으로 미국과 해외의 경험에 대한 설문 조사도 실시했고

전문가들과는 달리 이 학생들은 교육 시스템을 직접 경험을 해보고 이야기를 해준 거라

현실적인 대답들을 듣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

작가가 말한 것처럼 어른들이 회의하고 연구하고 추측하는 것과 달리 정보가 정말 다르다. 직접 겪어 보고 말하는 이야기. 우리의 교육을 비판하고 칭찬도 해주는....

이 책을 통해 우리 교육 현실을 거울에 비춘 기분이 들었다.

한국 학생들이 공부를 잘 하는 비법이 너무 빡빡하게 돌아가는 스케쥴의

결과라는 것이, 꾸준히 공부의 맛을 알아가기에는 힘든 현실이라는 것이

답답하게 만들기도 했다.

세 나라(핀란드, 한국, 폴란드)의 공통점은 국가적으로 교육에 굉장히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 공부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사회에 퍼져 있다는 것, 교사가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직업이고, 학부모 역시 교육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에 비해 미국의 비교되는 교육 실정.

개인적으로 핀란드의 환경이 부럽다. 하지만 한국에 교육 현실이 쉽게 바뀌고 있지 않은

이상 이 나라에 살아가면서 아이들의 교육 문제는 결국 부모들의

몫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스스로 교육 코치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은 자녀들이 어렸을 때 날마다 책을 읽어 주고, 자녀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아이들의 일과와 세계 뉴스에 관해 대화를 나눈다. 그들은 아이들이 실수하는 것을 받아들이고, 다시 노력하게끔 돕는다. 아이들에게 좋은 습관을 길러 주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자율권도 준다. 교사의 역할을 해내는 부모인 것이다. 이러한 부모들은 엄격한 교육의 중요성을 믿는다. 그렇기에 자녀들이 아직 어릴 때 실패를 맛보기를 원한다. 끈기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고, 진실한 자세로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일 줄 알게 하는 경험들이 다음 수십 년 동안 자녀들이 세상을 살아갈 힘이 되어 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 p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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