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빌려주는 수상한 전당포
고수유 지음 / 헤세의서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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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자마자 묘한 매력의 글에 빠져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는 시간에 대한 소중함을 잠시 잊고 있었습니다

그저 흘러가는 시간.. '어떤 의미라도 있을까?'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 시간의 소중함과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과거로 여행을 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과거는 과거일 뿐! 현재에 충실하자 주의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과거로 돌아가 다른 선택을 했었을 것 같나요?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게요~











<시간을 빌려주는 수상한 전당포>는 프롤로그부터 흥미진진합니다

그때였다. 머리에 스카프를 두르고 한 손에는 지팡이를 짚은 할머니가 앞에 나타났다.

자상한 인상의 그 할머니의 어깨 위에는 앵무새가 앉아 있었고,

발 앞에는 까만 고양이가 몸을 비비고 있었다.(p11)

저자는 살아갈 희망이 없을 때 이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그러나 이 할머니의 정체는 어느 누구도 모릅니다

저자에게 할머니가 들려준 이야기는 놀랍고도 또 놀랍습니다












책에는 뺑소니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살리려는 대학생,

전세 사기를 당해 자살하려는 여성, 피트니스센터가 망해가자 자살을 결심한 대표,

미혼모, 학폭 피해 여고생, 실명이 된 딸과 자살하려는 엄마 등

전당포에서 과거로 돌아가는 시간을 대출합니다

대출은 아무나 해주느냐? 그건 아닙니다

조폭은 아니 아니 아니되죠!!











"과거의 시간을 빌려드립니다."

- 타임 전당포 -








과거 시간 대출이라는 기회에 어떤 대가가 따르는데요

하루 대출자는 19년하고도 65일을 대가로 지불해야 합니다

사실 이 부분이 마음에 걸려서 저는 과거 대출을 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ㅎㅎ

실제 같다면 너무 무섭고 싫을 것 같습니다

19년은 고객이 살아갈 시간에서 삭감이 되기에 결과적으로

현실에서는 빠르게 죽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알지만 과거의 대출을 희망합니다

과거로 돌아가 소원을 이루려고 하지요












과거에서 소원을 이루고 현실로 돌아온 사람들은

전보다 더 시간을 소중히 아끼면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물처럼 흘러가는 시간이 아까웠던 그녀는 잠자는 시간도 아끼면서 시간을 보냈고,

그런 사이 한 남자를 만났지만 그녀의 시간은 빠르게 소진했습니다

담담하게 운명을 받아들였다는 말이 마음을 찡하게 합니다











"과거로 돌아가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게 뭔가요?

딱 한 가지. 분수에 맞는 것으로요."

여러분들은 과거로 돌아가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게 있나요?











전당포 할머니는 고객이 과거 시간 대출의 대가로 삶의 시간이

단축되는 것에 절대 개입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 딱 한 번의 예외가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 일지는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시간은 그 무엇보다 절대적입니다.

우리 사람은 시간이라는 들판 위에 핀 이름 없는 꽃입니다.

모든 욕심을 내려놓으세요.

절대적이고도 위대한 시간 앞에 겸허해지십시오.

시간은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아요."(p226)










시간을 빌려주는 수상한 전당포는 판타지 소설로

지금도 흐르고 있는 시간과 인생에 대해 고민하고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줍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시간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흐르고 있는 시간을 어떻게 의미 있게 보내야 할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책의 마지막에 정말로 할머니를 만난 것이 꿈이나 헛것이 아니라

그 할머니를 만났었기를 바라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 시간을 대출해 소원을 이루어주는 전당포 이야기.

오랜만에 책에 몰입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고 생각하지만, 만약 과거 시간 대출을 해서

어떤 시절로 돌아갈지는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주 어렸을 적으로 가보고 싶어요^^

돈 아닌 시간을 대출해 주는 타임 전당포!

시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라 <시간을 빌려주는 수상한 전당포>를 추천합니다








- 헤세의서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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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치킨 먹고, 사춘기! 책이 좋아 3단계
박효미 지음, 임나운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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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너무 재미있지 않나요?

아무리 사춘기가 왔어도 일단 치킨은 사랑이고 먹어야 합니다 ㅎㅎ

제목에 이끌려 이 책을 펼쳐든 아이는 "음음~" 하면서 책에 집중하더라구요

초6 아이는 요즘 한창 꾸밀 나이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청바지 사달라든지, 윗옷이 조금 더 짧았으면 좋겠다든지.. 등

이런 이야기를 전혀 안 했는데 초6 새 학기가 시작되고 청바지, 옷, 가방 등 자기 스타일대로

사달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슬슬 자기주장이 또렷해지는 사춘기가 오고 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게 되었죠!

그래서 이 책이 의미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 제목부터 아이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일단 치킨 먹고, 사춘기!>

책 속으로 들어가 볼게요~












책에는 다섯 가지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아이는 첫 번째 이야기를 읽고 또 읽고 하더라구요?

왠지 주인공이 불쌍하다며..

하지만! "살 빼고 더 예뻐지면 그게 복수하는 거야!"라고 말하는 아이 ㅎㅎ

첫 번째 이야기는 체중계의 사랑입니다

함께 수영장에 갔다 온 다음, 톡을 받았다.

"그만 만나."

왜 하필 수영장에 갔다 오고 난 다음날에 그만 만나자고 하는건지..

아이는 아~ 몸매? 하더라구요













주인공 담하는 그만 만나의 충격이 가시지 않습니다

그리고 체중계에 올라가 보았죠

두 달 새 4킬로가 쪘습니다 류동재가 포동포동 오른 자신의 모습을 지켜봤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어떻겠어요?

요즘 저희 아이도 음식에 신경쓰더라구요 ㅎㅎ

뚱뚱하게 보이면 안 된다며 음식도 살짝 가려먹습니다

혹시나 책 속 담하처럼... 그만 만나자는 이야기를 들으면 자신은 너무 슬프겠대요









담하에게는 언니가 있습니다

"언니, 나 뚱뚱해?"

"그, 그렇게 별로야?"

"누가 뚱뚱하다고 했네. 야, 울지 말고 굶어."

굶어라는 말이 귀에 콕 박힌다며 책 읽던 아이는 담하를 응원해야겠다고 했습니다

"외모로 판단하는 남자는 만나지 마!!!!"라고 외치는 아이 ㅎㅎ

책 속에 빠져 마치 자신이 주인공이 된 마냥 흥분하기도 하고 또 재미있게 읽기도 했습니다













담하는 잘 이겨낼 수 있을지 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와 질문들을 담아 쓴 단편 동화집입니다

이 책은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는데요

또래 친구들과의 연애, 우정에 대해 아이의 시선으로 읽어나갈 수 있습니다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생기다 보면 둘만의 울타리가 쳐지게 됩니다

그 울타리를 벗어나게 되면 당연히 헤어지게 되는 거겠죠

둘만의 지켜야 할 선이 분명 존재하는데, 그것을 어떻게 슬기롭게 지켜나갈지는

책을 읽으며 아이 스스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서로 상처를 받기도 하겠지만, 삶은 어떤가요?

일상적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또 다른 행복이 있음을 이 책에서 알 수 있습니다

이 책 제목이 흥미롭고 유머스러운 만큼 이 책 또한 유머스럽습니다

문장 하나하나가 아이의 마음속에 녹여내듯 들어온 것 같아

초등 고학년 아이들은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책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아이는 앞으로 다가올 자신의 사춘기를 위해

오늘은 무조건 치킨각! 이라고 하네요 ㅎㅎ

치킨을 먹어야 입꼬리가 올라간 자신을 볼 수 있답니다 하하 ㅎㅎ

이 책은 글과 그림을 함께 호흡하며 읽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문장과 그리고 그 문장 속 미묘한 감정이 그림으로 잘 나타내져 있습니다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 주니어RHK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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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약속 서유재 어린이문학선 두리번 17
박현숙 지음, 정경아 그림 / 서유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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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작가님 하면 아이들에게 언제나 사랑받는 작가님입니다

이번 책 역시 사랑받을만한 책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 맞춰보세요!

세상에서 제일 쫄깃한 맛인데 뭔가 찜찜하고 무서운 것은 무엇일까요?

이것은 바로 뒷.담.화입니다

아이가 얼마 전 학교에서 험담하는 친구들이 있었다고 얘기해 주더라고요

저는 늘 아이에게 얘기해 주거든요

험담은 하면 할수록 습관이 되고, 언젠가는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무섭다구요

험담 대신 앞에서 얘기해 주는 게 가장 좋다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책 속 아이들이 등장합니다

오하얀이라는 아이는 정이와 빈후의 베프입니다

"베프끼리도 험담을 할까?"라고 책을 읽던 아이가 말하더라구요

책을 읽던 아이는 헉!이라고 소리를 냈습니다

"베프끼리도 험담을 하는구나~ 무섭다"라고 말하던 아이는 무언가 곰곰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정이가 학원에서 공부를 잘한다고 얼마나 잘난 척하는 줄 아냐?

수학 못하는 애를 공부 잘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

정이가 얼마나 수학을 못하는데, 하얀아, 내 말이 맞지?"

이 책을 읽으며 아이는 "절대 동조하면 안 돼! 같이 그 친구를 욕하면 안 돼!"라고 얘기했습니다

초등 저학년 때 이런 일이 있었다며 아이는 알려주더라구요










책에는 안개속에서 누군가의 험담을 듣게 됩니다

"오하얀, 얼마나 예쁜 척하는데"

"예쁜 척을 좀 하긴 해. 안 어울리게."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된다면 당사자는 얼마나 속상할까요?

거짓말처럼 안개가 걷히지만 누가 이런 말을 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오하얀의 베프인 정이와 빈후.

우연히 나동지는 정이와 빈후가 오하얀 험담하는 것을 듣게 됩니다

그런데 이상해요

빈후가 오하얀과는 정이 험담을 하는 것입니다

혹시 빈후가 험담을 습관적으로 하는 아이인가? 아이는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에는 박현숙 작가님만의 웃음 포인트가 있습니다

글을 참 재미있게 맛있게 쓰는 작가님이에요 웃음 포인트는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또 하나의 사건이 터져요

엄마가 할머니에 대해 험담을 하는데 나동지는 생각 없이 맞장구를 칩니다

아뿔싸! 왠지 싸한 느낌이 드는 건 기분 탓이 아니네요

할머니가 바로 뒤에 있었다는 사실!!

엄마와 할머니의 사이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험담은 사실 하면 할수록 습관이 되고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당사자가 알게 되면 큰 충격으로 괴로워하게 되죠

제가 어렸을 때도 험담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어 늘 아이에게 말해주는데,

아이는 험담을 하는 친구가 있으면 늘 이렇게 얘기한다고 합니다

"저 애, 진짜 뚱뚱하지 않아? 옷도 이상하지? 머리는 왜 저래?"라고 하면

"난 잘 모르겠는데?"라고 하며 자리를 피한다고 해요

아이는 처음에는 이렇게 말하는 게 어려웠는데 계속하다 보니 쉬워졌다고 합니다

동조하면 안 된다는 걸 아이에게 꼭 알려줘야 합니다











오하얀의 친구 빈후와 나동지의 엄마의 일은 대소동으로 이어집니다

아이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부터 고학년 아이들까지 이 책을 추천한다고 해요

험담을 하고 싶은 아이, 험담을 듣고 속상해하는 아이 모두에게

의미 있는 이야기로 다가올 것 같다고 합니다

박현숙 작가님의 뻔뻔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

<뻔뻔한 약속>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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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천재가 되다! 6 초등 국어 학습 만화 12
Mr. 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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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를 재미있게 배울 수 없을까?

고민하고 있는 부모님들 많을 것 같아요 저 역시도 억지로 외우는 사자성어 말고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사자성어 책이 없을까 고민했었는데,

여기에 있습니다!!

천재가 되다 시리즈 <사자성어 천재가 되다 6>

벌써 6권까지 나왔네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들이 사자성어를 놀이로 배울 수 있는 책이라 초등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책 속으로 들어가 볼게요~









이 책은 펼쳤다 하면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습니다

분명 사자성어 책을 읽고 있는데 이상하게 재미있다? ㅎㅎ

저희 아이는 심지어 화장실 갈 때도 이 책을 챙겨 가요^^;;

변비 걸린다고 빨리 나오라고 해도 키득키득 거리며 책을 봅니다








견리사의

"왜 안 놀러 갔어?"

"견리사의가 더 중요하지!"








사자성어 천재가 되다 책에는 캐릭터들이 독특하고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만화 속에 사자성어를 녹여냈습니다

아이는 자꾸만 이상하게 재미있네? 하더라구요 ㅎㅎㅎ

재미있으니 읽고 또 읽고 무한 반복해요~









만화를 다 읽고 나면 마지막에 '무슨 뜻일까'가 있습니다

견리사의

: 눈앞의 이익을 보면 의리를 먼저 생각한다는 뜻이야.

사사로운 이익보다 의로움을 먼저 생각하라는 의미이기도 해.













저희 아이는 사자성어/고사성어/속담을 좋아하거든요

원래도 좋아하지만 천재가 되다 시리즈 책은 더 좋아하고 더 많이 읽습니다

책을 읽고 나면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대화, 선생님과의 대화,

가족 간의 대화, 일기 등 다양하게 사사성어를 사용합니다








이 책은 책만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닌 활용할 수 있는 점이 좋습니다

"사자성어 어떻게 공부했어?" 친구들이 가끔 물어본대요~

그러면 아이는 "천재가 되다 시리즈" 봐~ 사자성어를 자연스럽게 알게 돼~

쿨하게 대답했답니다 ㅎㅎ












사자성어는 무작정 외우는 것이 아닌 재미있게 배울 때

머릿속에 더 오래 남습니다

저희 아이를 보니 정말 그렇더라구요!! 일단 재미있어야 합니다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초등 국어 학습 만화 <사자성어 천재가 되다 6>













이 책은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 또는 중학생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아이는 이 책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좋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공부하다가 머리가 띵하면 이 책을 펼쳐 읽으면 좋다고 합니다^^

재미있고, 즐겁고, 배움을 느낄 수 있는 <사자성어 천재가 되다 6>

이 책 읽고 나면 우리 아이도 천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미 저희 아이는 천재가 됐을지도 몰라요 ㅎㅎㅎ






- 올드스테어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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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사교육은 없다 - 사교육을 이기고 상위 1%로 도약하는 힘
김현주 지음 / 청림Life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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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꼭 읽었으면 하는 책입니다

책 띠지에 적혀있는 글처럼 "부모가 가르칠 수 있는 진짜 중요한 공부는 따로 있습니다"

아이의 공부로 부모가 불안하고 힘들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책은 저자가 경험하고 공부한 것들을 통합적으로 정리한 책입니다

어떻게 하면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울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자녀와 부모가 덜 힘들고 더 행복할 수 있을까?를 이 책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첫 페이지를 넘기면서 정말 뜨끔한 문구가 있더라구요

'공부를 못했던 부모님께' 혹시 저처럼 마음이 뜨끔하신 부모님들이 계시다면

여기 부분을 잘 읽어보셔야 합니다

공부를 못했던 부모는 자신을 힘들게 한 공부에 감정이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경험과 다르게 생각하는 건 어려운 일이라 내 아이도 비슷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부모는 아이에게 일찍부터 공부를 강요합니다

강요하면 할수록 어떻겠어요? 아이의 마음 또한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공부 감정을 망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공부가 재미있다고 느껴야 합니다

공부는 즐거운 것, 재미있는 것, 내가 할 만한 것, 해낼 수 있는 것, 해내야 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점점 어려워지는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공부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이때 주의해야 하는 건

초등 때 공부에 질리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첫 시작부터 공부에 싫은 감정이 잔뜩인 채로는 점점 어려워지는 중고등 공부를 잘 해낼 수가 없어요











책에는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우고 있습니다

아이는 어렸을 때부터 매사 노력하는 부모님을 보면서 배우게 됩니다

귀찮고 힘들고 어려운 수많은 순간마다 노력하는 마음과 노력을 기울이는 방법을

조금씩 배우고 익혀야 필요할 때 노력할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노력하는 마음과 방법을 잘 배우지 못하면 필연적으로 노력할 수 없는 어른이 되는데요

노력할 수 없는 어른은 학창 시절에 겪은 난관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사사건건 발목이 붙들립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노력의 가치를 반드시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보석을 발견하고 싶은 부모님이라면 여기를 주목해야 합니다

아이가 틀린 문제를 고민하고 붙들고 늘어져서 끝내 답을 구하는 이 과정이

깊게 파는 과정이고 보석을 발견하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사고력이 발달합니다

열심히 고민하고 있는 아이에게 "아직 이것밖에 못 풀었어?" 닦달했던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사고력은 어려운 문제를 깊이 고민하고 방법을 생각해 내는 과정에서 길러집니다

결국 답을 찾았을 때의 성취감은 또 하나의 진귀한 보석입니다












이 책은 한 번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닌 아이를 키우며 불안이 스멀스멀 올라올 때,

중심을 잡지 못할 때마다 꺼내서 읽으면 좋을 자녀 교육서입니다

아이의 불안을 크게 만드는 것이 어쩌면 부모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흔들리는 갈대처럼 계속해서 마음이 갈팡질팡한다면 아이의 마음도 분명 흔들릴 수밖에 없겠죠

책에는 사교육에 대한 이야기, 선행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남의 아이와 내 아이를 비교하며 선행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저에게

더 이상은 흔들리지 말라고 중심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읽기 전과 후로 나뉘게 될 것입니다

마음가짐이 확실히 달라집니다












왜 '몇 년 선행'이라는 무지막지한 관념과 유행이 생겨버린 걸까요?

대체 왜 거의 모든 아이가 천재인 것처럼 일찍부터 수학 공부를 하느라

온갖 고생을 하게 된 걸까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

: 영과고(영재학교+과학고)와 관련이 있습니다

두 번째 이유

: 대학 입학 전형 때문입니다

대학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 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학교에서 해야 하는 활동이 대폭 늘어났습니다

한마디로 학생들이 시험공부에 매진할 시간이 줄어들었다는 뜻입니다

선행에 대한 이야기를 책에서 알려주는데 어디선가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이토록 마음에 와닿았던 적은 없었습니다

선행으로 아이와 사이가 나빠진 부모님이 계신다면 꼭 읽어보면 좋을 부분이 이 책에 있습니다












타이틀만 봐도 눈이 동그랗게 떠집니다

'과학고 준비에 든 사교육비 8만원' 8만원으로 정말 과학고를 갈 수 있다고?

저자의 아이는 중3 여름방학부터 본격적으로 과학고 입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저자는 자신들만의 길을 가면 된다고, 여태 우리가 살아온 방식임을 잊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과학고 준비를 위한 사교육비 8만 원은 1차 합격 후에 쓴 돈이라고 해요

인터넷 강의 사이트에서 과학고 기출 해설 강의 세 개를 발견했는데요

그 비용이 바로 8만원이었다고 합니다

책에는 사교육비 때문에 지레 포기할 필요가 없음을 알려줍니다











부모의 눈에는 아이의 노력이 부족하게 느껴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대부분 자기가 할 수 있는 만큼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그걸 알아주자고요. 알아주고 등 두드려 줄 사람이 부모밖에 더 있겠습니까.

아이들도 자기 자신에게 퍽 가혹하거든요

아이가 커갈수록 부모의 사랑과 지지와 응원과 믿음도 함께 커져야 하는 것 같습니다

자라면서 스스로 실망하는 일이 부쩍 많아지는데 그때마다

부모님의 격려를 발판 삼아 다시 자신을 믿어보자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말입니다

아이의 노력이 부족했다고 느껴질 때도,

그래서 더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마찬가지고요

아이에게 그만한 양분은 없습니다 (p147)












책에는 사춘기 청소년과의 대화, 성취감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 말합니다

성취감이 중요한 이유는 다들 아실 거예요

책에는 성취감을 느끼고 배우는 것은 정말 중요함을 알려줍니다

엄마의 다정한 말 한마디가 아이에게는 정말 큰 에너지입니다

사실 노력에 대한 인정만 잘해줘도 아이들이 이렇게까지 힘들지는 않을 거예요

성취감도 쌓을 수 있고요 (p170)









내 아이가 공부를 잘하게 만드는 환경은 무엇일까요?

가정의 온도와 분위기 그리고 양육자 간의 관계입니다

화목한 가정이 정말 중요하다고 해요!!

화목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부모는 노력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우리가 노력을 기울였을 때 실제로 바뀔 가능성이 가장 큰일이고

우리가 들이는 노력에 비해 가성비가 가장 좋은 일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공부를 매우 잘하는 아이들의 가정은 정말 화목하다고 합니다

이건 예외가 없다고 해요

따뜻하고 안정적이고 긴장감이 없는 집이라는 건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뭘 해도 잘될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생깁니다













책에는 책 육아에 대한 이야기, 몰입의 경험, 적기 교육 등

부모님들이 읽어보면 좋을 이야기가 정말 많습니다

도움 되는 부분이 많아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이라면 꼭 읽었으면 합니다

여러 책에서 읽었지만 최고의 교재는 교과서라고 합니다

공부 잘하는 비법으로 교과서 읽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교과서 읽기는 공부의 기본이고 시작입니다

교과서 읽기가 공부의 시작점이자 필수며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무엇이든지 기본이 중요한데요

가장 기본이 되는 교재를 등한시하고서는 공부를 잘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초중등 때는 지문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만이 중요합니다

모르는 단어의 뜻을 익히고, 맥락을 이해하고, 말하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 아는 게 중요합니다
















이 책을 통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 잊고 있었던 본질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부끼리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선행의 의미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부모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고,

박수와 위로를 보내주고, 미래를 함께 의논하는 부모가 되어야겠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자녀 교육서

<내 아이를 위한 사교육은 없다>를 적극 추천합니다

아이의 인생입니다. 아이가 내 인생을 대신 살아주는 게 아닌데

아이의 성적으로 화를 내는 게 온당합니까.

우리가 아무리 속상하고 힘들어도 아이만큼은 아니에요(p329)





- 청림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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