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압축 교양수업>은 6000년 인류사를 단숨에 꿰뚫는 60가지 필수 지식을 알기 쉽게 정리해 놓은 교양책이다."평생 써먹을 교양을 이 책 한 권으로 끝낸다."늘 시간이 부족한 당신을 위한 교양 바이블<초압축 교양수업>은 4대 문명에서 고대 중세 근대 현대로 넘어가며 나오는 역사적인 사건들과 철학에 이어 문학까지 우리가 들어는 봤어도 잘 알지 못했던 정보들을 그야말로 압축해서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써내려간다.역사적인 사건 중에서는 우리가 종종 들었었던 한때는 현명했었던 현종의 총애를 얻은 양귀비의 이야기와 지금의 코로나가 연상되는 인류사 최악의 전염병인 흑사병 이야기가 나와 재미있게 읽을거리가 된다.또한 빼 놓을 수 없는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인명,재산 피해를 낳은 대규모 전쟁인 제 2차 세계대전에 대해서도 좀 더 쉽게 알수 있게 정리 해놔서 역사에 친근하게 다가갈수 있게 도움을 준다.'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로 유명한 소크라테스와 그의 제자였던 플라톤과 플라톤의 제자이지만 플라톤의 이데아를 비판했던 아리스토텔레스.또한 빼 놓을 수 없는 동양의 철학자 공자와 맹자 이야기로 어렵게만 느껴지던 철학을 다시보게 만든다.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문학에서는 인류 최초의 영웅 서사시인 <길가메시 서사시>와 여기 저기서 접하기 쉬웠던 <그리스 로마신화>와 영화 '반지의 제왕'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니벨룽겐의 노래>가 기억에 남는다.희대의 문학가인 셰익스피어는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여러 문학 작품들이 나와 있어 아직 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읽고 싶어지는 마음이 드는 것 뿐만 아니라 좋은 정보가 될 것 같다.역사,철학,문학등의 정보를 그야말로 알고 있으면 좋을 것들로만 쏙쏙 뽑아 한 권의 책으로 만든 게 바로 <초압축 교양수업>이다.<초압축 교양수업>은 짧은 시간안에 교양을 쌓고 싶은 사람이나 평소 교양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한 권을 읽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사랑은 늘 옳다.주기만 하더라도 그렇다.오늘도 아이와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효능감과 책임감이라는 양가감정을 어깨에 얹고 부모라는 존재는 무한한 행복과 억겁의 두려움을 함께 느낀다.아이가 커나가면서 스스로 하나씩 해내는 것을 보며 부모는 반대로 효능감이 떨어져 서운함으로 바뀌지만 다행스럽게도 안도감이 메우게 되는데 책임의 굴레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지기 때문이다.손을 탈 때는 독립시키고 싶다가도 독립시키고 나면 또 부대끼고 싶은 것이 자식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인가보다.온 마음과 정성을 쏟아부을 수 있는 대상이 존재한다는 것은 귀한 일이다.영혼을 가진 두 존재 사이에 영원한 사랑은 없다고들 하지만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영원할 수 있을 것 같다.비록 일방적인 사랑이라 할지라도, 응답이 없는 사랑이라고 할지라도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커다란 축복이라는 것을 안다.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이 순간 너와 나누는 모든 대화가 어쩌면 내 인생에 있어 가장 황홀한 순간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아이의 말과 행동은 사랑 그 자체다.사랑하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 가끔 주책스럽게 눈가가 촉촉해지고 코끝이 찡해지기도 한다.사랑할 수 밖에 없다.그 사랑을 건네주지 않고서는 넘치는 무게를 버티기 힘들어 덜어주고 덜어내도 매일 새로운 사랑이 솟아오른다.@left_hand.co.kr@ekida_library님 잘 읽었습니다.🌸 아이를 하나의 온전한 인격체로 키워내는 것은 힘든 일이다.부모는 아이를 키우며 아이를 가르치고 길러낸다 생각하지만 반대로 아이를 키우면서 배우게 되는 것도 많은 것 같다.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시선으로 함박 웃으며 사랑을 주는 무해한 존재들.아이들이 커가면서 부모의 말과 행동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하며 아이를 잘 키워나가야 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18세기 영국 해군의 군함 헐버트호에 수병으로 징병된 '네빌'.강제로 끌려가 헐버트호에서 수병생활을 시작하게 되고 어느 정도 일이 손에 잡힐 때쯤 함선 안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진다.피해자는 '홀랜드'로 머리를 가격당해 죽었다.수병들은 영창에 다녀온 '홀랜드'가 프랑스인 함장의 저주로 죽었다며 수근수근댄다.얼마 지나지 않아 두 번째 살인사건이 발생한다.수병 '호이슬'이 목에 칼을 맞고 죽은 것.우연히 '홀랜드'와 '호이슬'의 죽음을 제일 먼저 목격한 '네빌'이 살인범으로 의심받고 감금된다.자신이 범인이라고 자수한 '포잭' 수병덕에 '네빌'은 풀려나게 되지만 세 번째 살인사건이 발생한다.영창에 있던 '게리'가 머스킷으로 살해당한 것이다.마침 도망갈 곳이 없던 범죄 현장을 보고 살인사건을 수사하던 '버넌대위'는 수색을 해도 찾을 수 없는 범인의 정체에 의구심을 갖는다.범인이 달아나지도,숨지도,바다에 몸을 던지지도 않았다면 정말 인간에게 살해당한 게 맞을까?죽은 프랑스인 함장의 저주는 아닐까?🌸 <범선 군함의 살인>은 외부로 부터 고립돼 헐버트호라는 군함에 갇혀 있다는 설정의 크로즈드 서클물로 군함안 수병들의 생활을 현실감있게 그리는 가운데 살인사건을 조사한다는 미스터리적 요소를 집어넣어 흥미를 끄는 소설이다.특히 프랑스 군함과의 전쟁 묘사는 독자가 실제로 그 현장에 있는 듯한 생동감과 리얼함을 가져다 준다.살인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 순한 맛 미스터리 소설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독자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다.
ㅡ 매미 돌아오다지진이 일어난 마을에 자원봉사를 하러 갔다가 실종된 여자아이 영혼을 보게 된 헤치마와 그 영혼의 실체.ㅡ 염낭거미집에서 테이블에 부딪치며 쓰러진 엄마와 교통사고를 당한 딸.두 사건에 상관관계가 있다.ㅡ 저 너머의 딱정벌레펜션에 놀러 온 외국인 관광객 아사르 와그디의 죽음.ㅡ 반딧불이 계획과학잡지 <아피에>에 글을 쓰던 작가의 실종사건에 관계된 빛나는 물고기 제브라 피쉬와 반딧불이.ㅡ 서브 사하라의 파리소외 열대 질환인 '아프리카 수면병'에 걸려 죽은 아야나와 그녀를 사랑했던 에구치.@chae_seongmo님@mytomobook님 감사합니다.🌸 <매미,돌아오다>는 미스터리로서의 재미 외에 이야기로서의 매력이 있는 작품이었다.단편들이 모여 이야기를 이루는 연작 단편집으로 '에리사와 센'이라는 탐정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등장인물이 나와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준다.가벼운 미스터리를 선호 한다면 읽어볼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