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재테크 용어사전 - 재테크가 막막한 당신을 위한 초보탈출 가이드
주정엽 지음 / 리프레시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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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의 정의 뿐 아니라 실접팁과 주의점을 알려주며 투자 포트폴리오를 계획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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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계절을 기억한다
양창순 지음 / 김영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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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어떤 일을 시작하든 결국 출발점은 마음먹기. 하지만 우리는 결심하기 전에 충분히 망설이고, 다짐한 뒤에도 미련과 후회에 시달리곤 한다. ‘제대로 마음을 먹는다는 건 무엇일까, 그 마음은 어떻게 지켜야 할까.






양창순 작가의 『마음은 계절을 기억한다』는 이 질문을 마음에도 사계절이 있다는 관점에서 풀어낸다. 봄의 초심과 희망, 여름의 열정과 도전, 가을의 결실과 감사, 겨울의 결단과 인내처럼, 계절에 어울리는 마음의 키워드를 짚어 보고 그에 맞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내 마음이 지금 어느 계절에 머물러 있는지, 그리고 다음 계절로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하기 위해 무엇을 놓아야 하고 무엇을 품어야 하는지 천천히 돌아보게 된다.


** 마음먹기에도제철 레시피가 필요하다

<마음은 계절을 기억한다>는 마음에도 사계절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조용히 일깨워주는 책이다. 봄처럼 설레고 여름처럼 뜨겁다가도, 가을처럼 사색에 잠기고 겨울처럼 움츠러드는 마음의 흐름을 계절에 빗대어 풀어낸다.

책을 읽다보면 일상의 작은 감정 변화와 관계 속에서 생겨나는 마음을 섬세하게 짚어내며, 지금의 감정이 틀린 것이 아니라 '그 계절에 어울리는 마음'임을 알게 된다.

억지로 밝아지려 애쓰지 않아도 되고, 오래 머무는 겨울을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는 그녀의 메세지는 잔잔한 위로로 다가온다. 각 계절에 어울리는 짧은 이야기들은 부담 없이 읽히면서도, 읽고 나면 나의 마음 상태를 자연스럽게 돌아보게 만든다.

책에서 말하듯 마음도 사계절처럼 순환하며 흘러야 하며, 각 계절에 맞는 제철 레시피로 미련과 후회를 줄이고 관리해야 건강한 인생을 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p.210 끝없는 순환과 변화의 과정에 놓여 있느 존재가 우리 인생이다.

그 속에서 내가 확고한 정체성과 균형 감각을 지니고 앞으로 나아간다면 누구에게나 살 만한 날이 온다는 메지시가 아니겠는가.

** 마음관리는 결국 나를 이해하는 일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우리는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부터 찾는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거나, 마음을 단단히 먹으라는 말에 익숙하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마음관리는 기술이 아니라 이해에서 시작되는 생각이 들었다.

설레는 봄, 뜨거운 여름, 가라앉는 가을, 움츠러드는 겨울처럼 감정의 변화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문제는 그 계절을 모른 채 억지로 다른 계절이 되려 할 때 생긴다.

지금의 내가 왜 지치는지, 무엇에 예민해지는지, 어떤 방식으로 회복하는지를 아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재촉하지 않는다.

p.105 마음도 다를 바 없다. 자꾸 들여다보고 거기에 무엇이 있는지 생각하고 느끼는 연습을 해야 달라진다. 마음도 몸의 감각처럼 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는 원하는 대로 이끌어 갈 수 있다.

결국 마음관리는 나를 통제하는 일이 아니라 나와 친해지는 과정임을...



** 감상평

《마음은 계절을 기억한다》는 마음관리의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은 아니다. 대신 지금 내 마음이 어느 계절에 머물러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게 하며, 나를 이해하고 어떻게 돌봐야 할지를 조용히 일깨운다


누구에게나 행복과 불행은 비슷한 비중으로 찾아오지만, 그것을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은 달라진다


과거와 현재의 세상은 크게 다르지 않고, 시간은 그저 흘러간다. 결국 중요한 것은 그 흐름 속에서 얼마나 나답게, 얼마나 유연하게 살아가느냐일 것이다. 이 책을 덮으며 앞으로의 인생은 조금 더 애쓰지 않고, 마음의 계절을 존중하며 살아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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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계절을 기억한다
양창순 지음 / 김영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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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관리는 결국 나를 알아가는 것이라는 걸 알게 해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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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와이프
어설라 패럿 지음, 정해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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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미국 사회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이 <위대한 개츠비>라면 또 다른 프레임과 렌즈로 미국 사회를 바라본 또 다른 작품은 어설라 패럿의 <엑스와이프>다.

이 작품은 재즈 시대라고 불리는 1,2차 세계대전 사이 192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자전적 소설이다.


* 줄거리

소설의 배경은 경제적 호황으로 이른 바 '재즈 시대'로 불리는 1920년대 미국이다.

패트리샤와 피터 부부는 1920년대 뉴욕의 화려한 삶 속에서 자유로운 결혼 생활을 누린다. 직장생활과 쇼핑, 댄스파티, 술과 담배를 즐기며 서로의 자유를 존중한다. 이들은 '현대적 결혼'을 사는 듯 하지만 그 안에는 이미 균열이 숨어 있다.

패트리샤가 여행 중일 때 피터는 유부녀와 하룻밤을 보낸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패트리샤는 상처받아 피터의 친구와 하룻밤을 보내고, 이를 솔직히 고백한다. 패트리샤의 고백은 피터에게 깊은 혼란을 주며 관계를 돌이킬 수 없게 만든다.

p.125 "당신은 무척 깨끗해 보였어. 뭔가가 있었지. 좀 구식 표현이지만, 나는 당신을 '이슬 같다'고 생각하곤 했어, 패트리샤."

피터는 새롭고 순수한 여자를 만나 패트리샤에게 이혼을 요구하지만 패트리샤는 그가 돌아올 거라 믿고 거부한다. 결국 별거 상태가 된 패트리샤는 결혼 제도 밖으로 나와 경제적. 정서적 독립을 추구하는 '전처'의 삶을 시작한다.




* 자유를 선택한 여자, 그 이후의 삶


p.15 전처는 결혼 생활을 뒤돌아보다가 목에 경련이 생기는 여자야.

패트리샤는 별거 후 ‘전처’로서의 삶을 시작하며 형식적인 자유를 얻는다. 그러나 결혼 생활을 떠올리는 순간, 아내로서의 책임감과 감정은 목 근육의 경련처럼 자동적으로 몸에 반응한다. 이는 관계를 끝냈음에도 그녀 안에 여전히 ‘아내’라는 역할이 깊이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패트리샤는 사랑과 일, 소비를 스스로 선택하며 살아가지만, 여성에게만 강조되어 온 순결의 기준과 경제적 불안정 앞에서는 여전히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이 소설은 결혼이 끝난 뒤에도 완전히 지워지지 않는 여성의 역할과 불안을, 신체적 긴장이라는 섬세한 장면으로 드러낸다.

p.164 효율적인 커리어 우먼 행세를 하며 보내는 낮 시간과 세련된 젊은 여자 행세를 하는 밤 시간 내내 달리는 것.

패트리샤의 하루는 낮과 밤 모두 다른 역할을 수행하는 시간이다. 그녀의 분주한 삶은 경제적 독립과 자유를 얻기 위한 선택이지만, 그 자유는 곧 피로로 되돌아온다. 이 문장에는 자유와 책임을 동시에 짊어진 채 살아가는 현대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소설 속 이야기이지만, 오늘날의 사회에서도 여전히 반복되고 있는 모습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 나는 진짜 누구지?

p.391 나는 겉모습 속의 그녀가 진짜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다. 하지만 이제는 알았다. 나도 다른 누구도 그것을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을.

결혼 생활에서 벗어났음에도 사회의 기대와 내면의 갈등 속에서 ‘나’라는 존재는 계속 변한다. 자유를 택한 패트리샤의 이야기는 당당한 해방이 아니라, 체념과 고독으로 마무리된다. ‘이겨냈다’는 확신 대신 ‘나도 모른다’는 고백이 남는데, 그 솔직함이 오히려 가슴을 아프게 한다. 엄마이자 아내, 딸이자 며느리로 살아가며 여전히 방향을 잃고 헤매는 우리의 모습이 겹쳐 보여 울컥해진다.


* 감상평

<엑스 와이프>를 덮으며 가장 크게 남은 감정은, 자유가 결코 가벼운 선물이 아니라는 깨달음이었다. 패트리샤가 결혼 밖으로 나와 사랑하고 일하고 소비하며 살아가는 모습은 한편으론 부러웠지만 동시에 사랑과 안정된 삶을 찾아 헤매는 그녀의 모습은 마음을 아프게 했다. 좀 더 당당하게 살 수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재즈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지만, 이 소설은 2025년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놀랄만큼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자유를 선택한 여성만이 감당해야하는 사회의 모순과 부당함, 그럼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 달려야하는 용기. 완벽한 해방은 없을지라도 끝내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 이 소설이 건네는 진짜 선물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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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와이프
어설라 패럿 지음, 정해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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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서 벗어났음에도 끝내 자유로워지지 못한 여성의 시대상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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