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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만 키우다 보니 아들에 관한 육아서적은 꼭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아들 육아서가 유독 눈에 띄는 건
그만큼 아들 키우는 게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끔 하기도 하지요.
이 책은 겉 표지에서부터 눈에 들어오는 구절이 있네요.
어설프게 훈계하지 마라.
섣불리 판단하지 마라.
남자아이는 자신을 인정해주는 사람을 따른다.
남자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불만은 다 비슷할 수 있다. 산만하고, 말을 듣지 않고, 하지 말라고 했어도 뒤 돌아서면 또 하고 있고, 감정을 말하라고 시켜도 정말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런 표현만 되돌아오는 것 같네요. 남자아이에게 하루에도 몇 번씩 “하지 마!” 하고 소리치고 잔소리하고 화내다보면 하루가 가버리는 느낌.
안 통한다는 건 알지만 왜 아이와 엄마는 같은 하루를 반복하게 되는지 알수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차례만 보면 어떤 포인트가 그때그때 필요한지 찾아볼 수 있게끔 되어 있어서
차례대로 보지 않고 우선 보고 싶은 부분부터 보았네요.
상황에 맞게 찾아보고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은 했는데
실생활까지 이어지기까지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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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책이 소개되는 코너가 있었어요.
남자 아이들의 좋아하는 유형. 책의 제목들이 쫙 나열되어 있어서 하나하나 아이와 골라보면 좋을 것 같았어요.
특히 남자 아이들은 자기가 흥미를 가지는 분야에서는 독서에 흥미를 갖는 것 같더라구요.
어드바이스도 많이 제공되어 있어서 요점만 정리가 잘 되어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눈에 띄게 포인트를 잡아주는 역할을 많이 해줘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아들이 산만하다는 건 불안해서하네요. 하지 말라는 짓만 골라 하는 건, "하지마"와 "해라"를 잘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에 다소 놀랐어요. 남자 아이에 대해서 이렇게 모르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죠.
남자 아이의 성향 그대로 인정해야 하는 것.
남자아이에게는 몸을 움직일 공간과 시간을 주어야 한다는 것.
준비 없이 본능에 따라 움직이도록 도와주고, 안된다고 하지 말고 안전하게 하는 법을 가르쳐야 하며,
하나하나 잡아주어야 할 점을 제시해 주는 이 책의 지침대로 실천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