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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이루어주는 섬
유영광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5년 1월
평점 :


불행을 가져가고 행복을 안겨주는 모험 판타지 소설에 감동 한 스푼까지 더해 더없이 좋았던 소설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의 유영광 작가님의 또 다른 책이 나왔으니 지나칠 수 없지 않은가~'소원을 이루어 주는 섬' 책 표지 만으로도 이 책 역시 판타지 모험 뒤에 따뜻한 감동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나는 책이었다. 작가님의 숨겨진 첫 번째 소설이라는 것 또한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했기에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빨라진다.
네가 자신을 누구라고 생각하는지에 따라 앞으로 네 인생은 완전히 달라질 테니까.
네가 누구인지 스스로 정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너를 정해 주는 대로 살아가게 될 거야.
그러니 네가 누구인지 늘 기억해야만 해.
P97
소설은 크게 4명의 주인공들의 이야기로 이어지고 있다. 신비하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한 천사 소녀 프랫(브룬델), 눈이 보이지 않는 소년 폴, 다리를 잃은 거지 노인 할, 팔 한쪽이 없는 검사 제이콥!
이들은 나이도 다르고, 삶을 살아온 방식도 제각각이지만, 방황의 성 안에 살고 있다. 후미진 골목에서 우연히 만나 행복의 섬을 향해 길을 함께 떠나게 된다. 우리는 우리에게 있는 재능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제대로 보려하지 않고 살고 있다. 누군가와 비교하면서 내가 가진 재능만으로는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늘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욕심이 있다. 나보다 잘 사는 사람을 보면 시기와 질투를 하면서 부러워하지 않는가~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는 프랫의 말을 듣고 소원을 들어준다는 섬 행복의 섬으로 가면서 그들은 자신만의 꿈을 다시 그려보게 되는 듯 하다. 제일 부정적이었던 제이콥은 뜬구름 같은 이야기 일뿐이라고 했지만, 제이콥도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바뀌는 것을 보면 자신의 욕심을 조금 내려놓고 나를 돌아보면 인생의 행복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자아의 동굴, 외로움의 산, 불안의 숲, 기다림의 사막을 지나는 이들의 모험 속에는 좌절과 슬픔, 고통, 고난을 안겨 주지만 그 속에서 자신들이 과거에 겪었던 일들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면서 이곳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며 행복의 섬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과거 이야기를 꺼내 보다 보니 그들은 서로의 삶 속에서 우연히 만났었고, 시간을 공유했던 사이였다.
포기하고 싶었지만, 꿈을 위해 용기 있게 나아가는 그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꿈을 한번 뒤돌아 볼 필요가 있지 않은가 생각된다. 사람은 나이만큼 성장하는 게 아니라, 꿈의 크기만큼 성장한다고 한다. 책 속 이야기 처럼 할 수 있다고 믿는 이에게는 언제나 놀라는 일이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 조금 더 용기를 갖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꿈을 위해 험한 길도 나아가는 이들의 모험 속 여정이 따뜻한 감동으로 전해질 것이다. 책 속에 좋은 글귀들이 너무 많아서 책을 읽는 내내 공감하면서 따뜻한 감동을 느꼇다.
아이들과 함께 읽어도 좋을 감동 판타지소설 '소원을 이루어주는 섬'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해드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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