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위에 올려두자마자 아이가 먼저 집어 들었던 책입니다. 학교를 마치고 돌아와 앉은 자리에서 한 권을 다 읽고, 이후에도 여러 번 다시 펼쳐 봤어요. 『문해력 게임 2』는 이야기의 흐름이 끊기지 않게 이어져 있어 앞권에 대한 호기심은 물론, 다음 권에 대한 기대까지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함께 읽으며 퀴즈를 풀다 보니 학습서라기보다 놀이책에 가깝게 느껴졌고, 아이랑 대화도 자연스럽게 늘어났습니다.2권에서는 새로운 규칙과 경쟁, 그리고 ‘스킬’이라는 요소가 더해져 아이들이 게임하듯 문제를 맞히며 읽을 수 있습니다. 초등 3학년 아이도, 6학년 아이도 각자의 수준에서 재미있게 읽었고, 어려워하던 문해력 개념도 부담 없이 이해했습니다. 학교 수업에서 배우는 중심 문장 찾기, 여전히 헷갈리는 올바른 맞춤법처럼 실제 생활에 꼭 필요한 내용이 만화 속 이야기로 녹아 있어 더욱 실용적입니다. 문제집과 달리 거부감 없이 반복해서 읽게 되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봄마중 출판사의 『어린이를 위한 고전 가치 사전』을 아이와 함께 읽고 필사합니다.매일이면 좋겠지만, 현실적인 목표는 일주일에 세 번.짧지만 꾸준한 시간이 아이의 생각과 태도를 단단하게 만들어 줍니다.이 시리즈는 고전을 어렵게 설명하지 않습니다.핑크색 책은 ‘좋은 사람이 되는 일’을,노란색 책은 ‘지혜로운 사람은 매일 배우고 익힌다’는 메시지를아이의 일상 언어로 전합니다.읽고, 쓰고, 다시 이야기하는 과정에서문장은 지식이 아니라 습관이 됩니다.매주 어떤 문장이 마음에 남냐고 물어 봐요아이의 마음에 남은 문장은‘과즉물탄개(過則勿憚改)’—잘못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고칠 용기.실수 앞에서 변명보다 성찰을,회피보다 수정을 선택하는 태도를아이와 함께 나누게 됩니다.또 하나의 문장,‘거상불관 오하이관지개(居上不寬 吾何以觀之哉)’는관대함이 곧 성숙함임을 조용히 일깨워 줍니다.어제보다 오늘,오늘보다 내일 조금 더 성숙해지기를.아이와 함께 써 내려가는 이 시간은고전을 통해 삶을 배우는 가장 따뜻한 방법입니다.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될 것이다”는 상처 없는 삶을 말하지 않는다. 대신 상처를 안고도 오늘을 살아낸 사람에게 조용히 다가와 “그 사실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해준다. 우리는 무너지지 않을 만큼, 완전히 부서지지 않을 만큼 하루를 견뎌내며 살아간다. 그 하루들이 모여 지금의 내가 되었음을 이 책은 다정하게 짚어준다.작가는 불안과 우울, 예고 없이 찾아오는 삶의 균열을 부정하지 않는다. 내 힘으로 막아낼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해온 시간과 노력을 함부로 평가절하하지 않는다. 또한 사랑하는 이에게 던진 말이 결국 나에게 돌아올 수 있음을 이야기하며, 말과 마음을 조금 더 조심히 대하도록 이끈다.이 책은 더 잘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이미 잘해왔고, 지금도 잘하고 있으며, 그래서 앞으로도 괜찮을 거라고 조용히 응원한다. 지친 하루 끝에 스스로를 토닥이고 싶은 이들에게 오래 곁에 두고 싶은 책이다.
# 도서협찬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한번 시작하면 잠들 수 없는 세계사』는 제목 그대로 읽다 보면 멈출 수 없는 흐름을 가진 세계사 책다섯 가지 힘—지리·전쟁·종교·자원·욕망—으로 세계를 다시 바라보게 해줍니다.책 곳곳에 정리된 연표 덕분에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복잡한 사건들이 하나의 긴 이야기처럼 읽혔어요. “역사는 사람이 남긴 선택의 흔적”지도 모양, 자연환경, 욕망 같은 작은 요소들이 나라의 운명을 바꾸는 과정도 쉽게 이해되도록 담겨 있어 세계사 초보자도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과거의 전쟁과 갈등이 오늘의 국제 이슈와 어떤 맥락으로 이어졌는지 따라가다 보니, 단순히 ‘옛날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을 이해하는 또 다른 시선이 생겼어요 초보들도 쉽게 이해 할수 있는 책인것 같아요
봄마중출판사 『초한지 1 : 두 영웅의 탄생』은 초한지 전체 서사의 기반이 되는 유방과 항우의 성장기와 초기 행보를 중심으로 재구성한 책인것 같아요 고전의 방대한 내용을 부담 없이 이해하도록 돕는 구성으로, 초한지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요책에서는 항우가 어린 시절부터 드러냈던 비범한 힘과 결단력, 그리고 유방이 가진 인간적인 매력과 포용력이 어떻게 각각의 리더십으로 자라나는지를 차분히 보여주고 두 인물은 모두 난세 속에서 성장했지만, 선택하는 방식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크게 달라 대비 효과가 뚜렷해요이 차이가 훗날 초나라와 한나라의 향방을 가르게 되는 중요한 요소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1권은 서사의 방향을 잡아주는 기초 역할을 해서 2권도 궁금해졌어요정치적 상황, 각 세력의 특징, 인물 관계 등이 정리되어 있어 청소년·성인 모두 읽기 쉬운 고전 입문서로 구성되어 있어요초한지를 가볍게 시작하고 싶은 어린이, 두 영웅의 성장과 리더십 대비 구조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