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국가 중 민주주의를 말하지 않는 나라가 있는가? 인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다는 북한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다. 형식적으로는 민주주의 국가다. 민주주의라는 말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는 말한다. ‘우리는 왜 민주주의를 참아야 하는가? 민주주의와 보편적 참정권은 가치가 없다.’ ‘모든 시민에게 투표권을 주는 것은 위험하며, 우리에겐 새로운 정부체제가 필요하다.’ ‘사회구성원이 더 나은 세상에서 잘살 수 있는 유능하고 실력 있는 정부가 필요하다.’ 요즘엔 투표를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정도로 민주주의가 정말 무슨 의미가 있는 건지 아리송하다. 민주주의에 반대한다? 흥미로운 책이다.
세계적인 석학, 쑨룽지의 저작이다. 이 책은 1권 ‘문명의 출현에서 로마의 등장까지’. 2권 ‘고대 세계의 장의사 흉노의 출현과 이슬람 문명의 황금시대’를 다룬다. 역사·철학·종교·문화를 아우르며 그 시대의 역사를 총체적으로 조명한다.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뿌듯함이 밀려왔다. 이토록 세계사를 종합적이고 깊이 있게 다룬 책도 드물 것이다. 세계사를 문명사적 차원에서 다룬 역작이다.
세계적인 석학, 장하준의 저작이다. 요리를 소재로 한 경제학 서적이다. 무척 재밌다. 자칫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경제 이야기를 요리라는 소재로 쉽게 풀어 썼다. 이 책은 자유시장, 자유무역, 보호주의, 복지국가, 자동화 등 인류의 경제사와 경제활동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제공한다. 읽다 보면 경제에 대한 안목이 새로워진다.
인류의 긴 역사를 간략하게 한 권으로 쓴 책이다. 이 책은 가족, 젠더, 어린이, 먹거리 등 문화를 중심으로 세계사를 서술한다. 그래서인지 친숙하고 재밌다. 글로벌 시대에 우리는 어떤 세계사를 읽고 세계적 안목에서 살아야 할까? 세계사를 전 지구적 차원의 시야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한 점은 이 책의 강점이다. 세계사가 한눈에 들어온다.
제1차 세계대전 개전 초기, 1개월간의 전사(戰史)를 다룬 책이다. 전쟁의 긴박감이 온몸으로 느껴졌다. 1차 대전에 대한 책은 여러 권 읽어봤지만, 이토록 시종일관, 박진감이 넘치는 책은 처음이다. 놀라움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당시 전쟁 당사국들의 군사전략과 작전계획, 실제 전쟁 수행 과정 등이 생동감 있게 묘사되어 있다. 전쟁사의 백미다.