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위에 올려두자마자 아이가 먼저 집어 들었던 책입니다. 학교를 마치고 돌아와 앉은 자리에서 한 권을 다 읽고, 이후에도 여러 번 다시 펼쳐 봤어요. 『문해력 게임 2』는 이야기의 흐름이 끊기지 않게 이어져 있어 앞권에 대한 호기심은 물론, 다음 권에 대한 기대까지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함께 읽으며 퀴즈를 풀다 보니 학습서라기보다 놀이책에 가깝게 느껴졌고, 아이랑 대화도 자연스럽게 늘어났습니다.2권에서는 새로운 규칙과 경쟁, 그리고 ‘스킬’이라는 요소가 더해져 아이들이 게임하듯 문제를 맞히며 읽을 수 있습니다. 초등 3학년 아이도, 6학년 아이도 각자의 수준에서 재미있게 읽었고, 어려워하던 문해력 개념도 부담 없이 이해했습니다. 학교 수업에서 배우는 중심 문장 찾기, 여전히 헷갈리는 올바른 맞춤법처럼 실제 생활에 꼭 필요한 내용이 만화 속 이야기로 녹아 있어 더욱 실용적입니다. 문제집과 달리 거부감 없이 반복해서 읽게 되는 점이 인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