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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야 사랑해
이인옥 지음 / 큐엔티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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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지지야만지지마!”

아들들이 꼬꼬마였을땐 입에 달고 산 말이다.

 

우리는 더럽다고 생각하는 것이 늘 지지라는 말을 붙인다.

실제로 시커먼 먼지가 묻어있어서 더럽기도 하지만길가에 떨어진 나뭇잎이나 놀이터의 흙을 보고도 말하기도 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길가에 떨어진 나뭇잎에 관심을 보이고맘껏 놀라고 만든 놀이터에 콘트리트 시멘트보다 부드러운 흙이 얼마나 감사한 일들인지 모른다.

그땐 왜 그랬을까?

지지라고 했을까?”

 

<지지야 사랑해>

책을 보며 오래전 그날들을 떠올려 본다.

 

작가는 주인공 지렁이에게 지지라는 이름을 붙였다.

우리가 말하는 그 지지말이다.

이유가 뭘까?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눈다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어릴적 자신들을 떠올리며 엄마가 혹은 다른 누군가와 나누었던 경험들로 책을 들여다 볼 수도 있다.

 

이 책은 자신을 사랑하지 못한 나머지 겉모습에만 치중했던 지렁이 지지가 소중한 자신의 존재를 깨닫는 이야기다.

더불어 겉모습만으로 판단했던 친구들의 소중한 모습들을 알아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새학교새학년새친구들을 떠올리는 지금 내 아이에게혹은 우리반 학생들에게 소중한 마음을 편견없이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지만진정 소녀같은 할머니 작가님의 사랑스런 마음이 담겨 더욱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게 만든다.


난 나의 모든 것을 사랑하기로 했어요.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른 이를 사랑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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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gnam8286 2026-03-09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를 키워 본 엄마로서 공감합니다. <지지야 사랑해>는 어른들의 마음까지도 훈훈하게 하는군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지, 지지야. 만지지마!”

아들들이 꼬꼬마였을땐 입에 달고 산 말이다.

 

우리는 더럽다고 생각하는 것이 늘 지지라는 말을 붙인다.

실제로 시커먼 먼지가 묻어있어서 더럽기도 하지만, 길가에 떨어진 나뭇잎이나 놀이터의 흙을 보고도 말하기도 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길가에 떨어진 나뭇잎에 관심을 보이고, 맘껏 놀라고 만든 놀이터에 콘트리트 시멘트보다 부드러운 흙이 얼마나 감사한 일들인지 모른다.

그땐 왜 그랬을까?

? 지지라고 했을까?”

 

<지지야 사랑해>

책을 보며 오래전 그날들을 떠올려 본다.

 

작가는 주인공 지렁이에게 지지라는 이름을 붙였다.

우리가 말하는 그 지지말이다.

이유가 뭘까?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눈다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어릴적 자신들을 떠올리며 엄마가 혹은 다른 누군가와 나누었던 경험들로 책을 들여다 볼 수도 있다.

 

이 책은 자신을 사랑하지 못한 나머지 겉모습에만 치중했던 지렁이 지지가 소중한 자신의 존재를 깨닫는 이야기다.

더불어 겉모습만으로 판단했던 친구들의 소중한 모습들을 알아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새학교, 새학년, 새친구들을 떠올리는 지금 내 아이에게, 혹은 우리반 학생들에게 소중한 마음을 편견없이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지만, 진정 소녀같은 할머니 작가님의 사랑스런 마음이 담겨 더욱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게 만든다.


난 나의 모든 것을 사랑하기로 했어요.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른 이를 사랑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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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도 않았는데 큐엔티 그림책 2
이인옥 지음 / 큐엔티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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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도 않았는데

그림책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표지의 양할머니의 표정처럼 말이다.

표지 속 인물들은 무엇 때문에 저렇게 미소가 가득할까?

오늘 하루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만든다.

 

색색의 알록달록 예쁜 꽃들을 정성과 사랑으로 가꾸는 낙으로 사는 양할머니가 있다. 그런 예쁜 꽃밭을 구경하고 싶은 마을 사람도 있다. 하지만, 양할머니는 소중하게 꾸민 자신의 꽃밭이 망가질까봐 이웃들의 방문을 꺼려한다.

 

나날이 기력이 없어지는 양할머니는 꽃밭 가꾸기의 즐거움도 누리지 못하고 찾아오는 사람 없는 집에서 길고 긴 날들을 버티고 있다.

 

씨앗을 심지도 않앗는데……,’

창가 화분 속에 작은 싹이 올라오고 있는 것을 발견한 양할머니는 물주기도 귀찮아 그냥 뽑아 버리려고 하지만, 뽑혀지지 않고 나무가 되어 양할머니의 키만큼 자라버린다.

하는 수 없이 왕래없는 이웃의 도움을 받아 뽑고, 베려하지만 헛일이다.

 

그런데 그 나무가 하늘만큼 자라는 듯하더니 예쁜 꽃들이 풍성하게 피어난다.

그러더니 탐스럽고 달콤한 열매이 주렁주렁 열리기 시작한다.

광주리가 넘치도록 딴 열매가 어느날 사라져 버린다.

어디로 갔을까?

 

아이들은 열매들이 어디로 사라졌다고 말할까?

상상하게 만드는 책이다.

 

아이들의 마음은 스펀지같아 무엇을 읽든 그대로 흡수한다.

양할머니의 행동을 통해

수줍게 양할머니의 나무를 칭찬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넉넉한 나무의 열매 인심을 통해

나만을 생각하는 이기심과 칭찬받는 마음과 나눔의 포근함을 담아갈 것이다.

더불어 가장 좋고 훌륭한 것이 무엇인지 가려내기도 할 것이다.

 

어디서 날아왔는지 모를 싹에서 시작된 이야기로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의 마음 싹이 어떤 모습으로 누구에게서 피어날 지를 상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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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 선생님과 도토리 약국 돌개바람 52
윤선아 지음, 신지영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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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아글 #신지영그림 #바람의 아이들#도토리약국#부끄럼쟁이#람선생님#어린이들고민



 "귀를 기울여야 들리는 목소리들이 있어요.

눈에 잘 안 띄지만 작고 소중한 것들이 있어요.

차근차근 이야기를 다 들어 봐야 아는 것들이 있어요.

그런 이야기들을 소곤소곤 정답게 나누고 싶습니다."

-작가의 말-


 

병명: 두근두근 병

증상: 가슴이 두근두근거림.  뛰지를 못 함.

         보는 것이 힘듦. 말을 못 함.

처방: 딸기 그림이 그려진 찌그러진 도토리를 꼭 집에 가서 먹기.

 

 이것은 도토리 약국 람 선생님의 처방전이다.

어떻게 해서 이런 처방전이 나오게 되었을까?


 친구가 지폐와 동전을 바꾸자고 하는데 엄마의 찡그리는 눈 때문에 두근두근하단다.

친구들이 쳐다보는 눈 때문에도 두근두근.

유아기 때는 엄마나 친구의 눈짓 몸짓 하나하나에 민감하다.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괜히 눈치(?)를 살피지.

마음 여린 아이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해 도토리 약국 람 선생님을 찾아와 약을 달라고 한다.

어른인 람 선생님은 또 어찌나 부끄러움이 많은지, 빨리 아기 토끼 미찡이가 갔으면 싶단다.

어른들도 우리처럼 남들 앞에서 부끄러워하고 두려워한다는 사실을 설정한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괜한 통쾌감(?)같은 것을 느낄 수 있겠다 싶다.

어른들도 그렇게 대단한 사람들이 아니라 어린 우리와 비슷할 수도 있다는 사실에 말이다.

이런 설정으로 읽는 어린 독자들의 마음을 안도하게 하여 편안하게 빠져들게 만든 것이 좋다.

그래야 자신의 고민을 친구처럼 조근조근 말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사실을 느꼈는지 모르지만 미찡이도 자연스럽게 자신의 고민을 말하고 문제를 해결한다.

 

병명: 바람 바람 바람

증상: 코가 뜨거워 새빨감.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목에는 칼칼하게 쉰 소리가 남. 재채기를 함. 

          이마가 뜨끈뜨끈함. 콧물이 기차같이 주르륵 흐름.

처방: 바람을 머금을 수 있는 도토리 꿀 풍선껌을 씹어 바람을
머금음.

 

 아빠와 형과 함께 달리고 싶은 염소 메아리.

혼자 들판에 서 있기 싫다는 메아리에게 약을 조제하는 동안 홀로 서 있을 것이 걱정 되어 주게된 껌으로 인해 우연찮게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아이들은 자신의 걱정과 문제에 대해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염소 메아리를 통해 작가는 보여주고 싶었나 보다.


 더불어 이 책은 동생이 생겨 불안해 하는 분홍 돼지 꾸랑이, 남들이 있는 곳에서 똥싸는 것이 부끄러운 비티. 걱정이 많은 코뿔소 킁바 아저씨, 목소리가 커서 싫은 캥거루 미루지 아주머니 등의 다양한 문제들을 담고 있다.


 어린이들의 걱정들에 귀를 귀울여주고 차근차근 정리해 둔 해결서같은 책이다.

이런 것들은 어린이에게 관심이 많아야 보이는 것들로 작가가 얼마나 세심한 지를 엿볼 수 있어 좋다.


 나태주 시인님의 말씀처럼

가까이 보아야 더 예쁜 것처럼 작가님의 어린이에 대한 애정도가 보여 따뜻하다.

어린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걱정들을 실타래 풀듯이 하나하나 꺼내어 비춰볼 수 있을 것 같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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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모자 알맹이 그림책 53
조우영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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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모자 # 조우영그림책 #바람의 아이들 #서평쓰기 #리뷰


<파란모자>  조우영 그림책,바람의 아이들



 

당신은 누구인가요?

나는 늘 커다란 모자를 쓰고 다니는 사람입니다.


언제부터 쓰고 다녔나요?

기억이 잘 나질 않습니다.


왜 파란모자를 쓰고 다닙니까?

파란색을 보고 있으면 불안하고 답답한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기 때문입니다.

파란색만큼 저를 이해해 주는 색이 없다고 생각해서입니다.

그리고 모자 가게의 모자천 중 이렇게 큰 모자를 만들 수 있는 천은 이 색 뿐이였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당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글쎄요. 저를 알까요?

저의 존재를 알고 있을까요?

모르겠습니다. 저는.


언제까지 쓰고 다닐 건가요?

모자가 찢어지지 않는 한 쓰고 다닐 생각입니다.



                 ㅡ파란모자씨의 인터뷰 중에서-



표지의 사람들의 얼굴. 제목은 파란모자이지만 하얀색의 커다란 모자에 발이 달린 그림.


파란모자를 쓴 사람에 대한 궁금증을 가상의 인터뷰로 풀어보았다.


그리고 이 책을 보는 순간 [고정순 작가의 나는 귀신]과 [R.J팔라시오의 아름다운 아이]가 떠올랐다. 

왜 그랬을까?

가려진 모습? 보이고 싶지 않은 것? 평범하지 못한 외모나 생각의 소유자이지는 않을까?

등등의 연유였으리라.

더불어 사람들의 무심해 보이고, 하고 싶은 말이 많은 표정들.

작가는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을까?

상상해 본다.



예상대로 커다란 모자를 쓴 사람은 앞이 보이지 않아 사람들과 부딪치고, 자동차 사고 날 뻔하고, 건물에 부딪치고, 나무에 부딪치고, 개에게 쫓기고, 공사장 구멍에 빠질 뻔한다. 

파란모자씨는 이 모든 것을 불편을 각오하고도 모자를 쓰고 있다. 

왜 일까?


아님 우리가 파란모자씨의 모자를 벗지 못하게 하는 것은 아닐까?


어린 시절

우리는 술래가 눈을 가리고 청각에 의존하며 친구들을 잡는 게임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때 놀이이기는 하지만 앞이 보이지 않아 귀신 생각처럼 무서운 생각도 들고 부딪칠 것 같은 공포를 경험한다.

파란모자씨도 비슷한 마음이 들지 않았을까?

그 공포보다 더 커다란 무언가 때문에 벗고 싶어도 벗지 못하는 신세.




하지만 점점 커져만 가는 몸과 점점 작아지는 모자로 어쩔 수 없이 다시 모자가게를 찾아간다.


 "그것보다 더 큰 모자는 없어요.

 하지만 당신에게 어울릴 만한 작고 예쁜 모자는 얼마든지 있지요."

모자가게 주인이 아주 작은 모자를 보여 주었어요.

파란모자가 쓰고 있는 모자는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았어요.

바로 그때....

모자가게 주인은 왜 아주 작은 모자를 권했을까?

여기서 질문!!!!

모자가게 주인은 파란모자씨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냐는 것이다.


주인이 파란모자씨를 조롱의 대상으로 여겨 그렇게 말도 안 되게 작은 모자를 권했을까?

아니면 평범한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고 정말 권했을까?


그림을 보고 함께 생각을 해 보자. 


결국 모자는 파란모자씨의 몸집을 견디지 못하고 찢어져 버린다.

모자가게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파란모자씨의 정체를 알게 된다.

그런데 놀란 파란모자씨와 어른들 사이로 모자를 쓴 소년은 빙그레 웃고 있다.

비웃음이 아니라 다정한 웃음.(이라고 나는 보인다.)

그래서 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다들 마치 괴물이라도 본 양 놀라 소리를 지르고 도망을 갔을까?


사람들 중에 자신을 정말 잘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저는 아직도 제 자신을 모르겠어요.

남들에겐 친절하지만 정작 자녀에게는 불친절하고 혹은 정상적이지 못 한? 사람 같을 때가 많아요. 

가식적인 사람이죠.

그리고 나의 비밀이나 보이고 싶지 않은 것들을 가리기도 해요.

때로는 ~척(많은 것들이 내포되어 있음) 하기도 하죠.

남과 다름을 틀림으로 인식하여 편견에 빠지기도 해요.

그래서 저는 아직도 제 자신을 잘 모릅니다.


당신은 누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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