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세요, 책과 수프에서 - 따뜻한 위로의 공간, 선물 같은 하루
윤해 지음, 별사탕 그림 / 바른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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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체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 후기 입니다 ]




이래저래 힘든 일이 많은 요즘 누군가의 따뜻한 위로의 한 마디가 저에게는 그 어떤 것보다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곤 하더라고요.  친한 지인들이 다들 멀리 있다보니 터 놓고 이야기할 수가 없어서 그런지 저는 힘들 때 힘이 되는 이야기의 힐링 소설을 자주 읽곤 한답니다. 이번에도 따듯한 위로의 힐링소설 윤해 작가님의 '쉬어가세요, 책과 수프에서'를 읽어 보았답니다. 


웹툰 작가를 꿈꿨고, 결국은 만화가가 되었던 주인공 선영!

서울 마포 도화동 골목에 책과 수프라는 카페를 남자친구 정우와 함께 오픈을 합니다. 

하지만, 정우가 병으로 떠나고 선영은 떠난 연인을 잊지 못하는 아픔을 지닌 채로 혼자서 카페를 지키면서 살고 있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기 마련인데 그렇지 못한 선영을 보니 마음이 짠하기도 하더라고요~ 책과 수프라는 카페는 말 그대로 북카페이면서 수프를 파는 가게입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동욱이라는 사람의 시신으로 보자면 이곳은 주위의 건물들과는 다르게 이질적인 느낌의 목조건물이 숲속의 오두막 같은 모습으로 보이는 곳으로, 가까이에서 보면 통나무를 쌓아 올려서 그런 느낌을 낸 곳이랍니다. 오두막 같은 카페는 별반 달라 보이지 않지만, 이 카페에 들어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곳은 카페만의 공간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답니다. 책과 수프에 들르는 손님들은 저마다의 아픈 사연이 하나씩 있답니다. 


이곳에서 선영은 그들의 사연을 알아가면서 책과 수프로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있네요~ 


목요일마다 수프를 포장해가는 혜지는 사람과의 관계가 어려워 보이는 사연이 있는 주인공이였으며, 어린 나이에 가수로 데뷔하지만 유명한 가수였던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망가진 식이장애가 있는 샌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열심을 다했지만 현실이 너무나 달라서 퇴사 후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게임 개발자 동욱, 꿈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하다 보니 시간이 너무나 지나버렸지만 아직도 서로를 잊지 못하고 있었던 현수와 지연, 대학시절 한눈에 반했던 첫사랑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재구!!


현실에서는 카페나 식당을 가도 오로지 손님으로 밖에 대하지 않는데 이런 곳이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라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따뜻한 수프보다 따뜻한 말 한마디의 위로가 너무나 필요한 사람들이 너무 많지 않을까 싶네요. 이들의 이야기가 책 속이지만, 현실과 별반 다르지 않는 고민과 아픔을 지니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나 역시도 위로를 받게 되는 시간이 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따뜻한 위로의 공간이 많아지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따뜻한 위로가 필요하신 분들께 힐링 소설 '쉬어가세요, 책과 수프에서' 추천해드려봅니다. 



#쉬어가세요책과수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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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이 일본어 첫걸음 카와이 일본어
레이쌤(김하경) 지음 / 길벗이지톡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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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시절 제2외국어 선택이 바로 일본어였답니다. 그게 벌써 30년 전 ~ 😂


2010년 전까지는 보편적으로 일본어가 제2외국어로 많이 배웠기 때문에 일본어는 조금 익숙한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요즘은 중국어, 독일어 등 다양한 외국어를 아이들이 배우고 있더라고요.  배웠던 일본어도 저는 세월이 지나면서 사용할 일이 줄어드니 히라가나, 가타카나도 기억이 가물거리네요^^


​고등 아이가 학교에서 일본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고 있어서 한동안 일본어에 푹 빠져 있더니, 3순위이긴 하지만 진로를 일어학과도 생각 중 이라지요~ 

레이쌤의 카와이 일본어 첫걸음 책은 일본어를 처음 시작하는 입문자들에게 너무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일본어 책이 집에 몇 권 있는데  초급자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울 정도로 어려운 부분이 꽤 있더라고요. 그런데 이 책은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부터 기초를 탄탄하게 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서 쉽게 단어 공부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본어를 처음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나, 배운지 얼마 안 된 입문자들에게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학습 포인트 문장을 쉽게 알려 줘서 부담 없이 일본어 공부를 할 수 있을 듯해 보였답니다!



다른 나라 언어를 배워보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책을 골라서 공부하다 중도 포기하는 사람들이 꽤 있잖아요~

교재 선택도 엄청 중요한 부분이랍니다. 제가 중국어를 배우겠다고 교재를 구매하고 너무 어려워서 2달 만에 포기한 사람인지라 ㅠ ㅠ  레이쌤의 카와이 일본어 첫걸음 책은 무료 유튜브 강의로 발음까지 확인해가면서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어서 중도 포기는 없을 듯해 보이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책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헬로키티와 함께 하는 일본어 공부, 책꾸스티커도 들어 있고 너무 좋아 보이죠? 

남자 아이이지만 귀여운 거 좋아해서 그런지 공부시간이 더 즐거워 보였답니다. 

원어민 녹음 mp3 파일도 무료 제공된다는 거~



​아파트를 지을 때 기초부터 튼튼하게 단단하게 지어야지 무너지지 않잖아요~공부도 똑같은 것 같아요. 

기초가 튼튼해야지 그 이상을 기대할 수 있을 듯~ DAY 1 ~ DAY 20까지 열공!!


​일본어 공부 도전하시는 분들 기초 입문서 레이샘의 카와이 일본어 첫걸음부터 함께 시작해 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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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를 줍는 여자 - 이윤협 단편소설
이윤협 지음 / 바른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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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고 살아가고 있다.  사연 없는 사람은 얼마 없을 것이다. 모두들 이러한 것을 감춘 채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고통도 아픔도 상처도 감추면서 애쓰며 살고 있지는 않은가~오늘 읽은 이윤협 작가의 '접시를 줍는 여자'는 총 9편의 단편소설로 실화를 바탕으로 실제 일어난 일들에 대한 현실적인 아픔에 이야기들을 묶은 단편집이라고 볼 수 있다. 


총 9편의 이야기 란(卵), 접시를 줍는 여자, 참고인, 밥은 꽃보다 무겁다, 여든여덟 이후에도, 올챙이 수송 작전, 누군가는, 알파고, 경계인의  고백!


란(卵) : 임신이 안되는 인희는 엄마의 권유로 동생 강희의 난자를 받아 아들을 낳았다. 이런 일이 현실에 있었다는 것이 놀랍기만 했다. 아무리 친한 자매 사이라고 해도 이 이야기는 읽는 순간부터 이들의 갈등이 뻔히 보였다. 역시나 시간이 지날수록  자매는 멀어질 대로 멀어져 버렸다. 


접시를 줍는 여자 : 자신의 처지가 너무 힘이 들어 산에서 죽을 결심을 하고 올랐으나 누군가의 도움으로 죽지 못했다. 그렇게 파산한 남자와, 자폐아 아들을 둔 여자가 만나 이야기를 하게 된다. 과연 이 둘 중에 누가 더 힘들고 힘들지 않다는 것을 따져 볼 수 있을 것인가~ 세상에서 자신이 제일 힘들고 아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참고인 : 자식과의 갈등을 다룬 이야기로 학창 시절 학원 선생님이 아들의 연인이란다~열여섯 살 연상이라니.. 우리 아들의 이야기라면 과연 나는 어떤 심정일까? 이들처럼 나 역시 아이를 이해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던 듯하다. 


밥은 꽃보다 무겁다 : 미투 사건이 한동안 떠들 했던 때가 있었다. 이 이야기 역시 어느 교수의 미투 사건을 다룬다. 교수의 이야기를 읽으며 이 사람은 가해자인가  피해자인가를 생각해 보게 된듯하다. 한순간의 행동과 생각이 남은 삶이 고통이 되어 버린듯.


여든여덟 이후에도 : 요양원에 있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사랑, 나이는 진짜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현실적으로 나이 든 부모를 모시지 않고 요양원에 보내는 우리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마음이 좋지 만은 않았던 이야기이기도 했다. 


올챙이 수송 작전 : 사우디 왕자의 정자 검사를 위해 참으로 많이 이들의 노력이 보였다. 돈 앞에서 다들 어쩔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고나 할까~


누군가는: 군 병원 정신과 병동에서의 살인사건, 지켜볼 수밖에 없었는가? 관계자들은 방치할 수 밖에 없었는가라는 의문이 생긴다. 누군가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도울 수는 없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군대에서의 폭력이 당연시되었던 과거와 현재 별반 달라진 게 많이 없어 보여서 앞으로 강력한 대책이 절실히 필요해 보였다. 


알파고 :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과 이세돌 바둑 기사와의 이야기로 그 당시 알파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이세돌 기사!  뉴스에서 많이 본 기억이 났다. 앞으로 인공지능을 따라갈 수 없을 것이라는 말들 속에서 인간의 승리로 아직은 남아 있는 희망을 본 듯하다. 변화하는 현실 속에서 AI 시대에 끝까지 살아남으려는 마음은 인간이나 기계나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다. 


경계인의 고백 :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 교수,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세상이 조금 시끄러웠던 때가 있었는데 시대적인 아픔의 내용의 이야기다. 


9편의 단편 소설집을 읽으며 다른이들의 삶을 들여다보  진정한 삶을 의미를 알아가게 되는 듯하다. 이 이야기 속 아픔과 상처 절망 고통을 통해 누군가는 지혜를 얻고, 누군가는 깨달음을 얻고 희망을 볼 수도 있었을 것이다. 짤막한 9편의 단편소설이지만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모두 우리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실화를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보니 더 흥미롭게 읽어 볼 수 있을 것이다!






#접시를줍는여자 #바른북스 #이윤협 #실화바탕 #단편소설 #자기계발 

#소설  #소설집 #아픔 #고통 #상처 #갈등  #절망 #희망 #깨달음 #책과콩나무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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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할 자유
이재구 지음 / 아마존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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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가 만든 인간의 본능 중 가장 큰 욕망이 돈에 대한 욕망일 것이다. 돈과 욕망은 떼어 놓고 보기 힘든 것 중 하나가 아닐까라는 생각이다. 뉴스에서 가끔 xx은행 직원 수억 원 횡령 후 도주, 돈 때문에 가족 간의 칼부림 등등~ 이런 기사를 접해 보았을 것이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종종 벌어지고 있는 내용이 이재구 장편소설 '포기할 자유'에 현실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책에는 돈에 집착한 형제간의 욕망과 탐욕, 시기, 질투로 인해 비극적인 결말을 보이는 가족 전쟁에 대한 이야기이다.

자식 하나를 잃고 총 8남매를 키워낸 억척스러운 어머니 미경, 남편이 있었지만 남편에게 기댈 수 있는 처지가 아니어서 미경은 자식들을 위해 온몸이 부서지도록 일을 했을 것이다. 그의 자식들은 어려서부터 가난한 집안에서 서로가 암묵적으로 자신이 해야 될 일을 찾아갈 수밖에 없었다. 공부 잘하는 둘째 형남을 위해 형의 학비를 벌어야만 했던 셋째 형구, 집안 살림을 책임져야 했지만 결국 가출을 한 맏딸, 장손이라는 것 때문에 아버지의 눈에 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못마땅해하는 아버지를 피해 도망친 큰아들, 엄마의 가출로 어린 동생들을 돌봐야했던 또 다른 딸~8남매의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성인이되기까지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누군가의 시점으로 전개된다. 그 중심에 셋째 형구 이야기가 많이 집중이 되기 시작한다.

이야기의 흐름이 빨라서 더 책에 집중이 되면서 내용이 재미있어서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책 쪽 김성민 교수님이 여명이 밝아올 때까지 책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는 글에 너무 공감이 된다. 나 역시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어서 읽다 보니 새벽 5시가 다 되어 있었다. 슬픈 현실적 이야기이지만 그만큼 재미있는 책이다.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지만 그래도 처음에는 형제들의 우애는 무난한 듯 보였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사업 수완이 좋았던 형구를 질투하는 형제가 생기기 시작하면서부터 틈이 보이기 시작한다. 가족인데, 형제인데 서로를 위해 응원은 해줄 수 없을까라고 생각이 들지만 돈 앞에서 무너지는 인간의 시기 질투는 그 무엇도 이길 수 없었다. 힘들 때는 서로를 위하는 척하면서 온갖 입에 발린 말들로 가족이라는 걸 내세우지만 결국은 파렴치한 민낮을 드러낸다. 미경이 죽고 나서 유산으로 인해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모진 말들과 행동으로 결국 가족 전쟁으로 치닫는다. 돈을 포기하지 않으려고 하는 그들의 한 마디 한마디가 참으로 비열하기까지~ 평생 피땀 흘려 벌어 가족을 위해 헌신한 셋째 형구를 향한 마음은 애처롭기까지 하다.

배신에도 용서를 하고 다시 형을 믿고 동생을 믿었던 그가 형제를 버릴 수밖에 없었던 마음이 느껴졌다. 결국 형구는 포기할 자유를 얻었다, 하지만 남겨진 자식들의 마음을 보면서 이것이 현실이라는 것을 느낀다. 가족의 몰락으로 인해 이들의 자손들에게 희망이 있는지가 궁금해진다. 마음 아픈 이야기이지만, 이재구 작가의 손에서 재미난 장편소설로 각색된 '포기할 자유' 꼭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란다. 책장을 넘기면 덮지 못하고 끝까지 읽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인간의 욕망이 어떤 처첨한 비극을 낳게 하는지를 보면서 깨닫게 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포기할 자유가 있음을 기억하자!


감옥 창살이 두려운 것이 아니고 인간이라는 짐승이 두렵다.

사람이 좌절이자 희망이라는 생각을 하고 살아왔지만,

희망이라는 단어를 지워야 할 듯 하다.

P240



#포기할자유 #이재구 #아마존북스 #욕망 #질투 

#탐욕 #시기 #욕심 #돈 #가족 #전쟁 #비극 #자유 

#상처 #희망 #자본주의 #본능 #장편소설 

#책과콩나무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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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을 빌려드립니다 - 복합문화공간
문하연 지음 / 알파미디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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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면 누구나 고통스러운 일을 겪었거나, 아픔을 경험을 한 적이 한 번 이상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일들은 말하기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입 밖으로 과거의 아픔을 꺼내지 않으면 마음 깊은 내면은 보이지 않게 골병이 들 것이다. 그렇기에 힘들어도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누군가에게는 상처받은 마음을 꺼내어야만 한다. 그 속에서 이야기에 공감하며, 위로받고 치유되는 과정 속에서 아픔을 치유할 희망을 보지 않을까 생각이든다. 소풍을 방문하는 현, 제하, 혜진, 그리고 연재 등 모든 인물들은 무언가 말 못 할 상처와 아픔들이 하나씩 있어 보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다들 느끼고 있지만 이들은 서로에게 아픔의 이유를 묻지 않고 있었다. 자신의 입으로 말하기 전에는 어떠한 것도 섣불리 판단하지 않는다는 것에서 이런 마음이 누군가를 위하는 진정한 마음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이웃 사람들과의 관계가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한번 더 일깨워 주는 책이었던 것같다. 소풍이라는 공간이 주는 소중함이 느껴지면서 나 역시 이야기에 공감하며 나의 마음에도 있는 상처가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다.  한사람 한사람의 감정을 너무 와닿게 표현해 줘서 책을 읽다가 눈시울이 붉어지는 순간도 많았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와 아픔을 다른 사람들에게 위안을 받는다는 게 웃픈 일이기도 하지만, 우리는 이 속에서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조금 더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서로에게 전하는 위로 속에서 살아갈 용기와 희망이 생기는 이들의 이야기는 잔잔함 속에서도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듯 하다. 관계에서 상처를 받아 마음이 아픈 분들이 있다면 문하연 장편소설 '소풍을 빌려드립니다'를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해 드려 봅니다.  이 계절에 어울리는 마음 따뜻해지는 힐링 소설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한층 더 성장하는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과거는 이제 깊숙한 곳에 뭍어 버리고 더 나은 삶을 살아기기를~


"괜찮아 너라서 더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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